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일까?
잉여인간일까?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나는 알았다.
학교에서는 금품갈취, 괴롭힘, 싸움 등이 자행되고 있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가식"도 있었다.
공부를 잘하고 대부분의 이들은 모범생으로 볼지 모르겠으나..
양의 탈을 쓴 늑대, 즉 양두구육이라고 해야겠다.
그러나 그런 것을 알면서도 당하고 있는게 한심할 뿐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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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 가식, 우월의식
이유가 무얼까?
이 세상이 말그대로 혼돈(Chaos)라서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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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한 뒤 포털사이트를 들락거려 본다.
먼저 인터넷 뉴스를 검색해본다.
그러나 역시, 연예인 모 씨 ... 짐승돌 ... 모 예능프로그램에 걸그룹 ○○ 출연 ...
재능있고 외모 등이 출중한 사람들 뿐이다 ...
이번엔 TV를 켜본다.
역시 PC의 경우와 약간 다를 뿐 비슷하다. 아니 더 심할수도 있다.
모 프로그램에서 재능만 있으면 일반인, 설령 어린아이일지라도 TV에 출연한다.
그런 이 세상에 나는 무엇일까 ...?
생각을 해본다. ...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어쩌면 나는 ... 조물주가 만들다 실패해서 버린 재능없는 잉여인간일지도 모른다.
PC를 종료한다. 그리고 말없이 방으로 들어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