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뭐 제가 고3이였던 것 같았고 뭔가 단축수업이라도 한 느낌이였습니다.
학교 다 끝나고(점심시간쯤 끝남) 밖에 나와보니 애들이 랜덤하게 섞여서(거의 여자애들이였는데, 아마 성적순이였을듯) 서있었습니다.
뭐지..라는 생각에 난 가보고 친구는 안가보고.
가봤는데 누가 제 이름을 불러서 봤더니 왠 디지몬세이버즈에 나온 장태수처럼 생긴 박사양반이...;
어쨌든 거기 서보래서 저도 섰습니다.
그리고 한명씩 이름을 부르고 앉혔습니다.
애들이 다 가고나서 뭔가 설명해주는데
에..전자기기였습니다. 그거 하나씩 줄테니까 실험에 참여해달라는거였습니다.
내가 "개소리 집어쳐! 그딴 30만원짜리 기계에 혹할 것 같냐?" 라고 했더니만 "닥쳐라 니들은 침묵할 권한이 있어" 라는 어이없는말을...
화나서 그냥 가버리려는데 날 부르더니 "한 사람당 30만원씩 투자하는거고....어차피 무인도로 가는거고 남자는 둘뿐이니까...여자들 바다에 빠뜨려도 아무도 몰라." 라고 했습니다.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꿈이였지만 그딴말에 혹할리가 없어서 그냥 학교를 빠져나가...고 깼음ㅋㅋ
예~이번시간 정컴 다음시간 영어였는데 음악감상하러갑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시간이 제일 싫어 ㅠㅠ
그리고 섬에 도착하니 못보던 이상한 동식물들이 잔뜩 있었다. 배에서 지급된 물품을 살펴보니 뭔가 어디서 봤던 물건이 보였다. 난 무심코 그걸 던졌고 그 물체는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동물을 집어삼켰다.
그렇다. 이제부터 난 151마리의 포켓몬을 수집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해야 되는 것이다.
-본격 포켓몬 마스터의 길-
30만원짜리 전자기기는 도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