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1 06:58

용족전쟁#1

조회 수 472 추천 수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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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건 너무많고 올리고 싶은 것도 많기에 빠딱 써봅니다


 


 


조회 수에 상관하지 않는 - 옛날부터 의식은 안했지만 ㅠㅠㅠㅠ-1人


 


독주합니다 ㅋㅋㅋ 분노의 질주 ㅋㅋㅋㅋㅋ콸와콜아ㅘ콰왘ㅇ


 


 


 


 


 


 


(4)


하난 숲은 ‘샤엘빈(땅)’위에 생명의 충만함을 불어넣기 위해 신 ‘가르’가 만든 생명으로 충만한 땅이다. 처음에는 거대한 나무 ‘푸엘-자으’만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프난-빈(높은 산)’의 시작의 나무 ‘하아인’의 씨를 받고 푸엘-자으 나무의 주변에 한 그루, 두 그루의 나무가 생기기 시작했고, 이 땅은 세월이 지나며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울창한 숲으로 변했다. 인간들은 자신의 손으로 그들의 보금자리를 일구어 냈지만 다른 종족 혹은 다른 생물들은 그들의 안전을 위해 이 하난 숲으로 숨어들었다고 한다.


하난 숲이 더욱 울창해지자 그곳은 샤엘빈 위의 생물들의 집단 서식지가 되어갔고, ‘가르’는 그곳에 질서가 필요함을 느꼈다. 그는 하난 숲에 빈두르들을 보내 살게 하면서 질서를 바로 잡게 하였다. 이 샤엘빈 위에 처음으로 지도자라는 것이 빈두르들에게서 생겨났는데, 빈두르들 중 현명한 자를 숲의 관리자로 임명하게 되며 생긴 일이다. 빈두르들이 하난 숲에 살면서 하난 숲 안에서 일어나던 생물들간 혼돈이 줄어들게 되었다. 빈두르들의 질서가 마음에 들지 않은 자들은 하난 숲을 벗어나 다른 곳에 정착지를 일구게 되었는데 그들 중 하나가 우르얼-자들이다.


 


 


하르아르가 이끄는 인간과 빈두르들은 안전하게 하난 숲의 끝자락에 위치한 ‘하난두(하난의 끝 마을)’에 도착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그들에게는 하난 숲의 시작에 위치한 숲이라고 할 수도 있는 곳에..


숲 속에 위치한 이 마을은 여러 숲의 생물들이 공생하고 있었다.


다양한 숲 짐승들이 하난 숲의 거대한 나무에 뚫린 구멍에서 그들의 새끼들과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고, 산 아랫 마을 사람들과는 다른 피부색을 가진 -그들은 초록색이었다-이들이 마을을 일구며 살고있었다.


“하르아르! 생각보다 일찍 돌아 왔구만! 무슨 일인가! 그리고 저 뒤의 사람들은 누구지?”


하난두의 촌장-그들은 빈두르의 지도자 체계를 빠르게 습득했다- ‘르츠’가 마을로 먼저 걸어들어온 하르아르를 반기며 말했다.


“우르얼-자들의 습격이 산 아랫 마을에 있었다네. 저들은 습격을 피해 달아난 산 아랫 마을 사람들이네. 무프! 자네가 인사하게! 산 아랫 마을 사람들의 대표자 격이 되는게 자네니까!”


무프는 코츠와 하츠를 등에서 내려두고 하난두의 촌장 르츠에게가 그의 노란 손을 휘저으며 예의를 갖추었다.


“‘빈엘-츠얼샤’ 마을 (산 아랫 마을)에서 온 대어를 잡는 낚시꾼 무프라고 합니다. 하난두의 촌장 르츠에게 신세를 지고자 찾아왔습니다.”


그러자 르츠가 자신의 검은 턱수염을 정리하며 공손히 답을 했다.


“하난두의 촌장 숲속의 검은 수염 르츠라고 하네. 하난두에 온 것을 환영하네.”


인사를 마친 후 둘은 몸을 일으켜 악수를 했고, 하르아르는 지금까지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코츠와 하츠는 새로운 세상에 감탄했다. 아까 보았던 프난 평원의 웅장함은 이미 그들의 관심 밖으로 떠났고, 하난 숲의 푸른 안락함에 그들은 포근함과 다른 생물에 관한 경외로움을 느꼈다. 우르얼-자들을 습격 때 처음 봤지만 그들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코츠는 우르얼-자들의 습격으로 잃은 마을 사람들의 생각을 감쪽같이 잊은채 하츠와 함께 사슴에게 인사했고, 나비에게 장난을 걸었으며, 버섯에게 뭉클함(?)을 느꼈다.


“오래살고 별일이라는 말이 이 말인 가보다.. 하츠”


“형 이런 곳이 있는 줄은 상상도 못했어..나 한번 샤엘빈의 곳곳을 다 돌아다녀 보고 싶은 충동이 생겼어”


“형이랑 나중에 나이 먹고 샤엘빈을 여행해보자! 형도 샤엘빈의 곳곳을 돌아다녀 보고 싶어”


 


“그렇다면 하난두에 산 아랫 마을의 사람들을 당분간 유치해야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르츠가 무프에게 묻자 무프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르아르가 말했다.


“당분간이면 될 것 같소. 잠시 빈두르들을 휴식시키고 다른 빈두르들과 함께 무장을 제대로 하여 프난 평원과 산 아랫 마을 쪽으로 정찰을 해봐야겠소. 배신의 열두 사도 중 첫 번째 사도 ‘자샤’가 이 땅에 다시 나타났는데 그들이 무언가를 꾸미는 것 같소.”


르츠가 검은 수염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그들은 이동 속도가 느리고 추위를 좋아하기에 북쪽의 ‘르두난(북쪽에 있는 하우르의 옛 땅)’을 통해 ‘오으빈-무르빈(북쪽의 얼어버린 땅)’의 얼음으로 ‘오르-하엘가(샤엘빈을 관통하는 거대한 강-중앙강)’를 건너왔는데 무슨 수로 남쪽으로 들어 왔을까요?”


무프가 말했다.


“그들이 만든 ‘우르얼-샤프(배신의 대로)’ 대로를 완공한 것 같습니다. 아마 오르-하엘가를 건널 수 있는 다리를 만들었겠지요.”


“우르얼-샤프 대로는 전설속의 길이 아니오. 그건 있을 수 없는 일. 그 것이 존재한다면 엄청난 양의 우르얼-자들과 하얀 빈두르들이 이곳으로 침입할 수 있소. 있을 수 없는 일이요.”


하르아르가 받아치며 말했다.


“아니요! 내 오랜 친구 하르아르. 내가 보기에 교활한 우르얼-자들이 그 전설 속의 대로를 완성한 듯 싶소. 그리고 이곳으로 넘어오는 것 또한 계획을 한 것 같기도 하오. 그들이 들고 있던 활은 무르아르들이 가진 활과는 다른 것이었소. 활을 눕혀서 쏘고 또 방아쇠를 당기면 나가는 그런 형식의, 활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힘과 사정거리를 가진 것이었소. 그런 무기를 만들었..”


무프의 얘기에 르츠가 끼어들며 말했다.


“방아쇠를 당긴다고 말했소? 아.. 그것은 어떤 활보다 강력하며 긴 사정거리를 가진 무기이죠. ‘우르얼-자들의 배신’ 때 작은 인간들인 ‘하아르’들이 처음 사용한 무기이죠. 석궁 인듯합니다. 방아쇠라는 단어는 하아르들이 처음 이 무기를 사용하였을 때 쓴 말인데 무프께서는 어떻게 방아쇠라는 단어를?”


“아.. 그것은 쓸모없는 얘기 같으니 언급하지 맙시다. 어쨌든 우르얼-자들이 단단히 마음먹고 이곳으로 넘어 온 듯합니다. 어떤 목적이든 간에 말입니다.”


무프가 난해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 순간 코층와 하츠가 무프에게 달려와 하난두를 둘러보자고 졸라대서 무프는 양해를 구한 후 그들과 자리를 떴다.


“흠..하르아르..저 무프라는 사람 방아쇠를 안다는 것은 석궁을 안다는 말인데..”


“뭐 우리 무기가 아니니 전 잘 모르겠소. 방금 생각이 났는데.. 만일 저들이 우르얼-자의 배신 때 자신들의 선조들에 대한 복수로 이곳에 넘어왔다면 아마 하난 숲으로 먼저 왔겠죠? 근데 왜 당시 아무 신경도 쓰지 않았던 인간들의 영역으로 왔을까요?”


하르아르가 묻자 르츠가 대답했다.


“그것은 나도 잘 모르겠소.. 우르얼-자들이 이곳에 온 것은 안 좋은 의미가 맞고, 배신의 열두 사도 자샤가 있다면 그들의 우두머리들이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는 것이 될 수도 있소. 지혜의 현자들 ‘하으-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좋을 듯하오.”


“미안하지만 르츠. 우리 빈두르들과 하으-자들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은 자네도 알지 않은가? 차라리 북쪽의 전사들 ‘가으츠’들에게 알리는 것이 낳을 듯하오.”


르츠가 그 말을 듣고 반박했다.


“가으츠들이 용맹하고 재빠르다만은 그들은 성격이 급하며 이익을 따지를 이들이요. 그들보다 샤엘빈의 미래를 걱정하는 현자들 하으-자들에게 과거의 용서를 구하고 그들의 지혜를 얻는 것이 백 번 천 번 만부당한 말이오.”


하르아르가 머리칼들을 질끈 부여잡고 말했다.


“여기에 대해선 나중에 얘기하도록 하오. 이 우르-얼자들이 우리와 산 아랫 마을 사람들의 축제 기간을 알고 나를 노려서 온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빈두르들을 데리고 프난 평원과 산 밑에 있는 여러 인간들의 마을을 정찰하며 이들의 규모와 행로를 알아 봐야겠소. 그 후에 이 얘기를 마칩시다. 우리들의 추측으로만 마무리 지을 일이 아닌 듯하오. 특히 하으-자들에 대해서는!”


르츠는 하르아르의 어깨를 두드리고, 산 아랫 마을 사람들에게 묵을 장소를 안내해 주었다. 그리고 지친 그들에게 숲 속의 먹을 것들과 가지로 엮은 옷들을 나누어 주며 나뭇잎이 떨어지는 소리와 어울리는 음을 연주하며 그들에게 평온함을 선물했다.


마을을 잃은 사람들과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그 노래에 잠시나마 슬픔을 잃고 하난 숲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들이 하난두에 머무른지 수 일이 지났다.


이 숲에 머무르면서 무프는 습격 이 후에 나무 검을 만들어 코츠와 하츠에게 자신을 방어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검술을 가르치며 아침을 시작한다.


“흐아! 흐아! 코츠! 그렇게 동작을 크게 하면 마을을 습격한 우르얼-자들에게 허리를 내주기 쉬워! 그들은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자신들의 손에 쥐여진 무기뿐만 아니라 독을 품고있는 이빨로도 우리를 공격한다! 방심하면 안되! 흐아!”


무프가 말을 하는 틈을 타 코츠가 허벅지를 베며 들어왔다. 무프는 간단하게 막아내고, 그의 등을 노리던 하츠의 검까지 받아낸다.


“둘이서 하나를 감당 못하면 쓰는가?! 전쟁에서 머리 숫자는 상대를 압도 할 수 있지만, 실력이 뛰어난 용사들과 함께 한다면 그 머리 숫자에 압도당하지 않고 상대를 이겨 낼 수 있단다! 너희 같은 놈들이 수백이라면 나 혼자라도 이겨 낼 수 있을거야! 하츠! 등을 공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지만 상대의 눈을 못 봄으로서 만일 상대가 너의 공격을 예상하고 받아 쳐 공격을 할 시에는 상대의 눈을 못 보기에 넌 큰 타격을 받는다! 알겠나!”


 


“무프! 꼬맹이들 상대할 시간 있는가?!”


하르아르의 목소리가 들리자 무프는 자신에게 미친 듯이 달려드는 코츠와 하츠를 밀쳐 내고 돌아 보았다.


“자슥들이 너무 열심히 라서 그렇다네! 낚시도 못하는데 이거라도 해야지.. ‘검은 빈두르들의 땅’에 이제 다녀오는가?”


코츠와 하츠도 하르아르를 향해 돌아보았다. 하르아르는 신들의 가호가 새겨진 거대한 금 갑옷을 걸치고 허리춤에 모양 크기별로 다섯 개의 검을 걸친 채 그들에게 걸어오고 있었다.


검은 피부에 빛을 받아 반짝이는 금 갑옷이 그에게 더욱 위엄을 높여 주는 듯 했다.


“그래! 부상 입은 놈들과 죽은 놈들의 장례 때문에 잠시 골치가 아파 시간이 좀 걸렸지. 우르얼-자들이 이까지 추적하지는 않았지?”


“우르얼-자들이라면 이 곳 숲에 들어와 저희들끼리 헤매다가 굶어 죽을거야. 다른 빈두르들은?”


무프가 묻자 하르아르가 마을 쪽으로 손짓을 하며 말했다.


“마을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네. 자네가 같이 갈 텐가 해서 물어보려고 왔다네.”


무프는 하르아르에게 웃으며 말했다.


“고맙네만, 요즘 몸이 안좋아서 말이야 허허허 난 요 말썽꾸러기 꼬맹이 놈들을 돌봐야해. 언제 숲 속으로 사라질지 몰라서 조마조마 하거든”


“그래.. 어차피 니가 나와 함께 간다면 마을 사람들도 마을의 최고 낚시꾼을 잃고 우왕 좌왕 하겠지. 그럼 갔다 오겠네.”


하르아르가 코츠와 하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내려갔다.


“꼬맹아 나중에 내가 갔다 와서 제대로 가르쳐주마! 저런 싸구려한테 배워선 득 될 게 하나도 없어!”


 


하난 숲에 맑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보슬비가 내렸다.


습한 날씨 때문인 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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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윤주[尹主] 2009.08.01 06:58
    하루에 두 글...의욕 넘치시네요
    잘 읽고 갑니다.
  • ?
    비너스뽕브라 2009.08.01 07:01
    매번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ㅎㅎ 오늘은 친구놈들과 술먹으러 가서 쓸 시간이 없을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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