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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은영 편에 이어서 세나 편도 참 오랜만입니다.

아, 이번에는 갑자기 뜬금없이 왜 세나가 응급실에 나타났고 또 왜 기절했는지 나올 예정입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

 

20. 불안불안 불안해

 

 다음 날이었다. 어제는 강진영과 민시현 차례였겠지? 오늘 한번 강진영의 꼴이나 봐야 겠네. 자기가 판 무덤에 자기가 빠진 꼴이라...

 

"은영아~."
"아잉~. 수환아~."

 

 헉! 저, 저 두 사람... 아침부터 닭살짓이다...
 저 두 사람을 엮어서 이런 사단을 일으킨 것도 역시 강진영이었다. 얘는 반장이 아니라 웬수야!!
 그 때였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던가? 강진영이 교실로 들어왔다.

 

"은영아~."
"수환아~."

 

 두 사람의 애교에 강진영도 굳어져 버렸다. 저기, 이건 네가 자초한 일이거든.

 

"이봐, 은용이, 수환이. 웬만하면 애정행각은 자제하지?"

 

 그러자...

 

"진영이 너, 은영이에게 은용이가 뭐야? 은영이도 여자라고!"
"아, 또 은용이라고 했군. 하여간 습관은... 그나저나... 애들에게 미안하지 않아? 다들 싫어하는 거 같은데?"

 

 그러자 한수환과 최은영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나 뿐만 아니라 다들 닭살이 돋았다.

 

"아, 이런... 미, 미안해... 얘들아..."
"참 부반장이라 하는 애가 잘~ 하는 짓이다."

 

 덕분에 주위는 다시 조용해 졌다. 잠깐, 그런데... 만약에 나도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저렇게 애교를 부려보면 어떨까?

 

'"아잉~. 그러지 말고 좀 해줘잉~."'

 

 으윽, 갑자기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아... 나, 난 애교는 무리일거야... 그, 그래도... 내 미래의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받으려면... 저건 거쳐야 할 산이겠지...
 점심 시간이 되어서도 최은영과 한수환의 애정행각은 끊이지 않았다.

 

"은영이, 아~."
"아잉~. 수환이도 참~. 누가 본단 말이야~."

 

 으윽, 바, 밥이 안 넘어가...

 

"으윽... 소, 속이... 우윽..."

 

 수환이가 빠진 강진영과 임수현 쪽을 쳐다 보았다. 두 사람 역시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있었다.

 

"괘, 괜히 했어. 괜히 두 사람 이어줬어~. 우리 밥 못 먹겠어~. 어떡해~ 어떡해~~!"
"수현이, 뚝."
"괜히 수환이와 은영이 이어줬어~. 어떡해~!!"
"뾰로롱~."

 

 그 때였다. 서호진이 갑자기 젓가락으로 임수현의 앞을 살짝 휘저었다. 이,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이냐?

 

"나도 여자친구 있었으면 좋겠지만 사치겠지..."

 

 아아, 남경중 3총사, 아니, 이제는 한수환 자리에 서호진이 들어가는 건가? 어쨌거나 새로운 3총사가 생기겠네... 그것도 개그 3총사로 말이야... 한여름에도 시베리아 북풍을 소환할 수 있는 썰렁한 개그로 무장한 저 세 사람...

 

"나도 해 볼래. 세나야, 아~."

 

 그 때였다. 갑자기 조준겸이 나타나서 숟가락을 들면서 말을 하였다.

 

"돼, 됐거든!"

 

 난 자리를 피했다. 그러자...

 

"조준겸, 방금 네가 한 거 엄청 실수한 거거든. 누가 입댄 걸 다른 사람이 먹을 거 같아?"

 

 그리고는 쏟아지는 은정이의 잔소리가 들렸다. 아, 은정이의 잔소리는 그 아웃사이더의 속사포랩 뺨치는 속도라서 결국엔 말을 들을 수 밖에 없는 힘을 가지고 있다.
 맞다! 은정아, 저 두 사람 좀 애정행각 어떻게 좀 해볼래?

 

"와아~. 은정이 대단하다..."
"무, 무슨 말인지 알아듣긴 해도 너무 빨라서 저건 아무도 따라할 수는 없겠는데?"

 

 어느 새 두 사람은 애정행각을 멈추고 은정이를 쳐다보고 있었다. 프로젝트가 끝난 후, 난 강진영과 헤어지고 나서였다. 난 이번 토요일부터 장마가 다가온다는 소식을 듣고 강진영에게 알려주려고 그를 찾고 있었다.
 아, 오해는 하지 말아줘. 난 그냥 같은 반 친구로서 정보나 알려줄 생각이니까.
 그런데...

 

"차수혁이 어느 고등학교에 다니는 지 알고 있어?"

 

 바깥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차수혁이라면...

 

"그, 글쎄..."
"그, 그런 것까지 기억할 겨를이 없잖아."

 

 차수혁이라면, 예전 남경중 얼짱... 지금은 어느 고등학교에 다니는 지는 모른다. 난 가온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가온아, 저기 부탁할 게 있는데, 혹시 예전 남경중 얼짱 차수혁이 지금 어느 학교 다니는 지 아니?]

 

 가온이는 중학교 때 정보통이란 별명을 가질 정도로 소식이 빠른 아이다. 가온이라면 차수혁이 어느 학교에 다니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거야.

 

딩동, 문자 왔어요~
[아마... 한림고등학교라고 들은 거 같은데? - 전가온]

 

 한림고등학교? 어디에 있는 고등학교지? 난 강진영에게 다가갔다.

 

"저기, 혹시 한림고등학교라 들어봤어?"

 

 그러자...

 

"한림고등학교? 아니, 못 들어봤는데?"
"거긴 갑자기 왜?"
"아, 그게..."

 

 그 때였다.

 

"혹시 차수혁이 어느 고등학교 다니는지 넌 알고 있어?"

 

 강진영이 나에게 물었다.

 

"나, 나도... 친구에게 들었는 거 같은데... 그 고등학교라고 하더라고..."

 

 그러자...

 

"한림고등학교라..."

 

 아, 맞다!

 

"아, 그리고... 이번 주말에 장마래. 프로젝트 수행하는 데에 참고하라고."

 

 난 원래 강진영에게 이 말을 전해주려고 했었지.

 

"고맙다."

 

 아, 오해하지 말라니깐. 난 절대로 아무런 감정이 없단 말야.
 그런데... 왜 난 쟤만 보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거야? 아무 감정도 없는데 왜 그러냐고...
 난 그날 밤,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세나의 꿈>------------------------------------------------------------------------------

 

"세나야, 오늘은 의사놀이 하자. 내가 의사할 테니까 네가 환자해."

 

 남자아이가 청진기를 가지고 세나 앞에 나타났다.

 

"싫어. 내가 의사할거야."
"에이~. 여자 의사가 어디에 있어?"
"왜 없어? 있으면 있는 거라고."

 

 결국 세나가 의사, 그 남자아이는 환자 역할을 하게 되었다.

 

"어디가 아프세요?"
"몸에 열이 나고 기침이 심해요. 콜록콜록..."
"그럼 윗옷을 올려보세요."

 

 세나는 청진기를 끼고 남자아이의 몸에 청진기를 대었다. 그러더니...

 

두근두근...

 

 세나는 그 때, 심장소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감기네요. 주사를 놓을 테니까. 돌아가서 푹 쉬세요."
"저기, 세나야. 설마 바지도 내리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누, 누가 바지도 내리래? 팔이나 걷어."

 

 병원놀이가 끝난 후, 남자아이가 물었다.

 

"세나야, 너 병원에서 주사 맞을 때 울어?"
"아프니까 당연히 울지. 그럼 넌?"
"헤헤... 실은 나도 울긴 한데, 이제 울지 않으려고. 자꾸 울면 △△이가 흉보니까."

 

-------------------------------------------------------------------------------------------------------------------------------------------------------------------

 

 깨어나 보니 벌써 아침이었다.
 그 남자아이의 꿈... 요새 자주 나온다. 그 남자아이의 심장소리마저 제대로 들렸다. 그런데... 어째서 내 이름을 제외한 나머지 이름들은 들리지 않는 거지? 그런데 그 이름은 뭐지? 누가 흉본다고 했던 거 같았는데...
 그 날도 보충수업은 끝이 났고, 프로젝트 모임도 끝이 났다. 그런데...

 

"서, 설마... 너 싸우러 가는 건 아니겠지? 제발 그러지 마. 넌 불량학생이 아니잖아. 그런데 왜 싸우는 거야?"

 

 이 목소리는... 최은영?

 

"저기, 은영아. 이건 싸우러 가는 게 아니야. 그리고 차수혁이 먼저 진영이에게 도전을 건거라고."

 

 게다가 한수환까지...

 

"그래, 나도 싸우고 싶지 않거든. 그런데 그 녀석이 먼저 시비를 걸었으니 어쩔 수 없잖아."

 

 역시 강진영과 임수현도 있었다. 그런데 누가 강진영에게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거야? 혹시 이원준이 또?

 

"혹시라도 위험하니까, 은영이는 따라오지 마. 이건 우리 셋, 아니지, 진영이의 일이니까."
"왜? 어째서? 난 너희들 친구인데... 왜?"
"혹시라도 은영이가 다치면 안 되잖아. 은영이가 다친다면 내 마음이 아파~."

 

 으윽, 한수환... 너...

 

"저, 저기, 한수환..."
"웬만하면 닭살스러운 말투 좀 자제하지 그래?"

 

 요새 최은영과 한수환, 손발이 오그라드는 짓만 골라서 하는 거 같다. 모든 일정을 끝내고 난 기숙사로 돌아왔다. 한참 책을 펴고 보충수업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문을 두들겼다.

 

똑똑...
"누구세요?"
"저기, 여기 세나 방이지? 나 은영인데, 뭐 물어보려고."

 

 은영이라면, 최은영? 얘가 내 방을 어떻게 알고 왔지? 은정이가 가르쳐 줬나?
 난 문을 열어주었다.

 

"무슨 일이야?"
"저기... 혹시 차수혁이 다니고 있는 곳 말야... 어딘지 알아?"

 

 차수혁? 혹시 예전 남경중 얼짱을 이야기하는 건가?

 

"어딜 다니는데?"
"저, 지금 차수혁이 어느 곳에 다니는지 알아?"

 

 최은영이 차수혁에게 관심이 있는 건가? 난 확실하지는 않지만 대답해 주었다.

 

"...한림고등학교라고 종로에 있어. 자세히는 잘 몰라."
"한림고등학교라... 고마워. 그럼 난 이만 갈게."

 

 그리고 최은영은 뛰어갔다. 갑자기 최은영이 차수혁을 찾는 이유는 뭘까?
 아, 설마...

 

'"저기, 은영아. 이건 싸우러 가는 게 아니야. 그리고 차수혁이 먼저 진영이에게 도전을 건거라고."'

 

 맞아! 한수환이 말한 듯이, 최은영은 강진영 때문에 그를 찾고 있었던 거였어!
 하지만 최은영은 한수환과 사귀고 있잖아. 그런데 왜 강진영을 걱정하는 거야?
 아, 아니야. 그냥 신경쓰지 말고 공부나 하자.

 

"그러니까... Fe는 철분으로 혈액을 구성하는 요소로, 부족하면 빈혈이..."

 

 순간...

 

'"아무래도 안되겠어 싶어서 빈혈약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말야. 무슨 빈혈약이 몇만원씩이나 하냐?"'

 

 아앗, 또 생각나 버렸다. 명동에서의 그... 그나저나 왜 이렇게 불안한 거지? 나 대체 왜 이러는 거야?
 난 결국 외출 준비를 하였다.

 

"세나야, 어딜 가?"
"미, 미안해. 은정아, 점호 시간 안에는 돌아올게."

 

 난 그렇게 하고 한림고등학교가 있는 종로로 향했다. 무작정 찾아갔지만 이래가지고 차수혁이든 누구든 찾을 수 없잖아!
 그 때였다.

 

"으윽..."
"원준아, 조금만 참아."

 

 한 남학생이 오른손을 붙잡고 고통스러워하고 있었고, 옆에 있는 남자는 그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곧 이어서...

 

"이, 이원준... 어째서..."

 

 이원준? 설마 우리 학교의 이원준은 아니겠지? 게다가 이 익숙한 목소리는...

 

"어, 어서 가자. 이러다가 심해지겠어."

 

 이건 분명히 한수환의 목소리다. 설마 강진영 일행? 앞에 가고 있는 남학생이 이원준이라고? 아니야, 분명히 동명이인 일거야. 우리 학교 이원준이 왜 여기에 있겠어?
 난 강진영 일행을 미행하였다. 그들이 간 곳은 병원이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강진영 일행을 찾으러 다니던 도중, 난 놀라운 모습을 보았다.

 

"원준이 너... 어쩌다가 그렇게 된 거야?"

 

 저 모습은... 분명히 우리 반 이원준이었다! 그런데 저 검도복 입고 있는 남자는 누구야?

 

"2년 전 여름방학이었어. 사고였지. 전국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을 때였어. 난 그 때에도 연습을 하고 있었지. 그런데 두 녀석이 싸우게 되었지. 내가 그들을 말리려고 했는데, 그만 그 중 하나가 날 밀쳐 버렸어. 그렇게 하다가 어쩌다 보니 손목을 다쳐서 수술하게 된 거고. 난 괜찮다고 하는데 엄마가 결국 검도를 못하게 하시더라... 처음엔 엄마와 많이 싸우게 되고 반항도 하게 되었지. 그런데 우연히 엄마의 진심어린 말을 들으면서 화해를 하게 되었어. 엄마는 내가 검도를 하지 않아도, 검도하는 선수들을 살피는 의사라도 되는 게 어떠냐고 하였지. 그 때였어. 난 그 일로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고, 결국 과학고로 가면 의대에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거라는 말에 과학고로 가게 된 거야."

 

 이, 이원준 너... 그런 과거가 있었단 말야?

 

"그, 그랬었구나... 미안해, 내가 본의 아니게 널 아프게 해서..."
"아니야, 내가 손목을 다쳐서 검도를 그만뒀다는 걸 네가 알게 할 수 없었어. 그래서... 일부러 말을 하지 않은 거야."
"원준이... 너..."

 

 자, 잠깐, 이거 분위기가 어떻게 되어가는 거야? 저 두 사람, 설마 사귀는 거 아니야?

 

"맞다. 강진영은?"
"응급실에 있던 거 같았는데... 나도 같이 가. 나 그 녀석에게 할 말이 있으니까."
"그, 그래... 대신에 먼저 내가 말해도 되겠지?"

 

 두 사람은 자리를 떴다. 강진영이 응급실에 있다... 설마, 심한 부상을 입고 있는 건...

 

'"저기, 혹시 한림고등학교라 들어봤어?"'

 

 나, 나 때문인 건 아니겠지? 내가 괜히 차수혁이 다니는 학교를 물어봐서... 잠깐! 그럼 아까 그 검도복 입고 있던 사람이 차수혁?
 난 응급실로 향했다. 그런데... 어디에 있지? 응급실도 커튼으로 된 칸막이들이 많아서 어디에 강진영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괜히 아무데나 들췄다간 큰 민폐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그건 안했다.
 그 때였다. 이원준의 목소리가 어떤 곳에서 들렸다.

 

"수혁아, 그만 해. 강진영은 저래봐도 환자라고."
"하아~. 오늘은 원준이 덕분에 참는 거라고."
"원준이에게 잘 해줘. 멀리 떨어져 있다고 너무 소홀히 하지 말라고."
"안 그래도 자주 연락하거든."

 

 난 그 곳으로 다가가서 커튼을 확 열었다.

 

"세, 세나야?"

 

 그런데... 강진영은 또 벗은 몸이었다! 몸에 붕대를 감고 있었지만, 그 근육질의 몸은 감출 수 없었다. 붕대로 감고 있는 복부에는 희미하게 복근이... 게다가 차수혁이라는 인물도 역시 '남경중 얼짱'이란 타이틀을 가질 만했다.

 

"꺄아아악~!"

 

 내가 강진영 몸 때문에 이러는 건 벌써 3번째다. 결국 난 또 기절하였다.

 

---------------------------------------------------------------------------<세나의 꿈 2>--------------------------------------------------------------------

 

 어느 날이었다. 세나는 남자아이에게서 자기 집에 놀러가자는 초대를 받았다. 처음에 세나는 익숙치 않았고, 부모님도 엄격하여 주저했지만, 부모님은 그 남자아이를 신뢰하고 있어서 세나가 놀러갈 수 있게 허락해 주었다.
 그의 집에 들어간 순간...

 

"어머, 네가 세나구나. OO이에게 네 얘기 많이 들었단다. 얼른 들어오렴."

 

 세나는 남자아이의 집에서 즐겁게 놀았다.

 

"자, 간식 먹고 놀렴."

 

 남자아이의 어머니는 과자 등을 꺼내어 주었다.

 

"고, 고맙습니다..."
"이야, 유세나. 너 많이 발전했다."
"OO아, 너무 어른 말투 하면 사람들이 널 애늙은이라고 놀린다."
"피이~."

 

 토라진 남자아이의 표정을 보고 세나는 미소를 지었다.

 

-------------------------------------------------------------------------------------------------------------------------------------------------------------------

 

"으음..."

 

 난 눈을 떴다. 그런데 여기는... 맞다! 응급실...

 

"깨어났구나."
"아, 내, 내가 왜 여기에..."

 

 난 주위를 둘러보았다. 강진영 일행에 최은영, 차수혁과 이원준, 그리고 왠 세 아줌마들이 있었다.

 

"어? 아줌마들은 누구?"

 

 그 때였다.

 

"세나야, 괜찮니?"

 

 어떤 아줌마가 나에게 물었다. 잠깐, 날 알고 있어? 게다가 이 아줌마... 방금 꿈에서 봤던 그 아줌마와 비슷해... 서, 설마... 이 아줌마의 아들이 그 꿈 속의 남자아이?

 

"네... 그런데 어떻게 절..."
"이 녀석들 보러 왔지. 그런데 넌 무슨..."
"아, 여, 여기가 아닌가 보네요. 아는 사람이 응급실로 갔다고 했는데... 그럼 전 먼저 갈게요."
"저, 저기..."

 

 그 아줌마를 뒤로하고 난 뛰어갔다. 그리고 학교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세나야, 괜찮니?"'
'"어머, 네가 세나구나. OO이에게 네 얘기 많이 들었단다. 얼른 들어오렴."'

 

 분명히... 그 아줌마와 꿈 속의 아줌마... 많이 닮았어... 아니야, 10년 동안 변한 게 있다면... 그 아줌마와 꿈 속의 아줌마... 같은 사람일 거야.
 대체 누구 엄마인 걸까? 강진영? 이원준, 아니면... 차수혁?

 

=============================================================================================

 

(진영 : 으윽... 유, 유세나는 저질이야 ㅠㅠ)

(세나 : 누, 누가 저질이래? 이게 다 저 클레어 이모 때문이라고!)

아아, 죄송합니다. 제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한 인간이 희생되었네요...

흐음... 이제 실마리가 슬슬 풀리는 건가요?

자, 과연 세나가 10년 전의 그 소년을 알아채는 것이 더 빠를까요? 수빈이가 자길 구해준 오빠(?)를 찾아내는 것이 더 빠를까요?

그럼 전 이만...[퍼버버벅!!!!]

Who's 클레어^^

profile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

?
  • profile
    윤주[尹主] 2011.01.06 08:48

     제목이 재밌네요^^


     세나도 이제 서서히 사실에 접근해가는 거 같네요. 근데 진영이랑 은영이가 하도 가까워져서, 왠지 세 주인공 중 세나만 따로 노는 듯한 기분이;;;


     이제 진영이 편이 나올 차례인가요? 검도장 사건에서 아직 나오지 않은 부분은 다음 화에서 나오겠네요 ㅎㅎ

    기대하겠습니다^^

  • profile
    클레어^^ 2011.01.06 20:58

     흐음... 누가 보기엔 답답하겠다고 하겠죠?

    다른 이야기의 다른 인물이었다면, 아니, 진영이가 귀가 들렸다면 아마 이야기가 달라졌겠죠?

     귀가 들렸다면 초반에 진영이가 먼저 '어, 너 유세나 아니야? 나야 나, 강진영. 같은 유치원 다녔잖아.'

     라고 먼저 말을 걸었을지도 모르죠.

    아, 보니까 진영이도 기억 못하지...;;

    참고로 진영 편 검도장 사건은 좀 폭력적이라서... 게다가 진영 편은 은영 편, 세나 편의 양의 2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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