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따지자면 내 자제심 부족이긴 하지만...
솔직히 스토리도 없고 유저 대전이 컨텐츠의 90%을 차지하는 롤은 게임 취향만 따지면 별로 제 취향이 아닙니다
별로 시덥잖습니다. 재미도 그렇게 재미있는건 아니고... (아예 재미없지도 않지만)
문제는 하다보면 뭔가 영 싱거워서 딱 이때다 하고 끊기 좀 미묘해지는 순간이 계속 오는데
마치 조금만 더 읽으면 되는 소설책을 중간에 덮어야 되는 듯한 기분
밥 먹다가 아직 배고픈데도 밥 반 남겨야 되는 기분
샤워를 하려고 물을 묻히고 보니 비누가 부족해서 덜 씻는 기분
그래서 자제를 못하고 계속 하다보면 시간이 이렇게 됩니다
망했죠 -_-
원래라면 이런 게임따위 손도 안 댔을 터이나
회사 사람이 계속 꼬시고 꼬신 탓에 흑흑
계속 이런 식이면 여러모로 문제될거 같긴 한데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