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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이 아닌 이곳에 글을 올리려니 조금 위축이 됩니다.


처음으로 이곳을 이용하게 되었군요; 양식에 맞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부디 이해를... (_ _)


 


 


 


저는 처음 이 버지니아 공대의 사건 기사를 보고 단순한 머릿기사로 하는 낚시질로 여겼습니다. -ㅁ-);;


그래서 사실임을 알고는 매우 놀랐습니다. [어느 XX야? 왜 그랬대?]란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살아남은 자의 증언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눈 앞에서 매일 같이 함께하던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죽은 체하고 보고 있었다는 말에


그만, 상상이 되어 인상이 찌푸려졌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보도가 계속되고,


범인 조씨의 자작 영상이나 그의 생활 환경에 대한 내용을 보니...


밀려드는 복합적 괴리감이 뇌를 아스트랄하게 만드는군요;


 


딱히, 종교문제를 걸고 넘어질 생각은 아니지만.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신은 견딜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시험한다]는 말들을 하지요.


이런 상황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하겠냐고 반박하면, 아마도 [그는 신을 믿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라고 할 것 같아서


더욱 괴리감에 빠져드는 접니다; (거리에 나가면 "예수불신=지옥"이라 외치고 다니는 그들이기에...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세상이 살기 벅차서 때려 치우고 싶으면 자기만 떠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기적인 인간이라 그런지 몰라도 괜히 세상을 위해서라느니, 후세를 위해서라느니 같은 소릴 하며


되먹지도 않는 영웅심리를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을 보면 짜증이 밀려옵니다.


 


[차라리, 자살을 해!]


라는 생각을 하는 인간인지라, 화가납니다.


 


그만큼 괴로운 일이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남의 목숨을 멋대로 빼앗았다는 생각이 더 크기 때문에 화가 치밉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너무 떠드는 것이 아니냐고 하시지만,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이 틀렸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만약에 이번 사건에 대한 보도를 저정도로 떠들어 대지 않는다면 오히려 미국측에서의 반발이 야기 되지 않을까...하는 거죠.


게다가 범인이 우리나라 국적을 가진 교포라니... 차라리 귀하하지 그랬니? lllorz


정말이지 하나의 사건이 교민단체를 위협하고 국제 문제를 야기하는 상황... 싫습니다;


너무나도 복합적이라 뇌가 아스트랄해집니다.


 


[정말... 남에게 피해주지 말란 말이다... 조군... 안습적인 삶은 조의를 표하지만, 남에게 피해주지 말란 말이다...]


라는 생각 밖에 안드는 전, 역시 나쁜 인간일까요...하하...


 


아무튼, 별 무리 없이 지나가길 바랍니다.


괜히 인종문제로 번지기라도 하면... 아아...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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