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 안녕하세요?
지난 화로써 진영이의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업데이트 된 어플의 위력(?)을 볼 수 있습니다.


=============================================================================================

 

11. 기막힌 우연

 

 내가 은영이에게 모든 것을 말한 이후, 우리들은 서로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가기 시작했다. 쉽게 말하자면... 천천히 마음을 열어가고 있었다.


"이제 기말고사가 얼마 안 남았네. 이번엔 제대로 영월의 힘을 보여주라고."


 그러자...


["저기... 어떻게 내가 영월에서 온 걸 알았어?" - 최은영]
"그, 그거야... 우연히 생활기록부를 보다가 알게 되었어."


 사실 전에 '영월에 비해서...'라는 말 때문에 알게 된 거라고는 말 못하겠다. 그러면 은영이는 날 스토커 취급하겠지...


["그런데 말야... 여긴 과학고인데... 우리가 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거야?" - 최은영]


 은영이가 물었다. 참 재미있는 애네. 그러고 보니까 은영이는 역사가 취약한 거 같아 보였다. 난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역사가 없으면 우리들도 없는 거라고. 역사를 알아야 앞으로 우리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어떻게 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는지 알 수 있다고."


 그 때였다. 은영이가 중얼거렸다.


["기말고사 기간이 언제였더라..." - 최은영]
"6월 30일부터 7월 2일이야."


 내가 대답을 해 주자...


["7월 2일... 휴우~. 다행이다..." - 최은영]


 7월 2일? 그 날이 무슨 날인데 '다행이다'라고 하는 거지?


["무슨 소리야? 그 때, 누구와 데이트 약속 있어?" - 한수환]
["무, 무슨 소리야? 나 남자친구도 없는데..." - 최은영]
["7월 2일... 가수 정지원 생일 아닌가?" - 임수현]


 맞다! 수현이 말대로 7월 2일은 지원이 형 생일이지... 지금은 군대에 있지만...
 참고로 이제는 누가 말했는지까지도 어플이 인식해 주는 단계가 되었다. 대근이 형은 참 대단하단 말야. 게다가 수환이까지 말야...


["정지원이라면..." - 신세인]
["혹시 전에 진영이가 말했던..." - 최은영]


 은영이의 말에 난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 때...


["그 저음이 매력적인 가수 정지원 생일이 7월 2일이라고?" - ???]


 난 고개를 들어서 보았다. 유세나가 우리들 앞에 나타났다.


["아, 안녕?" - 한수환]
["세나야, 여기엔 무슨 일이야?" - 최은영]
["혹시 너도 가수 정지원 팬이야?" - 임수현]
["패, 팬까지는 아니지만 목소리 좋잖아..." - 유세나]
["에이~. 그 고음도 못 내는 가수가 뭐가 좋다고." - ???]


 뭐, 뭐야? 누가 지원이 형을 욕하는 거야?
 난 말하는 쪽을 쳐다 보았다. 조준겸이었다. 네가 감히 지원이 형을...


["뭐가 어째?" - 유세나]
"조준겸, 그럼 넌 얼마나 잘 하는데?"


 그러자 조준겸이 노래를 부르려 하였다.


["그, 그럼 들어볼래? '사나이의 마음에~ 불을 질러놓고~'" - 조준겸]
["우우우~." - ???]


 애들이 조준겸에게 야유를 퍼붓는 듯 하였다.


["왜, 왜 그래? - 조준겸]
"너 어디 가서 노래 부르기만 해 봐라. 가만 안 둔다."


 그러자...


["으아악~! 사, 살려 줘~!!" - 조준겸]


 조준겸은 그대로 줄행랑쳤다. 이봐, 왜 도망치는 거냐?
 그 때였다. 최은영이 종이를 보여 주었다. 거기에는...


[너 못 듣잖아. 그런데 조준겸 노래가 형편없는 걸 어떻게 알아?]


 라고 써 있었다. 난 답변을 적어 주었다.


[듣진 못해도 애들 야유하는 건 볼 수 있다고.]


 은영이는 내 답변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저기, 그렇게 쳐다보면 민망하다고... 그 때였다.


["그런데... 너는 생일이 언제야?" - 최은영]


 갑자기 은영이가 생일에 대해 물어 보았다.


"내 생일? 1학기에 있을까? 2학기에 있을까?"
["장난치지 말고!" - 최은영]
"여자애들 뒷 번호니까 2학기에 있어. 9월 1일이야. 수환이는 전에 내가 선물을 줬으니까 알겠지? 3월 14일이지. 수현이는 전에 지났어. 6월 2일이었지."


 내가 생일을 알려주자, 갑자기 유세나의 표정이 굳어졌다.


["세나야, 왜 그래?" - 최은영]
["아, 내 아는 사람도 9월 1일이 생일이라는데... 아, 난 그럼 이만..." - 유세나]


 유세나는 교실로 돌아갔다. 세상에는 9월 1일 생이 얼마나 많은데 놀라기는...


"은영이 생일은 언제인데?"


 그러자...


["응? 아... 그, 그게... 실은..." - 최은영]


 왜 뜸을 들이고 그래? 네가 내 생일 물어 봤으니까 이번엔 내가 물어본 건데.


["응, 전에 은영이와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7월 2일이랬나? 난 참고로 12월 5일이야." - 신세인]


 잠깐, 7월 2일? 그럼 지원이 형과 생일이 똑같다는 거잖아!


"야, 은영아, 너... 지원이 형과 생일이 똑같을 줄이야..."
["나, 나도 놀랐다고. 정지원씨 생일이 내 생일과 똑같을 줄은 몰랐단 말야." - 최은영]
["저기, 그렇게 유명한 가수 프로필은 뭐 폼으로 있는 줄 아냐?" - 임수현]


 그, 그건 수현이 말이 맞네...
 세상에는 우연이라는 게 많은가 보다. 남경중학교 출신 세 명이 같은 반이 된다던가... 처음 은영이를 봤는데 잠시 후에 같은 반이 되질 않나, 명동에서도, 남산에서도... 아니지, 남산은 수환이들의 계획이었지.
 금요일 방과 후, 난 문자를 받았다. 문자의 내용은 이렇다.


[진영아, 할아버지의 잃어버린 여동생을 찾았단다. 민혁이는 6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가 시험 기간인데 너네는 언제니? 늦게 시험이 끝나는 사람에 맞춰서 만나려고 하는데... 괜찮겠어? - 엄마]


 난 답장을 보냈다.


[저희는 민혁이 시험 끝나는 날에 시작해서 7월 2일에 끝나요. 빨리 정했으면 좋겠지만, 할아버지의 여동생의 가족들과도 이야기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잠시 후...


[그래, 마침 할아버지께서 TV에 나오셨을 때, 여동생의 연락처를 받으셨단다. 그 연락처로 그 쪽 가족들에게 연락해볼게. 이번 주에 올 수 있니? - 엄마]
[에이, 웬만한 일 없으면 가잖아요. 이번에도 가요. 하지만 마지막 주에는 못 갈 거 같네요. 시험 공부해야 하거든요.]


 난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고 저녁을 먹은 뒤, 할아버지의 여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할아버지 성함은 강 백자 선자. '강백선'이시다. 여동생분의 성함은 '강희순'... 할아버지께서 20살 때, 한국 전쟁 때 잃어버리셨다고 하셨다. 그리고 60년 후, 여동생분은 '김순이'라는 이름으로 살아 계신다고 하셨다. 위치는 강원도 영월이라고 하셨는데...
 잠깐, 영월이라면 은영이 고향이잖아!


"은영이도 영월에서 왔는데..."


 그 때였다.


["어, 뭐야? 은영이가 여자친구 이름이야?" - 강민혁]
"아니거든... 나와 같은 반 친구인데, 힘이 장사야. 만약 너 형에게 까불면 그 누나가 너 씨름으로 쓰러뜨릴 지도 모르지. 아니면 힘으로 눌러 버린다던가... 전에 어떤 애가 까불다가 그 누나에게 씨름으로 당한 적 있었거든."


 내가 이렇게 서호진을 예로 말을 하자 민혁이 녀석은 한발 물러서는 듯 하였다.
 다음 날, 할아버지의 여동생을 만날 날이 정해졌다. 기말고사 끝나고 바로 다음날인 7월 3일이었다. 다행히 시험이 끝나는 날에는 학교는 일찍 끝난다.
 그 날 저녁, 학교로 돌아온 나는 시험 때까지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다. 중간고사 때 운좋게 반에서 1등을 했지만, 이번엔 진짜 실력으로 1등을 하고 싶었다.
 며칠 후, 영어 듣기 평가 시험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난 귀가 들리지 않는 관계로 특별히 휴대폰 어플을 이용해서 시험을 보게 되었다.
 시험 결과가 발표된 날이었다.


["이잉... 4개나 틀렸어..." - 최은영]


 은영이가 시험을 망쳤다고 징징거리고 있었다.


["은영이 이번 시험 어땠어? 난 3개 틀렸는데..." - 한수환]
["나는 하나 틀렸어. 아까워... 잘만 하면 다 맞을 수 있었는데..." - 임수현]
"난 이번에 2개 틀렸는데... 이번 시험은 어려웠던 거 같아."


 그렇게 말하자 최은영이 날 째려 보았다. 저기, 중간고사는 진짜 운이 좋아서 그런 거라니깐...


["세나는 이번에 하나 틀렸대." - 손은정]


 하기야 유세나는 영어를 잘하기로 소문이 났으니까.


"뭐, 제일 중요한 건 기말고사 본 시험이니까."


 그래, 기말고사 때 열심히 하면 돼. 기운 내라고!


["세나야, 이거... 뭐라고 하는 거야?" - 최은영]


 은영이가 유세나에게 보충수업 교재를 꺼내들었다. 우리 학교 보충수업 교재는 영어 원서였다. 난 소리 내어서 잘 읽지는 못하지만, 대충 무슨 말인지는 사전을 찾아가면서 볼 수는 있었다.


["으음... 이건 말야..." - 유세나]


 유세나에게 저런 면이 있을 줄이야. 역시 은영이 덕분인 건가? 도도한 애가 저렇게 남을 배려하는 걸 보면, 은영이는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해 주는 능력을 가진 거 같다. 마치 내가 은영이에게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고마워, 세나야. 역시 넌 대단해." - 최은영]
["뭐, 고마울 거 까지야..." - 유세나]


 다음 날, 은영이가 화학에 대해 나에게 물었다. 원소 기호를 잘 못 외우겠다고 한 것이다.


"원소 기호를 외울 때에는 연상법이 필요할 때가 있어. 예를 들어서... Ag(은의 원소 기호)는 '이번 AG(아시안 게임) 육상 종목에서, 우리나라의 선수가 은메달을 땄다'. 이런 식으로?"
["저기, 왜 하필이면 우리나라가 은메달이야? 금메달도 아니고?"]


 하핫, 은영아, 이 세상에는 금메달보다 가끔 은메달이 더 값질 때가 있다고.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은 너도 싫잖아.


"헤헷, 어쩔 수 없잖아. 그렇게라도 외워야지... 이번 기말고사 끝나는 날이 네 생일이잖아. 그 때, 무슨 계획 있어?"


 난 갑자기 은영이에게 물었다.


["으응? 저기... 나 그 때 집에 갈 예정이야." - 최은영]


 집에서 생일잔치를 하려고 하는 건가?


"드디어 영월로 가는 구나."
["으응... 할머니께 기쁜 소식이 있어서..." - 최은영]


 우리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기, 이거 모르는 게 있어서 그런데... 가르쳐 줄래?" - 유세나]


 유세나가 나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유세나가 모르는 부분은 수열이었다.


"수열이란 건 말야... 거짓말과 같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거지... 처음에 1을 더하면 다음엔 2, 그 다음엔 3, 다음엔 2를 더해서 5, 그 다음엔 8..."


 그렇게 내가 수열에 대해 설명해 주자...


"자, 됐다! 응, 유세나?"
["으응?" - 유세나]
"뭐야? 문제 어렵다고 해서 가르쳐 달라고 했잖아. 내 말 듣고 있었어?"
["아, 으응..." - 유세나]


 유세나가 왜 저렇게 당황해 하는 거지? 내가 아는 유세나가 아닌데...
 어느 덧 시험 기간이 다가왔다. 3일 동안은 진짜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시험에만 전념하였다. 마지막 시험이 끝이 나고...


["앗싸~!" - 최은영]
"그렇게 좋아? 이제 집에 가겠네."


 그러자 은영이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 집에서 생일잔치 해 주신댔어." - 최은영]


 난 뭔가를 꺼냈다. 바로 은영이의 생일 선물이었다. 마지막 주말에 잠깐 선물을 사러 팬시점에 갔었다. 거기서 은영이와 잘 어울릴 만한 사과 머리핀이 있어서 2개를 샀다.


"이거 받아. 생일 축하한다."


 그러자 은영이는...


["고, 고마워." - 최은영]


 얼굴이 또 빨개졌다. 저기, 이건 친구로서 주는 거라고...


"응? 또 사과가 됐어? 오늘은 사과같은 은영이의 생일이네. 생일 축하해, 최은영."


 난 기분을 전환시키기 위해 농담 좀 섞어서 말을 하였다.


["강진영, 너 또 나더러 사과라 했어?" - 최은영]


 뭐야? 삐친 거야? 그, 그럼... 미안하다고...


"노, 농담이야... 어쨌거나 생일 축하해. 집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와."


 방과 후, 난 집으로 향했다.


["잘 갔다 와, 강반장." - 양수원]
"내가 너네 반 반장이냐? 우리 반 반장이지. 너도 주말 잘 보내라."


 그렇게 해서 집에 도착한 나는 지원이 형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지원이 형 팬카페와 홈페이지에 생일축하 메시지를 남겨 주었다.


[지원이 형, 생일 축하해요. 올해 제대하시죠? 올해까지는 군대에서 생일 보내시네요. 내년부터는 다시 팬들과 함께 생일잔치를 하실 수 있으니까, 힘 내세요. 아자!]


 난 갑자기 은영이가 생각났다. 은영이가 내 선물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

 

네, 그렇습니다.
저 요새 왜 이렇게 진영이가 귀엽게 느껴질까요?[퍼버버벅!!!]
그러고 보니 제 소설... 프로필 소개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거 같네요.
이름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는 쪽은 원래 수현이 쪽인데(여자 이름 같다고 하면 싫어함), 실제로는 진영이 쪽이 더 그러는 거 같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진영이와 은영이의 관계가 드러나는 순간이죠. 은영 편 12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진영이가 왜 13화부터는 '은용이'라고 부르는지 슬슬 나오게 됩니다.
그럼 저는 이만~.

Who's 클레어^^

profile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

?
  • ?
    乾天HaNeuL 2010.08.22 06:59
    쓰다 보면 왠지 설정과 어긋나는 겁니다. 인물은 살아 숨쉬는 거라서.... ㅡ.ㅡ
  • profile
    클레어^^ 2010.08.23 01:28
    아앗! 그런 건가요? 전 제 실력이 부족해서 설정에서 빗나가는 줄 알았답니다.
  • profile
    윤주[尹主] 2010.08.23 07:01
    좀 정신없이 오긴 했는데 겨우 다 따라왔네요;;
    진영이 부끄럼이 많은 타입같단 생각이 드네요. 낯가림은 아니고요.
  • profile
    클레어^^ 2010.08.23 08:13
    헉! 부끄럼이 많다라... 다른 애들(?)이 보기엔 말수가 적고 카리스마가 있어 보이지만... 전 이상하게 쓰면서 진영이가 은근히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솔직히 말하면 귀가 안들리다 보니까 성격이 좀 위축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만약 귀가 들린다고 하면 세나보다는 아니더라도 엄청난 인기와 함께 여러 여학생들의 대시를 많이 받겠죠?

  1. [드디어 운명(?)의 에피소드입니다.]별의 노래(은영 편 - 10. 비밀)

    Date2010.07.02 Category By클레어^^ Views171 Votes1
    Read More
  2. 자화상

    Date2010.08.18 Category ByYes-Man Views171 Votes3
    Read More
  3. [왜 요새 진영이가 귀엽게 느껴질까요?]별의 노래(진영 편 - 11. 기막힌 우연)

    Date2010.08.22 Category By클레어^^ Views171 Votes2
    Read More
  4. 인연살해

    Date2010.09.30 Category By이웃집드로이드 Views171 Votes2
    Read More
  5. 밤은 우리의 것이다

    Date2010.05.07 Category By윤주[尹主] Views172 Votes0
    Read More
  6. 신입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2>

    Date2010.06.02 Category By시우처럼 Views172 Votes2
    Read More
  7. 기다림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3<完>

    Date2010.06.28 Category By시우처럼 Views172 Votes2
    Read More
  8. 인연살해

    Date2010.09.30 Category By이웃집드로이드 Views172 Votes2
    Read More
  9. 유머 국사암기법 34

    Date2010.06.15 Category By연상달인 Views173 Votes0
    Read More
  10. 기다림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

    Date2010.06.26 Category By시우처럼 Views173 Votes2
    Read More
  11. Blackhole- 그의 두번째 이야기

    Date2010.07.10 Category Byblackhole Views173 Votes3
    Read More
  12. [단편]너와 함께.

    Date2010.07.22 Category BycoKePlay Views173 Votes1
    Read More
  13. 상자 속 그 고양이는 울고 있었을까

    Date2010.09.14 Category By윤주[尹主] Views173 Votes1
    Read More
  14. 천사 날개는 당신을 먹고 자란다

    Date2010.05.30 Category By윤주[尹主] Views174 Votes1
    Read More
  15. Four season's jewel Prologue

    Date2010.08.28 Category By울투 Views174 Votes2
    Read More
  16. 뱀신교주 잡념집 - 벌레

    Date2010.05.18 Category By뱀신의교주 Views176 Votes1
    Read More
  17. 영웅의 발자취 序

    Date2010.08.16 Category By비벗 Views176 Votes3
    Read More
  18. < 소원 > 프롤로그

    Date2015.05.03 Category By에반게리온.14호기 Views178 Votes0
    Read More
  19. 막장break

    Date2010.07.05 Category ByRainShower Views178 Votes3
    Read More
  20. 밤은 우리의 것이다

    Date2010.05.05 Category By윤주[尹主] Views179 Vote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20 Next
/ 220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