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신년사는 거창하게 하기보다는 인디사이드의 2017년 계획을 몇가지만 간단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계획을 적기에 앞서서 사견을 붙이자면.
작년 한해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전진했던 한해로 평가합니다.
많은 분들이 사실 이쪽 계통의 불황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현하고 계십니다.
그러한 아쉬움들을 느끼는 것에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우리의 위치를 선명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확실한건 예전에 소위 잘나가던 시절에 비해서 제작자의 절대 수치도 많이 줄었고, 알피지만들기 툴이라는 것의 매력도도 많이 줄어든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조금이라도 전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시도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작년 한해는 사실 많은 변화가 있었고 또 많은 시도가 있었으며, 그중에 실패한 것도 있고.
성공한 것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들의 한해는 어떠셨는지요.
아무것도 이룩한 것이 없다고 해서 너무 자책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도전을 통해 여러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설령 그 도전이 실패할 지라도요.
여러분들이 만들다 만 게임들도 분명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완성된 게임을 만드신분들은 더할나위없이 훌륭하고요.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내고.
우리는 전과는 다른 환경에 처해있습니다.
여러가지 변화된 웹사이트의 분위기에 아쉬움을 표하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변화라는 것은 한편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새로움을 양산하고 그런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올해는 좋은 게임들이 더 많이 나오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2017년 계획 ==
1. 제3회, 제4회 인디사이드 게임제작 대회 개최.
올해부터 대회 기간을 6개월로 하고 1년에 2회 개최하는 방식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2회까지 운영을 해본 결과 상금의 액수와 참가작품의 수량이나 질은 영향이 크지 않다고 판단이 됩니다.
오히려 많은 제작자분들은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서 게임을 제작하시는 걸로 확인됩니다.
하여 제작자 분들의 이러한 페이스를 존중하여 그에 맞춰서 변화를 시도해볼까 합니다.
3회는 1~6월 4회는 7~12월로 결정하였고, 올해 1월부터 3회 출품작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2. 영광의 부활 프로젝트.
작년 연말부터 시작한 영광의 부활 프로젝트를 올해 지속적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영광의 부활은, 과거에 영광을 얻었던 게임들이 점차 묻혀가는 현재. 이 게임들을 발굴하여 플레이스토어에 진출하여 다시 영광을 찾는 프로젝트 입니다.
(실제로 쯔꾸르 판에서 인기있었던 게임에 대해서 일반 유저들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여 이러한 게임들을 발굴하고 모바일 최적화및 게임의 리메이크 보강을 인디사이드가 대행하여 영광을 다시 찾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말부터 치와도라님의 작품 4종을 작업하였고, 올해 초에 또 4종 정도의 다른 게임들을 진행중입니다.
혹 관심있는 분은 연락주세요. 게임이 충분히 잠재성이 있다면 여러분의 게임을 다시 부활하는데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3. 그외에.
그외에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예전부터 기획하고있던 프로젝트들도 많은데 여러가지 현실적 문제등 쉽지가 않은게 많네요.
아무튼 올한해 여러분들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떤 길이든 한발 더 전진할 수 있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