이번에 새로운 창도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강좌를 쓰게 되었습니다.
뭐 막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_-
알피지 만들기를 쓰다보면 이벤트의 내용중에 스위치나 변수가 있습니다.
대체... 이 것들을 뭐하는 거길래... 이벤트 명령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느냐?
답은 바로 조건분기와 함께 (일명) 우려먹기 를 위해서 입니다;
이 것들은 스토리 진행 상으로 꼭 써먹게 됩니다.
여기서 조건분기란 말그대로
조건에 따라서 분(分)기(起)되는 것입니다. ( '분'자는 나눌 분, '기'자는 일어날 기)
즉, 조건에 따라 행동이 나누어지게 하는 것이죠.
뭐 쉬운 예로 한 캐릭터에게 여러번 말을 걸었을 때 여러가지 말이 나오게 해봅시다.
만약 조건분기를 쓰지 않으면 말 걸때마다 했던 말하고 또 하고... 식상해집니다.
그럼,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말을 걸었을 때 "안녕?"
두 번째 말을 걸었을 때 "자주 보네? 안녕."
세 번째 말을 걸었을 때 "어 또 보네? 안녕."
네 번째 말을 걸었을 때 "..."
다섯 번째 말을 걸었을 때 "꺄!-_- 스토커다!"
대충 이 정도로 합시다.-_-;;;(뭐 실제 게임 만들 때는 다른 말을 쓰는게 낫겠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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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대체 어떻게 조건을 나타내느냐? 여기서부터가 중요하지요.
이 것은 아주, 아주, 쉽습니다.
이렇게 합니다!
1. 첫 번째 말을 걸게 했을 때 "안녕"이라고 한 뒤에 스위치1을 켠다.
2. 조건분기로 스위치1이 켜졌을 때 "자주~~안녕."이라고 한 뒤에 스위치1을 끄고 스위치2를 켠다.
3. 조건분기로 스위치2가 켜졌을 때 "어~~안녕."이라고 한 뒤에 스위치2를 끄고 스위치3을 켠다.
4. 조건분기로 스위치3이 켜졌을 때 "..."이라고 한 뒤에 스위치 3을 끄고 스위치4를 켠다.
5. 조건분기로 스위치4가 켜졌을 때 "꺄! -_-스토커다!"라고 한다.(스위치는 가만히 놔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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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게 표현 한 것이 핵심입니다.
1번을 살펴봅시다. "안녕"이라 말을 넣는 것은 이해 될 것입니다. 그. 런. 데!! 왜 스위치1을 켜느냐?
그 이유는 말을 걸었다는 (일종의)증거자료인 셈이죠.
2번을 살펴봅시다. "조건분기로 스위치1이 켜졌을 때"라고 하는데 1번에서 살펴봤듯이 증거자료인 스위치1이
켜졌을 때의 행동을 정해준 것이죠.
그러면 왜 다시 스위치1을 끄고 스위치2를 켜는가?
스위치 1과 스위치 2가 켜진 상태에서는 2번 과정과 3번 과정이 중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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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쯤에서 스위치와 조건 분기와의 관계(*-_-*)를 이해했으리라 믿습니다.
정리하자면 증거자료인 스위치A가 켜졌을 때 B를 행동하게 한다. 뭐 이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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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하다 빠진 변수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스위치는 2가지 밖에 쓰질 못 합니다.
①켜졌을 때
②꺼졌을 때(꺼졌을 때도 조건분기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에 비해 변수는 각각의 1개, 1개가 거의 10000개 넘게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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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러. 면!!! 용어해설부터 합시다!
대입: 대신 집어 넣는다가 직역했을 때입니다. 중요한 것은
3의 값을 가진 변수에 5를 대입하면... 변수의 값은 5가 됩니다.
1000의 값을 가진 변수에 99를 대입하면... 변수의 값은 99가 됩니다.
즉 A의 값을 가진 변수에 B를 대입하면... 변수의 값은 B가 됩니다.
가산: 더할 가(加)입니다. 말 그대로 더하기인 셈이죠. 예를 들어 봅시다!!
444의 값을 가진 변수에 333을 가산하면... 변수의 값은 777이 됩니다.
-999의 값을 가진 변수에 999를 가산하면... 변수의 값은 0이 됩니다.
즉 A의 값을 가진 변수에 B를 가산하면... 변수의 값은 A+B가 됩니다.
감산: 덜 감(減)입니다. 수량을 빼주는 뜻을 가진 한자지요. 뺄셈입니다. 예를 듭시다!
111의 값을 가진 변수에 90를 감산하면... 변수의 값은 21이 됩니다.
즉 A의 값을 가진 변수에 B를 감산하면... 변수의 값은 A-B가 됩니다.
곱셈: 구구단을 외자... 알지요?-_-;;
즉 A의 값을 가진 변수에 B를 곱셈하면... 변수의 값은 A×B가 됩니다.
나눗셈: 초등학생 과정 중 3~4학년 쯤에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 알죠?
즉 A의 값을 가진 변수에 B를 나눗셈하면... 변수의 값은 A÷B가 됩니다.
승제: 말이 조금 어렵습니다만 (한자로) 거듭제곱을 뜻하는 것입니다.
2의 값을 가진 변수에 3을 승제하면...변수의 값은 2×2×2가 됩니다.
3의 값을 가진 변수에 5를 승제하면...변수의 값은 3×3×3×3×3이 됩니다.
즉 A의 값을 가진 변수에 B를 승제하면... 변수의 값은 A를 B만큼 곱한 값이 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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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되셨나요? 알피지 만들기 툴에서의
변수는 위와 같은 연산으로 얻어진 값을 조건분기와 같이 쓰게 됩니다.(스위치처럼)
-다만 스위치는 켜고(ON), 끄는 것(OFF)밖에 없고 변수는 거의 무한입니다;-
이상으로 스위치와 변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살펴봤습니다.
너무 길게 주절주절 적어봤습니다만; 그냥 조건분기와 병행해서 (잘-_-) 쓰면 된다 가 핵심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