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3월 23일. 프로우즈 빙하 입구.
대륙 정벌의 첫번째 대상은 프로우즈 빙하 지대로 결정되었다. 척박한 땅이지만 강인한 사람이 많이 배출된다. 이곳의 빙하 지대는 미지의 영역이지만 잘만 개발하면 쓸만한 자원을 확보할 수도 있다.
이 정벌로써 예르니스 대륙 전체를 통일한다면 안정되고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게 된다면 인류의 힘과 기술력을 성장시킴으로써 잘먹고 잘사는 세상을 이룩할 수 있다. 궁중 마도사 레탄에게서 지침을 내려 받았는데 인류를 마족과 신을 뛰어 넘는 위대한 존재로 만들겠다는 사명을 가지라는 내용이었다.
나는 프로우즈 지방 사람들한테 먼저 평화적인 합병을 요구했지만 그들은 거절했다. 이렇게 피를 보지 않으려는 내 성의를 알아주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이다.
경사진 길에 눈까지 쌓여 있어서 진군하기가 껄끄러웠다. 그래서 나는 일단 선봉군을 편성하고 전진 배치 시켰다. 그러나 얼마 전 제일 앞에 위치한 캠프에서 지피던 봉화가 꺼졌다.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다.
(부록)
버저크
생존을 위해 척박한 환경에서 적응한 인간들은 일반인보다 훨씬 강한 훌륭한 전사가 된다. 이들은 웃통을 깠고 양손에 커다란 클레이모어를 사용하여 방어력은 없지만 공격이 강력하고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이들의 공격은 큰 충격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공격을 받은 적은 이동속도가 느려진다.
레인저 업그레이드: 버저크들을 동방의 탐색형 여전사인 레인저로 바꾼다. 공격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체력과 공격력이 조금 더 높다.
시야 업그레이드: 레인저들이 더 멀리 볼 수 있다.
잠복 습득: 자신의 모습을 숨기는 잠복 능력을 습득할 수 있다. 잠복 중에는 아무 행동도 할 수 없다. 잠복 및 잠복 해제는 별도의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잠복을 해제하면 당분간 다시 잠복할 수 없다.
한 회 더 있었군요;; 이번 화도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