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안길

by 유타로 posted Nov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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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한 색깔들


아직 알지 못한 이야기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뒤안길을 걷는다


 


여름의 끝 너의 뒷 모습에


왠지 알게 되어버린 진실은


모든 것들이 마지막으로 달려가고 있다 해


 


진실이란것은 완벽한 거짓말


달콤하고 숨막힌 그 이야기


다르게 적히고 같은 이름이 붙어


발에 차여 다시 또 피어 오르네


 


아아 미천한 사랑이여


아아 궁핍한 마음이여


또 거짓된 눈물이여


 


이제는 다 말라가리라


퇴적한 추억들


모두 먼지처럼 쌓이리


 


뒤안길의 구석에 x 4


 


 


전 작곡과 시퀀싱과 믹싱을 동시에 합니다. 일에 순서란게 없는 엉터리죠.


뭐 어차피 프로도 아니고... 각설.


 


멜로디 파트는 미디를 찍지 않고 육성으로 한도막 두도막 정도 녹음해가며


나머지 파트와 함께 만듭니다. 코드 파퓰레이션을 한두도막 정도 한다음


반복해 들으면서 자기 최면을 걸고, 그 이미지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라임을


녹음하는 형태죠. 그리고 다음 도막으로 갑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보컬은 불안정한 느낌을 띄게 됩니다.


(녹음된 순간 저도 멜로디를 모르고 있으니까요, 심지어 가사를 모를때도 많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작업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