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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3월 15일. 페이온의 자취방, 사필드 마을 근처.

 

월리엄의 희생으로 환영의 숲을 탈출한 후, 나는 1개월 동안의 작위와 사성기사 칭호를 박탈당했다. 박탈당한 자리는 라거라고 하는 기사에게 수여되었다. 3천 명이 넘는 인명이 몰살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고 내가 책임을 지는 것이다. 하지만 작위는 어차피 1개월 뒤에 돌려받고, 사성기사는 단순한 명예직이라 별 영향이 없는 형식적인 처벌이었다.

 

하지만 그때 나는 한가지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모험가였던 내 친구 페이온이 반역죄로 체포되었다는  것이다.

페이온의 죄목은 굉장히 많았는데 왕국 소속 궁중 마도사와 병사 2명 살인 행위, 사냥꾼 협회 협박 행위 및 협회원 살인 행위, 불법 밀렵 행위 등이 있다. 나도 의심을 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내가 페이온의 반란이 믿겨지지 않는 이유는 죄목들이 너무 터무니 없었기 때문이다.

 

페이온을 만나려고 했지만 면회가 금지되어 있었다. 나는 작위가 박탈된 상태였고, 다른 기사들을 통해 만나려고 해도 궁중 마도사 레탄 경이 아무도 면회를 할 수 없게 조치했기 때문에 대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레탄경은 정확한 내용은 조사중이니 쉬고 있으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래도 페이온은 국민적 영웅이기 때문에 아직은 함부로 하지는 않을 것이다.

 

쉬는 기간 동안 나는 페이온의 자취방에 머무르려고 했지만 들어가 보니 페이온이 돌봐주는 소녀가 한명 살고 있었다. 양녀는 아니었다. 그래도 요즘 할 일이 없다 보니 와서 자주 지내게 되었다. 요즘 쓸 소식이 없나 해서 성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사성기사가 된 라거를 만났다.

 

그는 어제 페이온의 반란에 가담했다는 밀렵꾼을 미행헀었다고 한다. 그는 카스와 같이 밀렵꾼 아지트를 발견하여 습격했다. 페이온에 대한 얘기가 있었냐고 물어봤는데, 상관이었던 카스가 서둘러 처치해버려서 제대로 말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밀렵꾼 조직의 주거지가 위치한 곳은 유레 숲이다. 현재 근방을 모두 수색당해서 박살이 났다고 한다.

 

(부록)

소울블라이터

이들은 마왕 이블로드의 자식들이라고 불리는 인간형으로 생긴 마족으로 길다란 극을 무기로 사용한다. 2족 보행임에도 상당히 빠른 속도의 달리기 능력을 자랑한다. 이들은 부상을 입거나 위험하면 지정된 안전한 곳으로 바로 귀환되는 장치를 쓴다. 사용시 마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들은 왠만해선 마법을 쓰지 않는다. 소울블라이터라는 이름은 초기에 이들의 귀환을 본 인간들이 마치 영혼이 각성하며 빠져나가는 모습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질주 습득: 순간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기술을 쓸 수 있다. 습득시 기본 이동속도도 증가한다.

소울블라이트 업그레이드: 자동 인식이 있는 귀환 장치를 사용하여 사망률을 줄인다. 쓰러질 떄 소비 자원의 1/3을 돌려받는다.

 

(토벌 이야기)

카스와 라거는 밀렵꾼 기지를 공격하였고 저항하는 구성원들을 처단하였습니다. 라거가 밀렵꾼 대장을 잡아들였습니다.

"크크크큭... 재수 옴 붙었구만."

말을 들은 라거가 인상을 찡그리면서 말했습니다.

"이놈, 적반하장이 따로 없구나!"

그러자 밀렵꾼 대장이 말했습니다.

"누가 적반하장을 하고 있는데... 커헉!!"

도중에 카스가 대장의 몸에 칼을 집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카스가 말했습니다.

"이런 쓰레기 범죄자들하고는 대화할 가치가 없어."

이 전투에서 대부분의 밀렵꾼들이 죽었고, 남은 몇 밀렵꾼들은 밀렵 및 반역 협조 혐의로 체포되어 끌려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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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乾天HaNeuL 2011.01.11 06:13

    벌쳐라 하면 시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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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미스릴 2011.01.11 21:21

    사막에 있는 시체 찾아서 뜯어먹는 매가 있는데 얘들을 벌쳐라함

  • profile
    윤주[尹主] 2011.01.11 07:46

    세 편 다 잘 봤어요 ㅎㅎ 분위기가 점점 더 어수선해지네요. 금방이라도 큰 사건이 터질 것 같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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