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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의 지담은 다른 브랜드의 칼과 별 다를거 없었다.

 

예리함과 디자인 다른 브랜드와 별 다를거 없지만 딱 하나 다른게 있다.

 

칼에 MP3 기능이 탑재되어있다. 칼에 USB 칩을 끼우는 것과 전투 중에도 들을 수 있도록 사용자의 손바닥과 칼의 손잡이에 신체 내부로 삽입되는 이어폰을 탑재해 음악을 온 몸으로 들을 수 있다.

 

말하자면 리듬, 전투의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다.

 

락, 헤비 메탈, 클래식 등등.. 상황에 따라 뇌의 신호에 반응해 음악이 바뀌어 리듬을 타며 싸우는 테크놀리지 바이오 전투. '리듬 OF 스워드맨' T.J 같이 가벼운 기분파에게 가장 어울리는 전투 방식이다. 그가 지금 상황에 선택한 음악은 톡톡 튀는 느낌의 팝 음악. 리듬에 맞춰 칼날이 살짝 살짝 경련한다.

 

&&&

 

어느 행성이든 행성간 운행 택시와 버스와 지하철이 있다. 각자 역활은 비슷하지만 규모는 다르다.

 

택시는 4명이 탈 수 있는 소형 우주선을 몰고 다니는 교통 수단으로 비싸지만 빠르다. 다만 탑재된 무기는 개인 테러 발생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 좀 허접하게 달아놓는 바람에 우주를 이동하다 유성이 접근하면 뒈질 가능성이 높다.

 

버스는 최대 50명이 탈 수 있는 중형 우주선을 2명의 운전 기사가 몰고 다니는 대중 교통 수단으로 환경에도 좋고 저렴하지만 무게가 좀 나가다 보니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다. 최대한 많은 승객을 태우는 것을 목적으로 해서 엔진이 좀 구리지만 에너지 절약 차원에선 몹시 효율적이다. 탑재 무기도 꽤나 좋아 유성이 접근하면 뒈질 가능성이 극히 낮다. 버스의 기사는 엄중한 시험과 절차와 신원 확인을 걸쳐 뽑기 때문에 테러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지하철은 크기와 길이와 성능에 따라 탑승 인원이 달라진다. 현재 최고 인원 탑재 기록은 1,287,417명으로 거의 130만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인원이다. 탑재 무기는 언제나 최고급으로 기사는 엄청나게 엄중하며 버스 운전 기사와 달리 굉장히 고난이도의 시험과 몹시 까다로운 절차와 신체 조건이 알맞으며 평소 성실도와 학습 성적과 티플(토플과 같은거라 생각하면 된다.)을 따지며 학교에서 인성 평가까지 확인하므로 앵간한 스펙이 아니면 꿈도 못 꾼다. 때문에 테러 가능성이 0%이므로 상상이 불가능한 무기가 탑재되어 있다. 자체적으로 유성이 접근 못하도록 역장을 쳐놓지만 가끔 규모가 크면 무기가 쓰인다고 한다. 속도는 무기를 탑재하고도 남는지 택시보다 훨씬 더 빠르다고 한다. 에너지 절약과 대중 교통 수단으로 최고의 수단이지만 문제는 승객 들의 난동이나 승객 중 테러리스트가 있을 수 있다. 워낙 넓고 커서 제압에 시간도 걸리므로 뭔가 꿍꿍이 있는 사람이 탈 가능성이 높은 수단이라 생각하면 된다.

 

엄청나게 많은 설정 설명이 나왔는데 여하튼 행성 루모브로는 지하철 한대가 들어왔다. 탑재 인원은 대략 760,452명. 그 중 양 팔이 없는 도포를 입은 여자와 얼굴 반쪽이 없는 남자가 타고 있었다. 그 둘은 내리자마자 3명의 남자들이 그 둘을 반겨줬다.

 

얼굴이 반쪽 밖에 없는 남자가 먼저 말했다.

 

"반갑군. 꽤 상태가 좋아진 모양이야. 미르네. 너가 그날 하얀 문장을 떠난 이후로 우리 조직은 더욱 더 강해졌다. 네 결심을 비웃기라도 한듯."

 

목에 엄청난 상처 자국이 남겨진 미르네가 말했다.

 

"아~ 닥쳐 악시페로. 난 그때 결정에 후회하지 않아."

 

얼굴이 반쪽 밖에 없는 악시페로는 미르네 양 옆에 서있는 라반젤과 루시드를 쳐다보더니 비웃으며 물었다.

 

"야, 미르네. 너가 나가서 당당히 세운 미르네 용병단도 별 볼일 없는 모양이야? 이름 없는 검사에게 당하기나 하고.. 쯧쯧 핑핑이 구해주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어? 이 멍청아."

 

미르네가 안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아~ 그렇게 말하면서도 걱정해주는거냐? 하얀 문장의 세명의 주축 검사. 아~ 나와 너 그리고 핑핑.. 그러나 어느 날 그 사람이 자신의 청량검에 의해 사랑하는 그 사람을 잃고 삐뚤어져 사라지고는 타락해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또 다시 접한 그 소식... 청량검을 빼앗기고 지금은 청량검 주인이라고 불리는 그 녀석에게 죽임을 당했단 소식을 접했을 때 우리는 갈라지기 시작했다.

 

아~ 하지만 넌 그러지 않았어. 나랑 핑핑은 하얀 문장을 떠날 생각을 했지만 넌 달랐어. 아~ 언제나 늘 그렇듯 넌 그가 없는 하얀 문장을 지키려고 했어. 아~ 처음과 똑같았지.

 

아~ 그리고 이름 없는 검사에게 당한거 아니야. 아~ 우연찮게 그의 원수인 청량검 주인과 싸웠다."

 

악시페로가 끄덕이며 말했다.

 

"이미 들었어 그리고 녀석에게 복수할 기상천외한 방법과 그 사람을 구할 방법을 동시에 구상했어. 그래서 너가 죽을까 엄청 걱정했어. 겨우 너의 소식을 접하고 핑핑을 보냈지. 청량검 주인과 그의 부하(?)가 떠나자마자 죽어가는 너희들의 상처 부위에 부목을 붙이도록 해놨고.

 

복수는 생각하지마라 그를 살릴 생각치도 못한 기회가 왔어."

 

미르네가 눈을 부릅뜨고는 물었다. 예상치도 못한 소리에 목소리가 떨렸다.

 

"아~ 뭐? 아~ 사.... 살려낸다고?"

 

악시페로가 전혀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핑핑이 지금 내 뒤로 들고오는 저 화물은 당시 핑핑 녀석이 수습해놓은 그 분의 시체야. 살릴 방법... 생명 귀환을 사용하면 가능해. 물론... 기하학적인 대가가 필요하지만 그것을 얻을 정말 어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기회가 와버렸어.. 너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디 다시 하얀 문장에 돌아와줘! 라반젤, 루시드.. 너희 둘의 힘도 필요하다.

 

이미 너희들의 은 찾아놨고 날을 갈아두었다. 너희들의 의사만 필요할 뿐이야."

 

미르네가 악시페로의 손을 붙잡았다.

 

"아~ 그 사람의 부활이 가능하다면 무슨 짓이든 못하겠어? 다시 돌아가주지... 너희들도 그럴거냐?"

 

루시드와 라반젤이 끄덕이더니 라반젤이 말했다.

 

"나와 루시드는 미르네님의 오른팔 그리고 왼팔. 하얀 문장의 돌격 대장&파쇄 대장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하겠함."

 

핑핑이 거대한 천에 둘러싸인 물건을 짐칸에서 내리며 말했다.

 

"악시페로 선배! 이거 언능 들어줘요!"

 

미르네가 핑핑에게 물었다.

 

"아~너 아직도 학교에서 부르던 호칭 그대로 부르냐?"

 

***

 

아~ 설정이 진지함을 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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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윤주[尹主] 2011.02.27 00:15

     SF는 다른 글들하고 많이 다르네요. 어떻게 보면 판타지보다 더 상식 밖의 얘기가 SF인 거 같아요; 읽는 사람 취향 따라 호오도 극단적으로 갈리겠고;;


     이번 화에 설정 얘기가 나와서 이래저래 생각해 봅니다. 잘 읽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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