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이나 했는데 처음 두번은 맞는것 같으면서도 느낌이 안와서 또했는데 음... 그럭저럭 맞는것 같아요.
그런데 애초에 요즘 책을 너무 안읽었는데... lllorz
"북방침엽수림" 독서 취향이래요. ㅋㅋㅋ 왠지 웃기는 표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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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g.blog.yahoo.co.kr/ybi/1/ed/67/id_solution2006/folder/7/img_7_1129_7?1239289306.jpg)
"타이가"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북방침엽수림 지대는 시베리아, 알래스카, 캐나다 등지에 가장 넓게 분포한다. 길고 혹독한 겨울과, 짧고 온화한 여름이 특징. 가혹한 기후 조건이지만 년중 고른 강수량을 유지해 북방 동식물들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제공. 전체 지구 식물군의 15%를 차지하는 타이가 수풀림은 워낙 많은 양의 기체를 생산해 지구 대기의 상태를 좌지우지함.
혹독한 추위, 거대한 영향력, 치밀한 생명력. 이런 환경은 당신의 책 취향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 완벽주의 침엽수림:
잘 짜여진, 정확한, 완벽한 내용의 책을 선호. 기술적으로 깊은 내공을 지닌 작가의 글을 선호.
- 거만한 알래스카 동절기:
책의 인기도, 판매량 순위 등에 거의 관심이 없음. 뻔한, 똑같은, 평범한 내용을 경멸함. 진실된, 심오한, 정교한 내용을 선호.
- 이중적 순록떼:
의외로 극단적이고 무례한 내용에 너그러운 편. 나름 감정적이고 열정적이며 자유로운 '여성적' 콘텐트에도 관심을 보이기도 함.
당신 취향은 출판 업계에서 영향력이 상당한 소비계층입니다. 책을 많이 소비하는 취향 그룹이기도 하거니와, 실제로 책을 비평하는 평론가들은 대부분 이 취향에 속하기 때문이죠.
당신의 취향을 만족시킬만한 책에는 다음과 같은 이들이 있습니다.
몰리의 전 남자친구들이 교회의 화장장 밖에서 2월의 한기를 등으로 느끼고 있었다. 이미 다 얘기된 것들이지만 이들은 또다시 말을 꺼냈다. "걔는 무슨 병인지도 몰랐다는구만." "나중에 알긴 했는데 이미 늦어버렸지." "병이 워낙 빨리 진행됐어." "불쌍한 몰리." "으음." 불쌍한 몰리. 병은 그녀가 도체스터 그릴 앞에서 택시를 잡기 위해 팔을 들었을 때 따끔거리는 느낌에서 시작됐다. 따끔거림은 그 이후로 없어지질 않았다. 그리고 몇주 만에 그녀는 단어들을 잊기 시작했다. 국회의사당, 화학물질, 프로펠러... 이 정도는 그럴 수도 있다 생각했다. 그러나 침대, 크림, 거울... 이런 단어들은 절망적이었다. 그녀가 병원을 찾은 것은 자기 이름마저 잊기 시작했을 무렵이었다. 병원을 찾은 건 순전히 근거없는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함이었지만, 그녀는 병원에서 몇가지 테스트를 받은 뒤, 사실상,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 Amsterdam: A Novel, Ian McEwan
프루스트의 작품에 어떤 장점이 있든지 간에, 열정적인 팬들조차도 그의 작품이 끔찍하게 길다는 난처한 특징을 부인하기는 매우 힘들 것이다. 프루스트의 남동생인 로베르가 썼듯이, "슬픈 일은, 사람들이 매우 아프거나 다리가 부러지지 않고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을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지 중 하나에 새롭게 깁스를 하거나 결핵균이 발견되어 침대에 눕게 된다 하더라도, 그들은 프루스트의 끔찍하게 긴 문장의 도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다음에 인용된 문장 하나는 표준적인 크기의 글자 한줄로 배열한다면 4미터가 조금 안되며 포도주병 바닥을 17번 감을 수 있다... -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알랭 드 보통
아--- 책읽고 싶네. 애초에 느긋하게 책이나 보고 있다간 피곤에 쩔은 내몸이 견딜리가 없잖아!
그래놓고는 선물로 받은 300피스 퍼즐을 눈비벼가며 맞춰놓고 잔.... ㄱ-);; 아아... 이래선 피곤이 누적될 뿐...
뭔가 악순환의 연속인 나날이네요! 크하하하하하!!! 그래도 퍼즐 좋은걸... 책도 좋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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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소엽님~~ >_<
(오랜만에 뵈서 정줄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