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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의 배아 복제 실험 성공으로 황우석 박사는 일약 우리나라의 대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 때문에 이곳 저곳에서 황우석 박사를 기념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충남 부여군 은산면 홍산리에 자리잡은 황우석 박사의 생가를 단장하여 황우석 박사를 기념하기도 하고, 관광지로도 활용하려는 것인데, 이 계획이 알려지면서부터 몇몇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 부여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재 그 집에 거주중인 이구연(81) 할아버지와 최순이(74) 할머니 부부의 거취 문제이다. 만약, 황우석 박사의 생가가 관광지가 된다면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갈 곳이 없게 되는 것이다.
사실, 황우석 박사 역시 생가 기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기에, 황우석 박사 생가 보존에 대한 논쟁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본인조차 거절한 생가 기념을 원성을 들어가면서까지 추진하는 부여군의 속내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또 하나의 지역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일 것이다.
황우석 박사의 생가를 기념하여 관광지로 하면, 관광지가 하나 더 늘어나 지역 경제가 발전하리란 것이 부여군의 생각인 듯 하다.
하지만, 여론은 지역 개발을 이유로 국가 유공자이신 이구연 할아버지 부부를 아무런 대책도 없이 내쫓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익을 위해 사익이 어느 정도 희생되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이건 정말 너무한 일인 듯 싶다.
이구연 할아버지는 한국전쟁에 참여하여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신 국가 유공자이시다. 어찌 보면, 우리 나라가 아직까지 존속되고 있는 것도, 황우석 박사가 연구를 하는 것도 그분 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부여군의 공무원들은 그런 사실은 외면한 채 현실적 이익에만 연연하고 있으니 실로 어이없고 할아버지께 죄송할 따름이다.
게다가, 노인들의 거처에 대해서 '군에서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하는 공무원들의 무책임한 태도에는 정말 할 말이 없다.  
물론, 황우석 박사같은 훌륭한 사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생가를 보존하는 것은 한국의 자존심을 높이고 후대에 자긍심을 물려주는 데 큰 도움이 될 좋은 일이다. 그렇기에,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무턱대고 계획을 취소하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공무원들이 이구연 할아버지의 사정까지 염두에 두어, 할아버지께도 좋고 군에도 좋은 윈 - 윈(win - win)의 방책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윈 - 윈의 방책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다른 곳으로 이사시켜 드릴 수도 있고, 그분들이 그곳에 계속 머물고 싶어하신다면 아예 황우석 박사 생가 관리 사옥을 만들어 그분들이 관리인으로서 그곳에 계시도록 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부여군청에선 이구연 할아버지와 최순이 할머니를 위한 대책을 수립한 뒤에 황우석 박사 생가 보존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앞뒤 분별 없이 그저 당장의 이익을 위해 일부터 벌이고 보는 이런 행태는 마땅히 고쳐져야 할 것이다.


-학교 수행평가 우려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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