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1 03:04

레전드 클래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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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퀘스트 깨고 금 캐러 가자..."


"좋아!"


"응!"


이럴 때만 열심히 대답하는 크림소녀와 초딩이었다.


우리는 반대쪽으로 이동해서 하급 오크를 잡으러 갔다.


"그런데... 오크 잡다가 보면 뜨는 거야, 아니면 어디 가야 뜨는 거야?"


"그야 모르지. 어? 근데 저거 반지 아냐?"


"오옷!"


나는 아이템을 재빨리 주웠다.


이거 너무 쉬운데?


그런데....


 


[설계자의 가짜 약혼반지]


누군가 설계자의 약혼반지를 뺏고, 뺏기지 않기 위해 가짜 약혼반지를 떨어뜨려 두었다.


 



헐.. 가짜(!) 약혼반지다... 게다가 아이템 설명에 누군가가 뺏었다는 것은 오크가 아니라


누군가의 조종에 의해 약혼반지를 뺏었다는 것이다.


"왜?"


크림소녀가 내가 아무말도 않고 있자 물었다.


"가짜야."


"엑?"


"가짜... 다시 찾아야 해."


"어? 저기 또 있다."


다시 주워서 보니 또 가짜다.


"어? 형, 저기도 있어."


또 가짜.


"여기도...'


또 가짜.


"이것..."


가짜.


"저기.."


가짜.


"망할! 도대체 가짜가 몇 개야!!!!!!"


그러는 동안 하급 오크가 몰려 왔다.


그 사이에는 중급 오크도 하나 있었다.


"이런! 크림, 버프 좀!"


"알았어!"


크림소녀가 버프를 거는 동안 나는 정령을 소환했다.


"실버, 윈디 소환!"



"왜요?"


"...."


저기.. 오크 안 보여?!


"저 오크를 공격 해야 해."


"칫. 맨날 공격할 때만 불러."


"어쨌든 공격 해 줘."


실버가 불을 날리는 동안 윈디에게 말했다.


"윈디, 저 오크들이 타고 불이 번지지 않게 바람으로 막아 줘."


"네."


"파이어 애로우(1서클)!"


"끄윽!"


하급 오크 하나가 맞고 쓰러졌다.


"라이트닝 볼트(1서클)!"


번개를 맞고 다시 하급 오크 하나가 쓰러졌다.


그리고 정령들의 공격으로 다수가 쓰러졌다.


그 사이, 초딩도 그 틈에 들어가서 죽이고 있었고, 하이스트도 공격하고 있었다.


"파워 업!"


중급 오크가 괴성을 질렀다.


"크어억!!"


[사자후에 걸리셨습니다. 상태이상 '청력 이상'에 걸리셨습니다. 10초간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됩니다.]


엥? 내가 아는 바로는 오크는 이런 게 없는데...?


일단 들리든 안들리든 공격을 하자.


"아이스 애로우!"


맞았다.


3초간 오크의 몸이 언다.


"윈디!"



바람으로 오크의 몸을 베어버렸다.


[상태이상 '청력 이상'이 풀렸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2서클 미들이 되었습니다. 스킬 '락 애로우' 와 '그리스'를 익혔습니다.]


스킬 2개를 얻었군. 돌화살하고.. 그리스가 미끄러지는 마법이던가?


"휴..."


"근데 오크는 저런 거 못 쓰지 않냐?"


"내 생각에는 저 몬스터 조종하는 사람이 쓴 것 같아."


"일단 오크가 떨군 아이템을 보자."


"오오!"


"레어 있어?"


"레어는 없는데 반지는 있어."


[퀘스트를 완료하였습니다.]


[보상은 설계자에게 받으십시오.]


 


 


"크으... 또 저 자식에게.. 저건 뺏기면 안 되는 건데.. 더 중요한 건 저 자식도 그 '목표'에 쓸 것이란 말이다..." 오크를 조종하던 사람이 말했다.


 


 


[설계자의 약혼반지]


진품이다. 매우 오래된 듯 하다. 단순히 약혼반지는 아닌 것 같다.


흠... 아이템 설명의 말이 맞다면 단순한 약혼반지는 아닌데..


오래됐으면 레이번은 알지도 몰라.


"레이번 소환!"



"오랜만이네?"


"흠..."


"일행이 생겼구만."


"그것보다 이 반지 알아?"


"아... 그거? 그거 현자의 물건 찾는 데 쓰이는 반지야."


"아.. 그렇구나... 엥?! 현자의 물건?!"


"응. 내 직계자손에게 맡겼지."


그럼 그 설계자가 레이번의 직계자손?


"이 반지 어떻게 쓰는데?"


"줘 봐."


"못 줘. 반지가 너를 뚫고 지나가잖아."


"아.... 땅에 내려 놔 봐"


나는 반지를 땅에 내려 놓았다.


"!@$@#%#%"


<으음...>


헉?! 반지가 말한다?!


"그럼 난 간다!! 수고!!"


<자네는 누군가....?>


"레이번의 제자입니다."


<레이번....? 나에게 영혼을 넣어준 자로군...>


"예."


<알겠네.>


반지가 말도 하네...


<신기한가?>


네.. 헉?! 마음을 읽어?


<그렇다네.>


.... 레이번도 그렇고 정령도 그렇고 반지도 그렇고 이 게임은 왜 이렇게 마음을 잘 읽어?


<자네만 그런 걸세.>


.....


"레전드, 뭐야?"


"아, 나 사실 직업 퀘스트가 세 개의 현자의 유물을 찾아야 해."


"니 직업이.... 레전드 메이지던가?"


"응. 그리고 그걸 찾는 데 이 반지가 쓰인대."


"그럼 퀘스트는 어떡해?"


크림소녀가 물었다. 분명히 할인에 대한 걸 걱정하고 있을 거야.


"글쎄... 일단 설계자에게 가 봐야지."


"그래... 일단 가 보자."


 



"오오... 내 반지를 찾았단 말인가?"


"예. 그런데... 혹시 제게 반지를 맡기실 수 있습니까?"


"무슨 소리인가?"


"혹시 조상 중에 레이번이라고 있습니까?"


"아니? 그걸 어떻게 알지?"


들었으니까 알지.


<쓸데 없는 생각 말고 얘기나 하게.>


....


"저는 레이번의 제자입니다."


"제자...?"


"지금 이 반지는 활성화되어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반지, 저 사람에게 말 좀 해 줘.


<안녕하세요?>


".... 사실 나는 자네 같은 사람에게 물건을 전해 주기 전까지 보관하라는 가문의 의무가 있었지. 좋아, 자네들이 가져도 좋네."


"감사합니다!"


[퀘스트 보상을 받으셨습니다.]


[올리버에게 설계 받을 때 가격이 30% 할인됩니다.]


[길드 본부를 증축할 때 가격이 10% 할인됩니다.]


"저기.. 설계도는?"


"아, 여기 있네."


[중급보다 더 좋은 설계도 를 획득하셨습니다.]


드디어 설계도를!!!


나는 다시 험악한 NPC에게 가서 말을 걸었다.


"설계도를 받아 왔는데요."


"좋아. 그럼 3일 후에 찾아오게."


아나... 또 기다려야 돼?


"예...."


그 때 크림소녀가 말했다.


"레전드! 금 캐러 가자!"


"형! 금 캐러 가자!"


금! 잊고 있었다.


"그래.... 가자...."


 



헉? 입장료가 2시간에 10실버?


금 1g이 1골드에 거래된다고 해도 광산인데.... 과연 잘 나올까..?


"레전드, 왜 안 내?"


"형!"


"혹시 여기까지 와서 안 하려고 하는 건 아니겠지?"


순간적으로 크림소녀의 눈에서 살기가 보였다.


"아, 아니야! 자, 10실버씩...."


흑... 40실버나...


"좋아! 그럼 동생! 함께 열심히 해 보자꾸나!"


현자의 유물은 언제 찾지?


<유물 찾을 생각이 있긴 있는 건가?>


충분히 있답니다.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말이지...>


나는 반지의 말을 무시하고 금을 캐러 갔다.


2시간 후


"헉헉..."


내 눈 앞에는 150g 상당의 금이 있다.


"이, 이걸 다 어떻게...?"


"헉헉..."


"헉헉..."


내 물음에도 크림소녀 남매는 숨만 내쉴 뿐이다.


역시 저 남매의 돈 사랑은 대단히 위대한 것 같다.


 


우리는 금 150g을 150골드로 바꾸고 나와서 여관으로 갔다.


4인용 방 하나를  1박동안 쓰기로 하고, 방으로 들어 왔다.


방으로 들어오자 마자 크림소녀와 초딩은 침대에 쓰러졌다.


"으으..."


"으으..."


"난 접속 종료하고 내일 들어올게. 로그아웃!"


하이스트가 종료했다.


"그럼 나도 이만.... 크림, 초딩 푹 쉬어!"


"으으.."


"으으.."


"미안하지만 나도 쉬어야겠어. 로그아웃!"


나는 크림소녀와 초딩을 남겨두고 로그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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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짧네요.... -ㅂ- 시험 끝날 때까지는 계속 짧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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