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0 15:33

hero story(영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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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폐허와 다를바 없는 한 마을을 조용히..또 쓸쓸하게 빛춰주고 있었다. 그 폐허와도 다를 바 없는 마을엔 한 모험가들과 가난해 이사할 돈 조차 없어 그냥 눌러 살고있는 빈곤층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물론 늦은 밤이라 길거리를 나돌아다니는 마을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불길하고도  찝찝한 기분이 마을을 맴돌고 이었다


 


[스 스 슥]


 


짧은 보폭이지만 엄청난 속도로 예측되는 발걸음 들이  마을 주변에서 서성이다 이내 광장을 향해 달려가는 듯 했다 발걸음 소리만 들어서 알수있는 숫자는  대략 10명 정도지만  왠지 사뭇 느낌이 보통 녀석은 아닌듯 했다.


 


"다들 가장 약해 보이는 녀석을 데려가면된다"


대장으로 보이는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소리없이 고개를 숙였다. 다시 그들은 걸음을 옮겼다. 10명이 움직이는데 일반인이 듣기에는 어린 아이 혼자 그저 뛰는 거라 생각 할 정도로  그들의 발걸음은 제대로 훈련된 걸음이 었다.


 


[끼 이 익..]


 


문이 낡아서 그런지 작은 소리와 함께 열렸다. 문이 열리자 2명이 조심스레 걸어 왔다  귀가 밝은 루크도..민감한 메리도 전혀 아무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이 여자가 가장 약하고 가벼워 보인다..국왕 폐하가 좋아할것 같기도 하고"


 


여전히 조용한 목소리.. 바로 그들이 대장이었다  대장과  그의 수하는 붉은머리의 아리따운 여인을 데리고 문밖으로 나갔다. 메리는 그저 몸을 뒤 척일뿐 일어날 생각은 하지 않았고  결국 붉은머리의 여인 시라이나는 들에게 붙잡혀갔다


 


 


밝은 햇살이 창문을 통해 들어와 루크와 일행을 비추어 주고 있었고  밖에서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왔다.  지저귀는 새소리에 메리는 기지개를 피며 일어났다.


 


"끄응..! 하~ 상쾌한 아침이다"


 


메리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고개를 갸웃 거렸다


 


"왠지 인원이 줄어든것 같은데..?"


 


메리는 다시한번  주위를 둘러보며 사람의 수를 세어보았다. 무언가 이상한을 깨닫고  이름을 조용히 부르며 사람의 수를 세어보았다


 


"나랑..루크오빠..세르크 오빠.. 베인오빠.. 시라이나 언니가 어디 갔지? 잠깐 산책하러 갔나?"


 


어제와도  너무 똑같은 집안 배경에 메리는 시라이나가 납치가 되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시라이나가 산책을 갔다고 생각을했고 자신도 산책을 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어나자 자신의 몸에서  무슨 종이가 떨어졌다


 


"이게 뭐지?"


 


그녀는 허리를 숙여 종이를 주웠다. 그녀는 접혀있는 종이를 천천히 펼쳐 보았다. 그 종이에는 무슨 메모가 담겨 있었다.


-붉은 머리의 여인은 우리가 데리고 있다   너희가 우리 기사단을 죽인 댓가로 이 여인를 데려가지  이 소녀를 데리고 가고 싶다면 로엘 성으로  금화 600골드를 가져와라 얼른 오지않으면-


 


"6..600골드면.. 6 ..6크..릴?!"


 


메리는 억 소리나는 금액에 몸을 떨었다. 그리고 그녀는 큰소리로 일행을 깨웠다.  그녀의 커다란 목소리에 일행은 눈을 비비며 상반신을 일으켜 세웠다


 


"뭔일이야?"


베인이 흐트러진 검은 머리를 손으로 정리를 하면서 메리를 쳐다보았다. 메리는  눈을 토끼눈 처럼 커다랗게 치켜 뜨고는 베인과 일행들에게  종이를 보여 줬다. 숙면에 너무 취해있어서  부어 버린 일행들이 눈이 금세 커다랗게 떠졌다.


 


"이게 뭐야?"


 


루크는 종이를 가르키며 물었다. 메리는  그저 고개를 살랑 살랑 흔들 뿐 이었다  루크는 다시 한번 처음부터 종이에 적혀있는 내용을 꼼꼼히 살펴 보았다.


 


"로엘..성?  아직도  실력자들이 남아 있는건가?"


 


루크는 조용히 종이를 묵독하더니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의 말에 세르크는 비웃듯 웃으며 말했다


 


"너 못봤냐?  기사단들 실력이 동네 양아치들 수준이었는데 무슨 소리야?"


세르크도 노란 빛의 머리를 빗어 넘기며 말했다.  루크는 세르크를 한 번 쳐다보더니  한심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세르크는 고개를 갸웃 거렸다


 


"동물의 청력과도  맘먹을 만한 청력을 가진게 나다.  근데 내가 그들이 들어와 시라이나를 납치해 가는 소리를 못들었단 말이다"


 


베인은 이해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루크의 말을 경청했지만  세르크는 아직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이  두 어깨를 으쓱하며 루크를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내 귀를 따돌릴 만큼 소리를 죽였다는 이야기다. 그말은 즉슨 제대로된 훈련을 받은 녀석들이란 말이다. 어쌔신인거 같아 저번에 왔던 녀석들에 비할바가 못되는 녀석들이야  전투 실력도 기사단들의 2배정도는 될거 같아"


 


"그런것 만으로도 이렇게까지 알아내다니 대단한걸?"


 


베인은 나갈 채비를 마친 후  루크를 바라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루크는 그의 말에 대답해줄 겨를이 없었다. 그는 그레이트 소드를 등에 짊어 메고는 세르크를 바라보았다.  세르크 역시 그가 나갈 채비를 하는 것을 보고는 블랙 소드와 화이트 소드를 등에 엇갈리게 놓고  메었다.  메리는 그저  작은 가방을 짊어 메더니 제일 먼저 문밖으로 나갔다


 


"꼬맹아 그 가방에 뭐가 들어있는 거냐?"


 


세르크는 메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메리는 꼬맹이란 말에 발끈 하여 정강이를 있는 힘껏 걷어 찼다. 세르크는 베인이 메리에게 조인트를 당하는 것을 못봤던 것 일까?  세르크는 그녀의 강력한 일격에  제 자리에 주저 앉고는 정강이를 부여 잡았다


 


"뭐하는 짓이야! !"


"꼬맹이가 아니라 메리다 ! 그리고 이 가방엔  단검 20개가 들어있지"


 


"단..검? 더군다나 20개? 안무겁냐?"


 


그녀의 말에  세르크는 아픔을 잊었는지  화내던 표정에서  온화한 표정으로 바뀌며 물었다. 프리스트가 단검을 들고 다니는것은 물론이고 저런 연약해 보이는 소녀가  단검을 20개씩이나 들고다니는 것은 더욱 말이 안되었다. 아무리 단검이라 지만 20개 정도면 적지 않은 무게일텐데  가볍에 들어매는 소녀가 신기할 따름이었다


 


"내가 프리스트이긴 하지만 베인 오빠한테 단검 투척술좀 배웠어  그리고 내가 연약해 보여도 이정도는 가뿐하다고"


"그만 그만 ! 지금 중요한건 시라이나다"


둘의 대화를 끊고  말을 내뱉은건  일행의 리더인 루크였다. 루크는 진지한 표정으로 일행들의 표정을 하나 하나 다 둘러본후에 다음말을 잇기 시작했다.


 


"지금 우리에게 6크릴은 고사하고  6골드도 없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돈은 단 4골드다  비록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들이 요구하는 터무니 없는 몸값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돈 이지"


 


일행들은  말 한마디 없는것은 물론이요  숨 조차  죽이고 루크의 말에 귀를 기울 였다.  루크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다시 말을 잇기 시작했다


 


"내말은..즉.. 로엘성을 친다!"


 


"?!"


 


루크의 말한마디에 일행들의 사이에는 얼음을 갖다 붓기라도 한듯  조용해 졌다.. 아니 조용하다 못해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물론 우리가 로엘 기사들보다 강한건 맞는 말이지만 로엘성에 기사들이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는 일이고 시라이나를 납치해간 녀석들이 몇명이나 될지도 모르잖아? 그녀석들은 강하다며?"


 


세르크는 루크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에 말은 역시나 맞았다  분명 그들이 로엘성의 타락한 허접하고도 추악한 기사들보다는 훨씬 강한건 사실이지만  그들이 숫자는 얼마나 될지 모르는 일이다. 어제 사건으로 인해 200명 정도가 마계인들과 루크일행에게 전멸당했지만 성에는 그의 2~3배 정도의 인구가 더 있을지도 모른다. 옛날의 로엘기사들이라면  제대로 훈련된 기사들이여서 400명 정도가 인원의 끝이었지만  베즈빈이 산적을 토벌하러 리반이 7부대를 데리고 사라진 틈에  휴가를 끝마치고 돌아온 250명이 병사와 10명의 기사를 상대하기 위해서1000명이 넘는 인구를 모아 공격을 한끝에  살아남은 인구는 고작  900명 그중 어제 죽은 병사가 200명이니 성에는 700명이 조금 안되는 병사들이 그 안에서 대기를 타고 있고 그 외에도  강한 세력이 있기에 아무리 그들이라도 섣불리 행동했다가 개죽음 당하기 쉽상인것이 사실이다.


 


"어차피 난 로엘을 바로 잡을 생각이었으니까  싫으면 굳이 도와줄 필요없어"


 


루크는 차가운 미소가 아닌 너무나도 부드러운 미소로  웃어보였다.  여심을 녹일 듯한 미소..세르크는 한숨을 쉬며 베인을 바로보았고 베인은 그저 웃고있었다


 


"오빠들..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거야?시간이 없다는걸 어린 나보다 잘 알텐데?"


 


" 아 그래"


 


루크는 미소를 지으며 메리를 바라보았다. 메리는 괜스레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일행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은 체 성으로 향했다  


 


[꽈 당]


 


누군가 넘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루크와  일행들은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기사들이 널려 있었다.


 


"네 녀석들이 가지고 있는 몸값을 넘겨! !"


 


60명정도는 되어 보이는 기사들이 어느새  일행들을  포위하고 있었다.  루크는 그레이트 소드를 높게 들어 올렸고 세르크 역시 자신의 2개의 검을  교차시키며  자신의 몸에 가까이 가져다 댔다.  메리 역시 어느새 작은 가방 주머니에  손을 넣어 단검을 꺼내었다.


 


"뭐 녀석들도 어차피 언니를 줄 생각이 없나 보네..? 하긴 언니가 무지 이쁘지"


 


메리는 기사들을 둘러 보며 말했다.  메리에 말에 루크의 따뜻하기 그지 없던 눈빛은  얼음장 처럼 변해 버렸고  빠른 속도로  대장 쯤으로 보이는 녀석을 향해  달려갔다  달려가는 동안  몇몇의 기사들이 달려들었지만  루크의 그레이트 소드에  목이 날아가거나 사지가 찢길뿐  아무도 그를 말릴수 없었다.  정이 많은 루크에게 동료는 아주 소중한 존재였다.


 


"야.. 니들이 납치해간 여자 어딨냐..?"


 


루크의 압도적인 기운때문에  주변의 기사들은 섣불리 움직이지 못했다. 물론 공격 조차 말이다.   루크에게 붙잡힌 사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국왕님에게 몸을 바치고 있겠지?"


 


무엇을 믿고 당당한 그 일까..?  어린애도 느낄만한  갑갑한 살기에도 불구하고 미소까지 지으며 시라이나를 비하하며 말했다. 그의 표정에 화가난 루크는 그의 목에 겨누고 있던  그레이트 소드를 그대로  들이밀었다


 


[푸 우 욱..]


 


그레이트 소드는 식칼이 돼지고기속에 조용히 들어가듯 부드럽게  살을 파고 들어가  어느새 그레이트 소드의 반이 그의 목을 뚫고 지나갔다.


 


"세르크..그리고 베인..메리  정정한다.."


 


루크는 조용하면서도  큰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  일행은 물론  기사들까지  입을 다물었다.  일행은 루크의 말을 듣기위함이지만  기사들은 그의 기운과  눈앞에 펼쳐진  대장의 어이없는 죽음에 입을 다물수 밖에 없었다.


 


"로엘..성   부숴버린다 ! !"


 


 


 


 


약간의 여운을 남기며 끝냈습니다..ㅋㅋ 이렇게 하면 다음에  다른 분들이 더 많이 볼거 같아서 ㅋㅋ 그냥 애교로 봐주시라구요 ㅋㅋ


 


허접한 작가 소울이지만  발전하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사랑하구요 !! ㅋㅋ 재밌게 읽어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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