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가 뭐든간에 현재 시발장에는 새 의견이 거의 안 올라오고 있다
나름대로 이유를 추리해 본 결과
1, 사람들이 귀차니즘의 극성에 다다른 탓에 그냥 멍하니 지내려고 한다
2. 누굴 까긴 까고싶지만 내가 까이기는 싫다
3. 별로 토론을 나눌 사람도 없고 주제도 없다
4. 자게에 글쓰는 것도 벅차다
여튼 이전의 장문의 리플들이 연속으로 꼬리를 물던 시절도 지나고
창도의 한파가 시발장에도 미치는 듯하다
이대로 시발장은 꽁꽁 얼어붙을 것인가
그 나이 때는 심심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게임도 하고 토론도 했는데, 요즘은 티브이도 안 보고 신문도 거의 안 봅니다. 사회에 불만이 있던 한 때를 등지고, 이제는 나도 사회인으로서 사회가 되어 버렸다는 것.
그리고 컴퓨터와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아고라 등지에서 비신사적인 논객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