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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3월 7일. 발크레닉 마을 근처.

 

펠라스는 피살되었다. 사성기사 넥스의 보고에 의하면 나를 찾아가던 도중에 변사체가 되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가 자신의 목숨을 위협당하면서까지 밝히려고 했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더 충격적인 사실은 넥스가 현장에서 증거품으로 "붕괴 자석"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가 회수해서 보여준 붕괴 자석은 이 세계에서 1개밖에 존재하지 않는 보물로 이것을 사용하여 결계를 만들면 그 안에서 시전하려는 모든 마법들이 무효화되는 무시무시한 물건이다. 원리는 마법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것. 신들이나 신들에게 직접 부여받아 사용하는 힘이 아니면 마법의 발동이 불가능하다.

 

문제는 이 물건의 주인이 모험가 페이온이라는 것이다. 현재 이 모험가의 영웅담은 사실보다 많이 과장되어 퍼져나갔다. 하지만 승산 없는 전투에서 마지막에 마왕 이블로드를 만났을 때, 페이온은 이미 검기를 일으킬 마력이 바닥나 있었고, 이블로드의 강력한 무속성 마법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기 전에 그는 주머니에서 붕괴 자석을 꺼내들었다. 결계로 덮어버린 방은 마왕의 마법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 후 그는 자신의 혼이 깃든 명검의 힘을 빌어 물리적인 싸움으로 기적적인 승리를 하였다. 붕괴 자석의 경우 페이온이 자기 집에 계속 놔두고 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는 사람을 죽여서라도 유지해야만 하는 비밀이 있을 법한 모험가가 아니다. 그리고 이걸 거의 들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그가 하필 그떄 붕괴 자석을 가지고 가서 살인을 하고 떨어뜨렸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붕괴 자석을 가지고 살인을 했다는 것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

 

왕국은 지금까지 영토 내 영역에 기지를 세워 통치를 하고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통치를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한다. 발크레닉이라는 마을은 불의 신에 대해 신앙을 가지고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의 주민들은 왕국의 지배를 거부하고 있다. 왕국의 병사 몇 명이 이 마을에 와서 관청을 건설하려고 하자 주민들은 뻔뻔스럽게도 그들을 공격하여 쫓아내고(1) 시설을 불태워 버렸다.

 

이 반역적인 행위를 왕국은 용납할 수 없다. 계속 이런 태도를 보이면 응징하겠다고 했지만, 그들은 어리석게도 왕국이 지배와 간섭을 하려 들면 자신들의 자유를 위해 맞서 싸우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 발크레닉 마을에 최후 통첩이 보내졌지만, 이를 받은 주민들은 오히려 무기를 꺼내 무장하고 방어시설을 건축했다.

 

발크레닉 마을은 3년동안 쌓아 온 왕국의 힘을 온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왕국은 이런 반사회적인 행위를 하는 자들은 어떻게 되는지 본때를 보여 주기 위해 나와 군대를 파견했다. 그동안 전쟁을 위해 육성된 스트라이커들의 힘을 본격적으로 알아보는 전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전투가 시작되기 전 왕국에서 내게 지침을 내렸다, 그들이 인간들임에서 생기는 자비심을 일체 가지지 않고 모든 이들을 처단하라는 것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반역을 일으켜 사회의 질서를 위협하는 폭동 분자들이기 때문이다.

 

1) 사실 동의 없이 남의 땅에 무단으로 건설하려고 한 데다가 병사들이 주민들한테 좀 행패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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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乾天HaNeuL 2011.01.10 05:32

    좋다. 전쟁이다!

  • profile
    윤주[尹主] 2011.01.10 08:07

    저번 화부터 점점 제국으로선 치부라고 할 만한 것들이 하나둘씩 불거지는 거 같네요^^ 주인공에게도 이런 상황이 압박이 되진 않을런지요? 다음 화도 기대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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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미스릴 2011.01.11 00:15

    되지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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