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몸이 아프다. 어디인지 모르겠다. 병원에 간다.
2. 1차 병원으로 간다.(초진은 3차 병원으로 못 간다. 법이 그렇다.)
3. 당연히 모른다.
4. 대형종합병원으로 향한다.
5. 의사를 만나지만 검사를 해야겠단다.
6. 피검사, 소변검사, 단순방사선촬영은 기본 세트 메뉴다.
7. 아무 것도 안 나온다. 다 정상치다. 그런데 나는 아프다.
8. 의사가 CT나 MRI를 찍어 보라고 한다. 특히 MRI는 비싸다. 비보험이다. 돈이 들어가는 사실이 부담되었지만, 어쩔 수 없다. 나는 아프다. 찍는다.
9. 아무 것도 안 나온다. 의사가 다 정상이라 이야기하면서 쉬면 나을 거란다. 그러면서 스트레스라든가 정서문제로 인한 거니, 마음 푹 놓고 쉬란다.
10. 그러나 나는 아프다.
-> 스트레스 관련 질환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병원에다 그냥 상납하는 돈의 액수는 점점 커집니다. ㅇㅇ;
추신 : 저렇게 한 번 돌고 오면 돈이 얼마나 깨지는 줄 아시나요? 상당한 금액입니다. 한약값 한달 분 저리가라하죠. 거의 진짜 비싼 녹용 넣은 약값보다도 더 비쌉니다. 특히 MRI 찍으면 작살남;;;;
그런데~~ 병원에서 안 되가지고 한의원 왔더니 침 맞고 약 먹으라고 하면, 비싸다고 안 묵어요. ^^
의사가 아무 문제도 없는 거 모를까요, 알까요. 뭐 오진율이 존재하니까, 어쩔 수 없이 검사를 해야한다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 실상 추이를 놓고 살펴보면 아무 문제 없다는 걸 알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병원은 자본으로 운영되는 것이고, 투입된 진단검사기기를 써먹어야 돈이 남으므로, 환자들의 호주머니를 터는 일이 반복되는 겁니다. 아는 사람 다 아는 이야기. 아니라고 반박하고 싶으면 해봐요~! ㅡ,.ㅡ 한방병원 MRI 장비도, 뭐 다 아는 거 이거나 혹은 대충 감이 잡힌 거라고 해도 찍어보라고 하는 마당인데. ㅡ,.ㅡ
추신2 : 한방병원이 MRI를 비롯한 각종 진단검사장치를 이용할 수 있는 이유는? 양방재활의학과, 양방가정의학과, 양방영상의학과를 만들고 양방 의사를 고용할 수 있으므로. ㅇㅇ; 여기다가 의뢰하면 됨. 한의원 같은 경우는 영상의학과 의원과 손 잡고 X-ray와 CT까지는 찍음. MRI는 비싸니까..... ㅡ,.ㅡ
추신3 : 그래도 건강은 소중한겨..... ㅡ,.ㅡ;;; 건강 챙기는 것에 돈을 너무 아끼진 맙시당.
스트레스 이런건 오히려 정신과를 가야 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