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유명인 누가 도박하고 거짓말까지 했다고 쳐도 신경쓰는 사람들을 위해서나 하루이틀 뉴스나오지, 일반인들은 신경도 안쓰거나 "바보같은 녀석" 한마디로 잊혀지는겁니다. 솔직히 남에 인생에 그렇게 열불을 내고 신경을 쓴다는 것 자체가 웃긴거죠. 한국은 한가지가 떠들썩하면 모두가 잡아먹으려고 하는 언론습성까지 있으니 도박에 거짓말로 "국민의 배신자"라고 찍힐 수 있는거죠.
여기에 '연예인은 공인이고, 공인들은 다수앞에서 이래야한다' 는 공리주의까지 박혀있으니 도덕에 어긋나는 일을 하면 피해는 자신이 입어도 모두에게 욕을 안먹을래야 안먹을 수 없는것이 한국 실정이죠.
이런 경우는 어느 사회에 어떠한 도덕적 가치관이 기준이 되느냐에 따라서 답이 달라지기 때문에 옳고 그른답이 없겠죠. 그 집단마다의 룰이 있고 현재 한국의 실정을 보면 신정환이 욕을 먹을 수밖에 없겠죠. 로마에선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하니까요.
한국에서 인기연예인이라면 여론의 타겟이 되기가 쉽죠. 연예인의 능력를 따지기보다는 TV에 나와서 어떻게든 뜨면 그들은 공인으로서 국민들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에요. 그리고 대다수가 가는 길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회이구요. 신정환에게 단 1초의 도움도 주지 않았으면서 일이 터지면 쉽게 "배신자" "범죄자" 라며 욕을 해대는 일부분이 생긴다는건데, 이것이 현재 한국사회의 부작용일지라도, 일단 신정환 자신도 이런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니 욕을 먹어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는거죠.
그냥 다시님이 생각하셔서 개인적으로 그에게 돌을 던질 이유가 없다면 지금처럼 돌을 던지지 마세요. 욕하는 것까지 대다수를 따라갈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냥 자극적인 기사제목을 써야지 칭찬받는 자본주의 언론시스템의 씁쓸한 일부분이다라고 생각하시는것이 편합니다. ^^
여론과 여론몰이는 다른것같아요. 그리고 언론과 여론이 동의하기도 하고 따로 놀때도 있긴한데 집단과 사회성격에 따라서 무게가 다르죠. 어느 분위기가 옳고 그르다기보단 시장규모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구요.
예로 미국에선 한국기준으로 볼때 신정환보다 몇배 더 심한 짓을 여러번 하는 스타들이 뉴스에 하루이틀만 나오고 추방안당하는 이유는 법은 법이여도 어차피 도덕성은 자신 이외에 누가 강압해서 될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TV에 자신의 도덕성과 반대되는 사람이 나온다고 욕을 하는것보단 그냥 채널을 돌려버리는 스타일? 그리고 미국은 공리주의와는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적어도 "누구누구가 미국인들이 바라는 도덕성을 또 한번 배신했다" 라는 식의 기사들은 나오지 않죠. 그냥 "거짓말쟁이" 정도? 하지만 이것과 한국을 비교한다고해서 누가 옳고 그른건 절대 아니구요. 그냥 차이점을 비교하면 한국은 어떤 형태일까를 쉽게 알 수 있을것 같아서 사족을 붙혀봤습니다.
욕을 하는것도 자유지만 대다수가 욕을하기에 나도 해야하는가 생각이 든다면 욕을하지 않아도 괜찮다라고 다시님에게 말씀드리고 싶구요. 하지만 신정환 입장에서는 그도 이러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금까지 행동들이 어떠한 댓가를 받게 될런지는 이미 예상하고 활동했기 그냥 욕먹는것도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이라도 신정환 팬이였다면 슬프겠지만 어쩔 수 없죠 뭐. 전 신정환한테 보탠게 없으니 손가락질은 안할렵니다 ㅋㅋㅋ
한국은 이상하게도 연예인들이 국민들을 위해 도덕적으로 살기 바라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런 기준으로 본다면 잘못한게 맞겠네요. 슬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