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6 15:41

포켓몬스터 R

조회 수 546 추천 수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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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 마을 항구-

 

 

 지우가 오박사의 납치를 말한 다음날 이른 아침.

나는 배낭을 매고 지우가 쪽으로 터벅터벅 걸어 가고 있었다.

 

! 바람! 좋은 아침이야!

긴장되는군. 네가 말한 건 모두 준비했다.

그럼 출발 해야지. 나와라 라프라스!

갸라도스! 나와라!

- 바람 내 라프라스를 같이 타고 가는 게 어때?

라프라스는 속도가 안 나올 텐데? 너가 내 갸라도스를 타고 가는 게 어떨까?

바람. 그 섬은 태초 마을과 가깝기도 하고 로켓단은 초음파를 통해서 주변을 감시하고 있을 거야.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지.

나야 로켓단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네가 알아서 해라.

.

 

-바다-

 

 

역시 가족들에게 말을 하고 오는 것이었나? 왠지 불안한 기분이 들어.

이틀 이야. 가는데 반나절, 오는데 반나절, 일을 처리 하는데 에는 이동 시간보다 덜 걸릴거고. 늦어도 이틀 이면 해결될 일로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네 아들 할아버지를 많이 좋아하잖아?

적의 소굴로 아저씨 두 명이 쳐들어 가는데……. 걱정도 안되나?

크크크. 세계최강의 사나이 두 명이 쳐들어 오는데 상대방이 걱정을 해야지.

하하하하. 최강의 사나이는 한명이야 지우. 최강은 그런 의미지.

그렇지 않아. 대회는 운이 많이 작용 하니까. 실전에서 우리가 붙는 다면 내가 많이 질 거야. 나는 내 포켓몬들 보다 너 쪽이 더 강하다고 생각 하거든. 남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하하하. 수치상으로는 그런 해석이 많이 나왔지. 하지만…….

실전이라…… 실전으로 로켓단을 혼자 처치한 남자를 내가 이길 수 있을까?

바람. 거의 도착했다. 내 말을 잘 지켜줬으면 좋겠어. 우린 조용히 갔다가 조용히 나오는 거야. 로켓단은 국가에 맡기고 우리는 박사님만 구해 오는 거야…… 알겠지?

너가 요구하지 않았다면 내가 부탁할 말이야. 저 섬인가?

그래.

!! 저섬은 무지개섬?! 저 섬에 가본 적이 있어! 멀쩡한 마을 이었는데? 그 이후 뉴스에 나온 적도 없는 저 섬이 로켓단의 소굴이란 말인가?

그게 비주기 스타일이야.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나오는 악당들처럼 마을사람을 다 잡아다 노예로 만든다든지 그런 시대는 지났어. 비주기는 포섭을 하지. 비주기가 본격적으로 활동한다면 내가 로켓단의 수를 줄이는 속도가 로켓단원이 느는 속도보다 느리게 될거야. 로켓단은 자신들이 혁명전사, 자선단체라고 생각하지.

그런 집단이었나………”

 

 

-무지개섬-

 

 

 !

라프라스에서 내리자 마자 우리는 젊은 남성 로켓단원에게 발각 되었다.

지우. 아무레도 경로를 잘못 선택한 것 같군.

전혀. 피카츄!

 

피카!

 

 지우의 등뒤에서 피카츄가 살기 등등한 눈빛으로 나타났다. 모든 트레이너가 공포에 떠는 파괴의 제왕…… 어쩌면 로켓단을 괘멸시킨 주력인물 일지도 모르는 피카츄가.

 

크윽…… 지우에다가 바람까지 쳐들어오다니! 알려야 하는데! 나와라 마그마!

 

마그!

 

피카!

 

!

 

 피카츄는 즉시 번개를 사용했다.

 

아니? 너는 분명 아무 지시도 내리지 않았는데?

 

크크크. 이봐 너 같은 초짜는 포켓몬리그를 꼬박꼬박 챙겨 보는 것이 좋다. 살아 돌아간다면 재방송이라도 챙겨봐봐.

 살아 돌아간다면? 내가 잘못 들은 것일까?

 살인을 할 생각인가?

내가 이렇게 묻자 지우가 큰소리로 대답했다.

미치지 않고서야 내가 그러겠어? 하지만 세계가 걸린 이 상황은 조금 미친 것 같군.

?

이봐 청년 협조한다면 살려주겠어. 이건 빈말이 아냐. 로켓단을 죽인다고 해서 내가 사회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 같나? 너희들은 그런 존재야. 협조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지?

닥쳐라. 순진한 아저씨 인줄 알았더니 완전 재수없는 놈이군? 내가 죽더라도 비주기님에게 방해가 될 수는 없다! 나와라 데구리!

 

피카!

 

 번개를 맞자 데구리는 전투 불능의 상태가 되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데구리는 돌 포켓몬인데?

크크크. 지금 네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것 같구나? 피카츄!

 

 지우는 피카츄에게 알 수 없는 수신호를 보넸다. 지우가 주먹을 쥔 상태에서 검지를 피자 피카츄는 전광석화로 로켓단에게 돌진했다.

 

!

 

 단숨에 상대방의 포켓기어와 몬스터 볼이 있는 가방을 가져왔다.

 

피카츄. 여기에 100만 볼트 부탁한다.

 

안돼!

 그 젊은 로켓단원은 절규 했다. 그러나 지우는 단호하게 포켓기어를 던졌다.

 

피카!

 

 공격은 기어에 명중했고 기어는 산산조각이 났다. 그래 이런 방법이라면 포켓몬과 트레이너를 위협하지 않고 힘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 그러나 기어가 부숴지면 트레이너는 포켓몬을 제어할 수 없게 된다. 조금 고장난 것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고칠 수 있지만 이렇게 박살이 나버리면…….코어가 부숴지면 주인의 이전까지의 트레이너 인생은 끝이다. 모든 포켓몬의 제어를 잃어 버리기 때문이다. 복구할 방법은 다시 잡는 것 뿐이다. 상황이 상황이지만. 대면해보니 정말 불편하다. 한 순간에 친구들을 잃었다.

협조하지 않으면 몬스터 볼도 같은 운명을 만나게 될거야.

나를 죽여라.

어린친구가 당차군. 나와라 이상해꽃! 저 놈을 결박해!

 

 지우의 이상해꽃은 트레이너에게 김밥말이를 걸었다.

 

크헉!

 

 그는 혼절했다. 강도는 약해 보였지만 애초에 사람한테 걸 기술이 아니었다. 지우는 배낭에서 주사를 꺼내 혼절한 그의 목에 주입했다.

 

이틀 후에 깰거야.

사태가 이렇게 심각했었나?

지금 납치된 사람은 네 아버지다.

이전에 어렸을 때도 이런 식이었나?

그 때는 이런 주사를 몰랐지. 여러모로 운도 많이 따랐고. 지금 지난 일을 회상할 여유는 없는 걸로 아는데? 이제 이 놈이 순찰에서 돌아올 시간이 될 거야. 아마 돌아오지 않을 것이고, 대대적인 수색이 시작되고 이 비밀기지는 경계태세가 되겠지. 내가 알기로 여유 시간은 앞으로 1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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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시우처럼 2011.01.06 19:29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을 잘 몰라서

    헷갈리긴 하지만, 음.

    빠르게 전개 되서 인지 글이 긴박감이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이 이야기는 저 섬을 박살내는 이야기가 되려나요?

    잘 읽었습니다.

  • profile
    윤주[尹主] 2011.01.06 20:22

     포켓몬인데 무시무시하네요. 지우는 아저씨가 되었고, 이상한 약물까지 쓰고...왠지 지우가 엄청 사악해 보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 취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에 '순진한'하고 '아저씨'는 같이 나란히 쓰기엔 어색한 단어들인 것 같아요. 저라면 '평범한 아저씨'정도로 할 거 같은데, 이렇게 쓰면 의도하신 바를 다 살리진 못하겠네요;;

  • profile
    천무 2011.01.07 23:15

    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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