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은 고통이 수반 되죠.
글을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물을 아프게 하기도 하고 기쁘게 만들기도 하며
슬프게 만들기도 하죠. 그와 동시에 이야기 속의 인물은 작가의 내면이 잠재 되어
있는 존재 이기도 하구요.
글이 잘 써지지 않아 술을 마셔보고 담배도 피어보고 머리를 쥐어 뜯어 보기도 하고
그렇게 자신을 학대하다 시피 '생각해 생각해내란 말야.'라며 자신을 끝없이 괴롭힙니다.
그렇게 심사 숙고한 자신의 글이 인내속에 완성될 때 작가는 말할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되죠. 하나의 완전한 글을 썼을 때 얻게 되는 감동은 말할 필요가 없겠죠.
(그것이 세간에 어떤 평을 받게 되더라도 막 펜을 놓았을 때의 심정은...)
고통과 쾌락을 잇는 사람이 글쟁이죠.
그래서... 위에 글 다 필요없이 전 그냥 글쟁이는 마조라고 생각합니다. -_-히죽...
저는 개인적으로 글쓰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노출광 비슷한 기질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머릿속에서만 있어도 될 공상을 굳이 글로 써서 내보인다는 점에서;;
...어쩐지 자학같아 슬퍼지네요. 마조건 노출광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