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8 00:34

외국인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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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외국인....
물론 아닌 사람도 있지만,
가끔가다 그런사람들이 있기에 부탁하는 의미에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2001년에 미국에 가서 (당시 초등학교 3학년 이였습니다.)
2003년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왠지 모르게 3학년 이전의 기억은 거의 없기에, 한국에 돌아와서는
한국말을 50% 정도 밖에 못하고, 쓰기는 90%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이니, 한국어도 열심히 해서 보통급으로 올려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학원에 갔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학습 진도가 다르니, 당연히 수학, 과학, 사회 전부다
배워야 겠죠. 그래서 학원을 갔습니다(방학이였 거든요.).

선생님들이 한국어를 잘 못하는 저를 가르치려면, 당연히 제가
미국에 갔다는걸 알아야 겠죠. 그래서 알려드리고, 수업을 했습니다.

처음 저를 소개할때 당연히 미국관련에 대해서 말이 나왔죠...

거기 까진 좋았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학원 쉬는 시간때....


'미국 애들은 수학 못한다는데?'
'진짜? 한번 물어보자'

하고 들려오는 소리.

그리고는..

'야. 너 1+1이 뭔지 알아?'

....


1+1은 2입니다. 유치원때 배웠습니다.

....


처음엔 그냥 외국에서 온 사람을 봐서 신기해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즉, 장난으로 받아드린 것이죠.

그런데...


'허얼. 미국애들 진짜 또X이 인가봐. 야. 이거 읽을 줄알아?
한국말 쓸줄 알아? 젓가락질 할줄 알아?'

하면서 웃더군요. 역시 장난 인줄 알았는데....

표정을 보니 알겠더라구요.
비웃고 있다는걸....

저 미국에서 밥 먹었습니다...
한국말 당시에는 쓸줄은 몰랐어도 읽을줄은 알고 있습니다....


어이없어서 그냥 무시해 버렸더니,
저~리 가면서 속된말로 뒷담을 하더군요....

지금은 안그래서 다행이지만....



그때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한국인이 나쁜게 아니다. 그저 내가 다니는 학원 애들중 몇몇만 나쁜것이다."

물론 지금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겨우 몇몇의 나쁜사람들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어서....


위의 일은 전부다 저에게 생긴 일입니다.
물론 지금은 한국말을 자유롭게 구사할수 있고, 애들이 저를 깔보지 못하게
전교 등수 한자릿수로 올리기 까지 했습니다.


그 뒤로는 저에게 있던 피해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옆반에 우즈베키스탄에서온 소년이 전학을 왔더라구요.
영어를 좀 할줄 안다길래, 한번 놀러가봤습니다.


ㅡㅡ;;


저와 같은 질문을 받고, 저와 같은 급으로 (속된 말로) 왕따를 당하고
있더군요.
남자 애들은 대 놓고 '1+1이 뭐게?' 하면서 비웃고,
여자 애들은 '한국엔 뭣하고 왔대. 재 수 없어.'
....

결국엔 그 학생, 전학 갔습니다.


또한 번은 이렇습니다.
제 친척중 호주에 사는 친적이 있는데, 그 아들이 저와 나이가 같아서
평소에 잘 어울립니다. 물론 영어밖에 못하지요.

어느날 시내를 한번 나갔습니다. 물론 영어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들려오는 소리

"뭐야. 제내들. 영어 할줄 안다고 잘난척 하나."

ㅡㅡ;;

다행히 친척은 한국말을 모르기에, 그냥 무시해 버렸습니다.



세 건...

물론 모든 한국인이 그런것은 아닙니다.
어른들은 영어는 직장 생활에 좋다고 칭찬을 하시더군요.
문제는 한 도시 안에서만 불쾌한 일이 세 건....

그래서 부탁하는 조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미국 싫어 하는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않좋은 이유는 몇몇 거만한 유명인들이나, 개만도 못한
정치가들 때문이지요. 일반인들과는 무관합니다(전혀 무관은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차별을 안했으면 합니다...


어디서 외국인이 와도, 너무 차갑게 대하지 마시길...



물론 부시 같은 놈이 오면 한대 (속된 말로) 갈겨주십시오...



태클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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