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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존엄성을 외치는 인간은 항상 아이러니하게도 생명을 죽일 수 밖에 없다. 그 중 하나가 안락사 문제라고 생각한다.

안락사가 현재 허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내 생각에 안락사는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안락사는 자신의 의지여야 할 것이다. 가족의 의지로 안락사시키는 건 문제가 된다. 그러나 자신의 의지로 죽고 싶다면 그것은 받아들여줘야 할 것이다. 정말 죽는 것이 나을 정도로 너무나 고통스러운데 그 고통을 계속 참으라고 강요한다면, 나라면 혀를 깨물고 자살해 버릴 것이다. 그런 것보단 안락사가 더 낫지 않을까?

식물 인간의 경우... 상당히 난감한 문제다. 입원비는 계속 나가고, 깨어날 가망성은 없어 보이고... 대체 식물 인간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이것은 국가에서 지원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족들은 식물 인간이 된 사람의 병원비가 가장 큰 문제다. 그럴 경우 안락사를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식물 인간은 죽은 것이 아니다.(실제로 깨어난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식물 인간 때의 일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다.) 따라서 식물 인간은 회복될 가망성이 있기에, 그리고 본인 스스로의 의지가 아니기에 안락사를 허용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그 병원비는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줘야 한다.(많은 무리가 따르겠지만...)

어쨌건 현대 의학으로서 고칠 가망성이 없거나, 치료한다고 해도 생명을 조금 연장하는 것 뿐이며 계속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안락사가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것은 그 어느 누구의 의지도 아닌 본인의 의지여야 할 것이다.(가족도 안된다.)

왜냐하면... 병의 고통이란 것은 직접 겪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현대 의학으로 고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병이라면... 우리는 말로만 안락사 금지시켜라 하지만, 그들의 고통을 모르고서 하는 말이다. 그들의 고통을 알게 된다면... 우리도 안락사시켜 달라고 외쳐댈지도 모른다.

어쨌건 생명에게는 존엄성도 있지만, 행복하게 살 권리도 있다. 고통스러운 약물 투여를 중지하고(실제로 항암제 같은 경우 엄청난 고통을 수반한다고 한다. 그래서 항암제 투여에 대한 인권 문제도 많이 대두되고 있다.) 남은 짧은 여생동안 고통 없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훨씬 나을 수도 있다. 불분명한 가능성으로 환자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더 나은 가능성으로 남은 여생이라도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다 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이것은 안락사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안락사 외에도 약물 투여를 중지하고 통증 완화 치료등을 통해 고통 없이 자연사하게 할 수 있는 의료도 존재한다. 의료는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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