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새 곡입니다. 안녕하세요!
누군가는 이미 난 길로 걷고 누군가는 새로운 길을 만들며 걷습니다. 두 삶 모두 걸어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번 곡에서는 새로운 길을 만들며 걷는 책임감과 의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싶었습니다.
요즘 요가를 시작해서인지 수행의 자세와 마음가짐이 큰 끌림으로 다가오네요. 다들 힘든 시기에 스스로의 나아감을 어떻게 유지해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가사
수많은 걸음이 밟아서 길이 된다
수많은 꽃을 피웠을 풀들의 무덤
기려주는 이 아무도 없음을 알기에
디뎌감에 명복을 싣는다
확인된 행복을 따라감에 비하면
선택한 불행을 헤쳐나간다는 건
이미 밟은 이 아무도 없음을 알기에
디뎌감에 책임을 싣는다
길을 만드는 걸음이 내는 상처만큼
책임은 마음속에 얼룩진다
마음을 담아 길을 걸어갈 때면
길은 내 마음 위를 걷는다
잠시 눈을 감고 마음속 길을 걸으면
그 길은 내 의심을 걷어가리라
당신은 어디를 걸어가고 있는가?
어떻게 걸어가고 있는가?
수많은 걸음이 밟아서 길이 된다
수많은 꽃을 피웠을 풀들의 무덤
내 마음속에 피어나길 바랐더니
숨겨둔 외로움과 어울려피었다
길을 만드는 걸음이 남긴 책임만큼
얼룩진 마음속에 꽃이 피겠지
마음을 담아 길을 걸어갈 때면
길은 내 마음 위를 걷는다
잠시 눈을 감고 마음속 길을 걸을 때면
그 길은 내 의심을 걷어가리라
당신은 어디를 걸어가고 있는가?
어떻게 걸어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