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81 추천 수 1 댓글 0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녕 기억을 못 하시는 건가요? 마치 다른사람처럼 느껴진다. 많이 변했어..'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멍한히 허공을 바라보는 리아의 뒷모습은 왠지 모르게 슬퍼보였다. 주위에서, 우는 늑대소리 이외에 아무것도 들려오지 않았다. 리아는 땅이 꺼지라 유난히 한숨을 쉬며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침묵이 흐르는 가운데, 먼저 침물을 깨는 리아의 목소리.


"정말 아무것도 기억을 못 하시는건가요..? 정말로..."


"그, 그래..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


설마하며 묻는 리아에게 돌아온 대답은 절망적인 말이었다. 장난일꺼라고 부정하던 리아의 눈가에 눈물이 글썽거렸다. 맑고 투명한 눈물이 한 방울 볼살을 타고 흘러내리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아루인은 하품하며 눈물을 찔끔 흘린다.


"남은 봉인 마저 꼭 풀어드릴께요.. 반드시.."


"고마워..."


고맙다는 아루인의 말에 절망적이던 리아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마치 울고 있는 어린 꼬마에게 사탕을 주니 좋아 하는 것처럼..


'그래.. 만약 기억이 돌아온다면, 더욱 더 힘들어 질지도 몰라.. 어쩌면 이 대로가 좋을지도...'


 


 


 


"아직 상태를 지켜봐야겠습니다. 깨어나기 힘들 겁니다."


"괜찮을꺼에요.. 아주머니.."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는 도현의 어머니는 절망에 빠진 듯,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다. 믿기지 않는 듯, 허망한 눈빛으로 하얀 벽을 쳐다고보 있는 도현의 어머니. 마치 모든 것을 포기한 것 처럼 지윤이가 어머니를 부추겨서야 겨우 일어서는 도현의 어머니였다.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에 죄책감과 슬픔 그리고 그리움이 담겨 있었다.


겨우 데리고 도현이가 누워있는 병실에 도착한다. 눈이 감긴채 평온한 표정을 지으며 호흡기를 차고 있는 도현을 바라보며 도현의 어머니는 다시한번 눈물을 흘렸다. 자식을 보고 있으니 죄책감이 드는 모양이었다.


"미.. 미안해 도현아.."


계속해서 반복하는 말 한마디, 지윤은 말 없이 눈물을 흘릴 뿐, 어떠한 말도 할수 없었다. 자신도 바보같이 눈 앞에서 도현을 지켜 본 뚜렷한 기억이 눈앞에 아릇거렸다. 그저 겉으로는 울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에서는 항상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이다.


평온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도현의 모습을 차마 볼수 없었는지 고개를 꼐속 숙였다.


"미안해.. 도현아.. 정말로...."


 


 


제2장에서..

?

  1. (퓨전로맨스판타지) 블랙스피릿나이트 제1장: 또 다른 세계.

    Date2009.03.21 Category By린스탕컴 Views781 Votes1
    Read More
  2. (평운의 10주년 이벤트 응모작 수정) 이것이 우리들의 세계

    Date2009.10.26 Category By평운 Views374 Votes1
    Read More
  3. (태진녹음)ブラック★ロックシュタ

    Date2009.11.01 Category노래방 By세르필 Views1147 Votes2
    Read More
  4. (태진녹움)강철의 연금술사 ED 噓

    Date2009.11.20 Category노래방 By세르필 Views1708 Votes4
    Read More
  5. (클레어의 3번째 음악동 테러)히라이켄의 POP STAR~(퍼버벅!!!)

    Date2007.01.12 Category노래방 By클레어^^ Views670 Votes4
    Read More
  6. (클레어, 또 일 저질렀구나.)T.M.Revolution의 Vestige

    Date2005.10.02 Category노래방 By클레어^^ Views773 Votes2
    Read More
  7. (축제라이브)SG워너비-STAY

    Date2008.11.05 Category노래방 BySadZombie Views1091 Votes1
    Read More
  8. (창도10주년 이벤트 응모작 )창조의 혼

    Date2009.10.28 Category By평운 Views517 Votes2
    Read More
  9. (작사) 내가 널 잊어야 하는 이유

    Date2011.08.14 Category ByThePromise Views1114 Votes0
    Read More
  10. (오래방)다듀 - 써커스

    Date2007.09.17 Category노래방 By유이치。 Views861 Votes3
    Read More
  11. (오래방) 다이나믹듀오 - 출첵

    Date2007.09.03 Category노래방 By유이치。 Views735 Votes3
    Read More
  12. (수행평가 평가좀.)짝사랑

    Date2011.05.31 Category By건망 Views676 Votes0
    Read More
  13. (수필)프리휴먼 에피소드1

    Date2011.08.09 Category Bydbeld Views711 Votes0
    Read More
  14. (비평계) 아이고야. 힘드네요

    Date2011.05.15 Category By시우처럼 Views671 Votes2
    Read More
  15. (비평계) 나의 독설을 맛보시라!!(응?)

    Date2011.05.16 Category By乾天HaNeuL Views681 Votes1
    Read More
  16. (비평계) 나름대로 해본 비평입니다.

    Date2011.05.15 Category By윤주[尹主] Views739 Votes2
    Read More
  17. (비평4차)무사히 일순한 것을 자축하며

    Date2011.06.29 Category By시우처럼 Views501 Votes2
    Read More
  18. (비평3차)저 안 죽었습니다

    Date2011.06.11 Category By시우처럼 Views643 Votes1
    Read More
  19. (비평)환생

    Date2011.07.27 Category By윤주[尹主] Views521 Votes3
    Read More
  20. (비평)정화 이야기

    Date2011.05.18 Category By다시 Views403 Votes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 220 Next
/ 220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