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만들기 MV 의 타이틀 그림)
2015년 8월 6일 패미통을 통해 공개된 쯔꾸르 시리즈의 신작이다, 2015년 겨울 발매를 목표로 현재 마무리 개발에 들어가고 있는 상태다. 국내에서 RPG만들기 시리즈 이제 망한게 아니냐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있었지만. 해외시장은 아직은 죽지 않았는지 엔터브레인은 결국 새로운 시리즈를 또 개발하기에 이른다.
사실 국내 개발자들에게 RPG만들기 시리즈가 다소 외면을 받았던건 국내 게임시장 (특히 인디게임)이 모바일 게임으로 재편되면서 일반적인 1인이 즐기는 RPG등의 PC게임 수요가 많이 줄었고 PC게임은 전략게임이나 온라인게임(대작)위주가 되면서 많은 개인개발자들에게 RPG만들기 시리즈는 매력이 없는 도구가 됐던것 이다.
네코툴등의 별도로 개발된 컨버팅 툴을 통해 모바일로의 지원도 가능했지만. 워낙 되는것도 있고 안되는것도 있고, 무엇보다 콘트롤 방식이 PC의 키보드방식인 상태를 모바일로 옮기면 영 최적화된 모양새도 아니었다. 그래서 꼭 에뮬레이터로 게임 돌리는 것처럼 부자연스러웠던 것도 사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MV에 대한 기대감을 감출 수 없는것은 바로 애당초 개발될때부터 모바일게임을 염두해두고 개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iOS나 안드로이드의 지원, HTML5지원과 JAVA의 사용, 그리고 터치와 마우스지원등 다분히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하기에 적합한 방식으로 나오게 된다. (MV에서 M은 모바일 또는 멀티 인데 어쨌든 좋다는것)
[새로운 기능에 대하여 알아보자]
(위 동영상을 보면 대략 어떤기능들이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윈도우, OSX, iOS, 안드로이드 지원. (EXE, APP, APK, IPA 지원) - 이제 게임한개를 만들면 다양한 플랫폼으로 포팅하여 배포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다. 다만 처음 개발시점에 어느 플랫폼을 주요플랫폼으로 이용할지는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조작방식이나 그래픽의 사이즈등의 결정도 플랫폼 선정에 주요한 결정이므로.
- HTML5로 게임을 포팅(빌드)할 수 있다. HTML5로 포팅을 한다는 이야기는 쉽게말하면 게임을 웹게임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웹게임은 요즘에 흔히접하는 페이스북연동 게임 같은것(웹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게임들)을 말한다. 이번 MV에서 HTML5 포팅할 수 있다는 것이 어느수준까지의 포팅인지는 아직 자세히 알 수 없다.(애초에 크로스플랫폼 지원 이므로 포팅보다는 빌드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음. 뭐어쨌든 HTML5를 쓸 수 있다는것)
- 스크립트 언어가 JavaScript 로 바뀐다(기존 Ruby를 드디어 버리게됐다.)그리하여 JS파일을 불러와 플러그인을 추가하고 관리 인터페이스에서 손쉽게 패러미터를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에서는 라이트유저들 입장에서는 Ruby나 Java나 겠지만. 생각보다 Java로 바뀌면 Ruby 때 보다 더 다양한 스크립트 샘플들이 유저들에 의해서 개발되서 배포될 가능성도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JS파일을 불러와서 플러그인을 추가하는 방식이라면 몇몇가지의 기본베이스 기술들은 이제 파일만받아서 불러와서 이용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더 좋아졌다는것이다.
- 더이상 스크립트에서 숨겨진 클래스가 없다. (게임의 모든 부분을 스크립트 차원에서 통제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스크립트를 개조해서 게임을 XP나 VX때보다 더 격렬하게 개조할 수 있게 되었다. 점점 RPG만들기 시리즈는 고급개발자들의 툴로 변모되는 듯 한 분위기도 있지만, 그만큼 예전보다 요즘 사용자들이 프로그래밍언어쪽에 감각이 좋아졌고, 알피지만들기 툴로 그냥 아마추어게임이나 만든다는 생각보다는 상용게임을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도 높아졌기에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 마우스 조작과, 스마트폰대응 터치조작이 지원. (정확히 어떤식의 마우스 조작이 될지는 모르겠다. 찍으면 그 좌표로 이동하는 방식인지 RPG95때처럼 마우스로 미는 이상한 방식인지 - 그건 아니길 빈다. 그리고 터치 조작도 어느정도까지를 지원할지는 모르겠다. 단순히 터치한 위치로 움직이는 정도의 조작이 될지 아니면 드래그나 멀티터치까지 지원할지 - 드래그나 멀티터치 지원을 하면 진짜 좋을것같은데)
- RPG2003에만 잠깐 등장했던 사이드뷰방식 전투를 기본으로 지원한다.(물론 프론트뷰도 지원) 개인적으로는 액션 RPG도 그냥 지원하면 좋겠다. (욕심이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프론트뷰나 사이드뷰를 최신의 전투방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없기때문에... 액션RPG는 결국 또 열심히 스크립트와 이벤트를 만져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것 같긴하다.
- 해상도는 816*624 이다. (이 애매한 해상도는 캐릭터를 가운데 두기위함이라고 한다. 800*600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칸의 크기는 48*48으로 결정되었다. (스크립트를 사용해서 해상도를 바꿀 수 있고 1920*1080 까지 실험에 성공했다고 하니 해상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안해도 될듯, 맵1칸의 크기가 48*48이 되었기때문에 캐릭터 사이즈도 그만큼 커졌다) 모바일에서 구동하는걸 목적으로 만드는 게임이라면 캐릭터의 크기를 더 크게 키우면 좋을것 같다. 근데 캐릭터를 키워도 박스크기가 48*48이라서 이 부분을 스크립트로 더 늘리거나 하는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 맵을 겹쳐그리면 자동으로 3층화 해준다. (레이어 전환하여 그리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막찍으면 나중에 찍은게 상층으로 오게된다, 굉장히 편리해짐) 이건 진짜 편한 기능인것 같다. 사실 RPG만들기 시리즈 맵만들때 레이어써서 만드는것이 제일 귀찮다.
-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할 수 있는 항목의 개수가 늘어났다. 주요항목(스킬,아이템,무기,적캐릭터,적그룹)은 2000개, 그외엔 1000개까지로 늘어났다.
- 장비의 종류를 추가할 수 있다. (장갑이나 부츠등)
- 기본캐릭터 그래픽과 일러스트를 지원, 몬스터 인스텐딩 CG도 있다. 100개이상의 샘플 맵도 들어있다고 함.
- 이벤트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이벤트와 변수,스위치를 손쉽게 검색가능. (애초에 개발할때부터 이벤트 이름을 명확하게 잘 설정을 해두는게 좋을것이다)
- 메뉴에 표시될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간단한 메뉴변경은 이제 스크립트를 안써도 된다, 근데 간단하지 않은 메뉴변경은 여전히 스크립트를 써야한다)
- RTP가 엔진에 기본탑재 된다. (따로 RTP를 받아서 까는 방식이 정말 불편했는데 잘된것같다. 어차피 용량문제는 요즘 크게 이슈되는 부분이 아니니.. 인터넷 속도도 빠르고 저장공간도 너무나 넓어져서.)
- 맵의 타일 지역 설정이 맵칩 선택칸과 동일한 위치로 옮겨졌다. (이건 뭔소린지 잘 모르겠다)
대표적으로 위와같은 기능들의 개선이나 추가가 있었다.
앞으로 또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새로운 기능이나 특이사항이 있으면 2차정보 고지때 정리해서 올리도록 함.
그외에 RPG만들기MV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 바람.
플러그인을 통해 해상도가 1080p까지 확장됨을 외국 유저가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