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2 07:31

안개

조회 수 5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는 걷고 있다

혼자 걷고 있는지 주위가 조용하다

주위는 어둠컴컴하고 사람 한명이 간신히 들어갈만한 길을 걷고 있다

나는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다

파고드는 추위와 공포감은 나를 점점 나태해 지게 만들고 있을뿐

나는 탈출을 해야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비좁은 이 곳에서 빠져 나갈꺼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저 생각 나는건 추위와 공포  

또 왜 나는 여기에 있는가

한참 동안 걷었다

걷다보니깐 발밑이 축축햇다

비린내도 났으며  비린대때문에 속이 매우 안좋다

하지만 비좁은길은 오로지 한곳을 향해 뻣어나갈뿐이다

계속 걷다보니 물이 어깨넘어 차 있었으며 물이 입안에 들어 갔을때

피와 같은 맛이 났다  앞은 보지이 않고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발밑은 무언가가 갈아앉져있다

기분 나쁜 느낌이다

울렁거리는 속을 더 못참고 토를 했다

진정되질 않는 속을 달래며 한없이 걷었다

피물로 추정대는 액체가 목까지 왔을때쯤

끝없는 어둠속 빛 한줄기가 보였다

그 빛을 보니 생존감 과 의지를 약간이나마 심어주었던것 같다

나는 그 빛을 가까히 다가왔다

양쪽으로 막힌 길에 빛근처로 오니 쇠사다리가 박혀져 있다

쇠사다리가 있는쪽으로 있는 힘껏 다가와 쇠사다리를 타고 빛이나는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갑자기 밀려오는 추위를 이겨가며 올라가는도중 빛이 세어나오는 입구가 보인다

앞을 볼수 없을 정도로 눈이 부시다

나는 빛이 세어 나오는 입구로 들어간다

순간 부인과 결혼하기전 연예시절 행복한 순간들이 파도처럼 머리속을 강타한다

.....................눈을 떴다  

방금 눈을 떠 주위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

물을 마시러 갈려고 일어나는 순간 현기증때문에 비틀거리며

눈을 비비며 주위를 살펴보았다

나는 부인을 살해했고 내 옷은 피 버벅이가 되어 있었다

나는 안개속으로 걸어가고 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220 노래방 테란 허접곡 file 블랙스타 2005.11.17 1247 0
4219 노래방 Research Laboratory - 리서치랩 주제가 file SHARO 2005.11.17 864 2
4218 노래방 Scampi - 나의 흥헹흥 file SHARO 2005.11.17 995 2
4217 노래방 日本ブレイク工業 社歌 file SHARO 2005.11.21 728 1
4216 노래방 [수정]Waiting a minute-조금만 기다려 file 왈츠군 2005.11.23 775 0
4215 노래방 [수정]DORKAS' Research Lab-Ver.일본어 file 왈츠군 2005.11.23 1716 0
4214 노래방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2 오프닝 file 초난 2005.11.25 870 0
4213 노래방 개그 만화 보기 좋은날 file SHARO 2005.11.30 1231 0
4212 노래방 사이버 트루퍼스 주제가 file SHARO 2005.12.02 1094 0
4211 노래방 일본 브레이크 공업 사가(社歌) Ver.한국어 file 왈츠군 2005.12.03 1083 2
4210 노래방 Z건담 OST - Metamorphoze 2 file Leeseva 2005.12.04 951 2
4209 노래방 Ace Attacker - 프리토스 찬가 file SHARO 2005.12.12 843 2
4208 노래방 츠바사크로니클극장판op-aerial file Leeseva 2005.12.13 758 4
4207 노래방 =ㅂ= 우유쏭.... file E.X.P 2005.12.17 1110 5
4206 노래방 Ace Attack - 프리토스 찬가 Alpha file SHARO 2005.12.18 723 1
4205 노래방 [KOTOKO] 421 -a will- file Sanch 2005.12.18 980 6
4204 노래방 Action for life - 뺑소니 친 사기꾼 file SHARO 2005.12.19 937 3
4203 노래방 Jingle Bell - 심심한RPG의 월급청산 file SHARO 2005.12.19 1195 4
4202 노래방 돌카스님의 도도한 나쵸 헌터 'ㅅ' 모모씨 2005.12.26 1368 2
4201 노래방 Angelus 덮어부른.. ㄱ-; 만화狂고릴라 2006.01.05 753 2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20 Next
/ 220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