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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보니 미션글도, 비평글도 가장 늦게 내게 되네요;;


 각 글에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에 대해선 다른 분들이 너무나도 잘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저도 많이 도움이 되었고요. 딱히 더 덧붙일 말이 있기나 할까 싶네요 ㅎㅎ


 그래서 저는, 각 글을 연애소설 관점에서 보려고 합니다. 미션 제시를 하면서 하늘 님께서 그러셨죠. '연애소설의 기초를 얼마나 잘 놓았는지 비평하면 된다'고요; 앞서 말했다시피, 세부적인 부분은 다른 분들이 충분히 지적 잘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제출된 글들이 연애물로서 나왔다고 가정하고 이번 비평을 진행할까 해요;


 이번엔 책을 참고해봤습니다. <예비 작가를 위한 창의적 글쓰기 전략>이라는 책 7번째 챕터에서 로맨스 소설 쓰기가 나옵니다. 대략 훑어보기만 했지만요;; 아무튼, 거기서 말하는, 연애소설에서 꼭 필요한 요소들을 먼저 밝히고 나름대로 적용을 해볼게요;


    연애소설에 꼭 필요한 요소들


 1. 주인공의 매력적 약점

 2. 극복 불가능해 보이는 장애

 3. 모든 감각을 최대한 열어둔 묘사

 4. 첫 대면은 결코 사랑이어서는 안 됨


 보시면 전형적인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들이 이 공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단 걸 알 수 있죠. 이번 제출된 글 가운데 이상의 요소들이 충분히 들어있는지를 확인하는 식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순서는 ㄱㄴ 순으로 가겠습니다. 따라서 1번 타자는 건망 님.




 건망 님, 그 때를 기억하고 있니


 - 주인공의 매력적 약점 : 공부나 운동신경이 뛰어난 편은 아니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인간관계가 서툴단 것도 약점일 수 있겠죠. 주인공이 일련의 약점을 가지고 있단 사실은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 극복 불가능해 보이는 장애 : 이 소설에서 아쉬운 점은 장애 요인이 적다는 겁니다. 어렸을 때의 기억이 없다는 것 정도가 주인공이 사랑을 하게 되는 걸 방해하는 요소가 되겠죠. 기억을 상기시킬수만 있다면 주인공은 언제고 여주인공과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이야기 진행도 그렇게 되었고요.

 만화 등을 보면, 물론 이 유사한 주인공들이 여럿 나옵니다. 어렸을 때 친하게 지내던 여주인공과의 기억이 없는 주인공. 하지만 만화는 그것 말고도 다른 여러가지 장애를 만들어 그것이 극복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강화를 합니다. 예를 들어, 다른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던가, 여주인공과의 기억을 무의식적으로 회피하게 된 충격적 사건이 과거에 있었다던가 하는 등.


 - 모든 감각을 최대한 열어둔 묘사 : 로맨스 소설은 온갖 감각을 최대한 자극해 매력적인 인물, 매력적인 사건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 건망 님 글에서도 상당히 감각적인 묘사가 나오리란 기대를 주는 부분들이 여럿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주인공에 대한 묘사도 있었고요, 축구 경기를 하면서는 여주인공에 대해 신경을 쓰려는 주인공의 심리가 등장할 수 있었죠. 또 함께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저녁 노을과 같은, 주위 배경으로 주의를 환기시키는 모습도 보입니다. 잘만 살렸더라면 굉장히 매력적인 글이 되었을 테지요. 전체적으로 서정적 분위기였기 때문에 더 기대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올 듯 나올 듯 했던 묘사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조금 안타깝네요.


 - 첫 대면은 결코 사랑이어서는 안 됨 : 첫대면이란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대면한 그 순간을 의미합니다. 건망 님 글에 나오는 남주인공은, 처음엔 유난히 친한 척 구는 여주인공을 기억하지 못해 대충 얼버무리면서 조금 경계하는 눈치를 보이죠. 그러다 여주인공을 의식하게 되고, 결국 사실을 깨닫고 사랑에 빠지는 순서를 밟게 됩니다. 중간 진행이 다소 빨랐다는 생각은 들지만, 첫 대면에서의 감정이 사랑이 아니었단 건 분명하네요.


 ; 결론은 이렇습니다. 가장 연애소설다운 구성이었고, 잘 살렸다면 충분히 매력도 있었으리라 생각해요. 시선을 끄는 장면 배치와 묘사가 못내 아쉬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천하늘 님, 피규어 To be 휴먼


 - 주인공의 매력적 약점 : 오타쿠, 혹은 비정상적인 집착이 주인공의 약점이겠습니다. 손재주도 좋고 머리도 좋은데 피규어에 대한 과도한 애착이 주인공을 저평가하게 만드네요. 연애소설 주인공은 결점이 있어야겠죠. 그 결점이 치명적이면 치명적일수록 또 매력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희극은 독자보다 못하거나 비슷한 주인공이 행복을 찾는 데서 재미를 만드니까요. 오타쿠라는 결점은 그런 면에서 좋은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 극복 불가능해 보이는 장애 : 이 소설에선 주요 여성진이 두 명입니다. 그로 인해 극복하기 어려운 장애는 세 가지가 되죠. 하나는 모든 게 이상형인데 인간이 아니라 피규어라는 장애. 또 하나는 나도 마음이 없진 않고 쟤도 내게 호의적인데 사귀자니 주변의 시기가 너무 심하다는 장애. 마지막 하나는, 아직 발생하진 않았지만, 학급 친구와 피규어 여친 사이에서 일어날 삼각관계. 주인공이 히로인과 사랑을 달성하는 데 넘어야 할 장애물을 배치하는 데 있어서는, 건천하늘 님 글이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이 듭니다.


 - 모든 감각을 최대한 열어둔 묘사 : 어떤 면에선 라이트노벨의 장점이자 단점이랄 수 있겠습니다. 여주인공에 대한 묘사는 굉장히 탁월합니다. 관련 서적을 되는대로 찾아 읽기만 해도 여성을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수만가지 묘사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대신 여주인공 이외의 것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는 상당히 담백하게 접근을 합니다. 라이트노벨을 쓰는 사람들을 보면 문장을 될 수 있는 한 짧게 가져가려 하고, 묘사보단 사건을 진행시키는 데 더 신경을 쓰고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일반 연애소설을 살펴보면 먹는 음식, 자가용, 집, 패션 등에 대해서 거의 찬미에 가까울 정도 묘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각을 자극시켜 일종의 공감각을 이끌어내는 거겠죠. 인물의 태도, 심리, 행동에 대해서도 아주 미묘한 부분까지 잘 캐치를 해내는 것도 볼 수 있고요. 연애소설 관점으로 볼때 라이트노벨의 접근 방식은 이런 점에서 상당히 '가볍다'고 볼 수 있는 듯합니다.


 - 첫 대면이 결코 사랑이어서는 안 됨 : 첫 대면을 하는 순간 주인공은 엄청난 당혹과 충격을 드러냅니다. 이부분은 조건에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덧붙일 말도 딱히 없군요 ㅎㅎ


 ; 결론은 이렇습니다. 다 좋습니다. 치명적 결점을 가진 주인공도, 극복 불가능한 장애도, 첫 대면의 당혹감도 전부 좋아요. 이정도면 충분히 잘 짜여진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접근하는 방식이 라이트노벨 식이었기 때문에, 본격적인 연애소설에 비해서 다소 담백한 느낌인 건 어쩔 수 없겠죠. 사실 담백하고 담백하지 않고 하는 건 독자 취향에 따라 호오가 갈리는 거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평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자신있게 이번 글을 1등으로 꼽으신다던 말이 그냥 해본 소리는 아니셨군요 ㅎㅎ 제 기준에선 이번 미션 1, 2위를 다투는 글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다시 님, 선영아 사랑해


 - 주인공의 매력적 약점 : 사랑에 눈이 먼 남자라니, 그보다 매력적인 약점이 어디 있을까요? 다만 읽는 사람들은, 사랑에 눈 먼 남자가 결국 사랑을 성취하는 이야기가 너무 뻔하거나 긴장감이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이는 아래 두 번째와 네 번째 항목과 관련이 있습니다.


 - 극복 불가능해 보이는 장애 : 사람들은 달성하기 어려운 사랑이 끝내 성공하는 이야기를 보고 싶어합니다. 거기에 성장과 도전, 성취라는 극적인 드라마가 있기 때문이죠. 다시 님의 글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할지도 모르는 지점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 금방이라도 사랑이란 결실이 싹틀 것만 같은 성숙기 시점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주인공과 히로인 사이 장애는, 기껏해야 주인공이 예의상 내면적으로 두는 거리감 정도죠. 앞으로 한 발짝, 내딛느냐 내딛지 않느냐에 따라 사랑의 성취가 결정되는 시점도 매력적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보는 이에 따라선 별다른 방해물 없는 게 시시해 보인다 싶을지도 모릅니다.


 - 모든 감각을 최대한 열어둔 묘사 : 1인칭, 게다가 사랑에 눈이 멀어 모든 초점이 그녀에게로 쏠린 남자가 주인공. 그 때문인지 묘사에서 긴장감이 도드라지고 조금 과잉되었다 싶을 정도의 감정 표현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묘사 면에 있어선 건천 님보다 더 비중을 실으신 듯? 묘사만 놓고보면 1, 2위를 다투신다고 해도 되겠죠.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주변 묘사를 좀 더 적절하게 이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정도일까요? 어쨌든 독특하게 열린 감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첫 대면이 결코 사랑이어서는 안 됨 : 첫 대면이 사랑인 소설들은 너무도 많이 있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으로부터 시작해, 첫눈에 반하다는 표현이 얼마나 자주 나왔던가요? 맹목적으로 양산되었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죠. 물론 첫 대면이 사랑이 아니라는 식의 접근도 이제는 너무나도 흔해졌습니다. 설령 그렇더라도, 최종적으로 사랑에 빠질 두 사람이 처음부터 사랑하는 사이인 것보단 처음엔 거리를 두는 사이인 편이 좀 더 긴장감이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애들이 나중에 서로 좋다고 사귈 수가 있나' 하는 그런 긴장감이요. 다시 님 글은, 그런 점에선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 결론입니다. 사랑에 눈 먼 남자의 이야기?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상당히 감각적인 글이었단 점이 좋았어요. 비평을 하는데 있어 로맨스 소설이란 시각을 가지고 접근했기에 이런 식으로 떠들어댔지만, 로맨스 소설이 아니라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드러내는 데 목적이 있는 소설이었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



 시우처럼 님, M군과 O양의 이야기


 - 주인공의 매력적 약점 : 탈모로 인한 컴플렉스가 주인공의 약점입니다. 고통스럽겠네요. 이런 남자에게도 로맨스가 찾아올까 싶습니다. 하늘 님과 마찬가지로 이 주인공이 가진 약점도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글의 장점은, 바로 그 약점이 소설 막바지에 가서는 도리어 주인공과 히로인이 맺어지는 연결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이겠죠. 하늘 님 글에서 오타쿠라는 약점이 피규어와 만나게 되는 결정적 요소가 되었던 것처럼요. 연애소설에서 가장 좋은 소재는 이런 식으로, 치명적인 약점인 동시에 그것이 생각지도 못하는 곳에서 히로인과 맺어지는 계기를 만들어내는 '주인공의 매력적 결점'일 것입니다.


 - 극복 불가능해 보이는 장애 : 더 말이 필요한가요? 탈모라잖아요. 그것도 베지터 머리라는데... 탈모 자체도 그렇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좌절감, 두려움 등 갈등요소가 소설 속에선 장애 요소로 등장합니다. 이런 캐릭터가 결과적으로 사랑을 성취하리란 사실을 미리 알기에, 로맨스소설에서 긴장감이 형성되는 거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 모든 감각을 최대한 열어둔 묘사 : 많은 분들이 약점이라고 말씀하셨고, 저 또한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게 이 글의 묘사입니다. 흡사 SF소설을 떠오르게 하는 단어들 탓에 이 글은 읽는 사람들이 굉장히 낯설고 어색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문장 길이도 불친절하게 길고요. 그런데 나름 당위성도 있습니다. 제약회사 회의실이라는 딱딱하고 무거운 배경, 탈모제 실험이라는 쑥쓰럽고 어색한 상황에 대해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을 독자도 공유할 수 있다는 거죠. 배경과 상황을 낯설게 보여줌으로써 그곳이 인물들에게 얼마나 불편한 공간인지 독자가 알게 됩니다. 동시에 그러한 불편함은 사랑에 접근해 가는 과정에서 인물들이 느낄 불편함이나 어색함을 상기하는 효과도 있다고 봐요. 아니, 다른 것보다도 일단 감각을 최대한 열어두고 쓴 글은 맞잖아요? 그 감각이 조금 괴악하다 싶을 만큼 독특해서 그렇지... 말이 조금 길기 때문에 남은 얘기는 결론에 가서 다시 적겠습니다;


 - 첫 대면이 결코 사랑이어서는 안 됨 : 남자 주인공의 태도 보셨죠? 여자에 대해 남자는 사랑이 아니라 오히려 분노, 혐오에 가까운 감정을 드러냅니다. 이 도입부와 마지막 두 사람 사이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이 사이의 격차가 독자들에게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네요.


 ;결론입니다. 솔직히 말할게요. 이 비평 쓰기 전까진 이 글에 대한 인상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불친절하고, 불편하고. 물론 소재는 개성 넘치긴 했지만요. 근데 시우처럼 님 글은 항상 그게 있어요. 글을 막 한 번 읽었을 때와, 그것을 깊게 생각해봤을 때 평가가 조금씩 달라지곤 해요. 이번엔 그 차이가 특히나 심했던 경우죠. 이번 글은 연애소설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쓰신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해진 룰을 완벽히 파악하고 적은, 혹은 변주한 글이지 싶네요. 감각이 있으신 걸까요, 아니면 그만큼 공부를 깊게 해오신 걸까요???



 

 이번에 제출된 글 가운데 1등을 뽑자면, 저는 하늘 님을 선택하겠습니다. 나무랄 데 없는 글을 보여주신 시우 님께 죄송하지만, 시우 님 글은 완벽한 연애소설이면서도 연애소설이 아니다 싶어요. 개인적 취향으론 시우 님 글을 1등으로 꼽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글은 아무래도 하늘 님 글이 아닐까요;



 끝으로 자기 글에 대해서 짧게 적자면, 주인공의 약점은 존재. 극복 불가능한 장애도 있지만 하늘 님이나 시우 님과 같은 활용을 잘 해낸 것같지는 않음. 언제나처럼 감각적인 묘사는 서툴렀고, 애정 라인을 깐다고 첫 대면에서 호감이 있는 것으로 표현했기에 마지막 조건과도 살짝 불일치. 전반적으로 건망 님이나 다시 님이 달성한 수준 정도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아무튼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미션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 ㅎㅎ

 저는 올라온 비평들 대략적으로나마 정리해서 주말쯤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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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시우처럼 2011.07.14 22:59

    부족하기만한 글을 이렇게나 좋게 봐주시다니... 정말 매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연애소설의 조건이라니, 그보다 저렇게나 좋은 책이 있었군요.

    이번 글은 연애소설의 조건을 염두하고 썼다기 보다는 소 뒷걸음 치다가 쥐잡은 꼴로 조건이 맞아 들어간거 같아요.;;

    그리고 사실, 윤주님이 제 글에 좋은 의미를 부여해 주셔서, 매주 윤주님의 비평을 읽다보면

    생각치도 못했던 제 글의 어떤 속성이나 단면을 발견하곤 합니다. 이런 감각은 참 독특한 느낌인것 같아요.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던 어떤 이야기에서 색다른 의미가 다른 분들에 의해 발견되니 말이죠.

    한편으론, 그럴때마다 글에 대한 제 자신의 이해가 얼마나 부족한지 새삼 느껴져 얼굴이 붉어지곤 해서

    아직까지 갈 길이 멀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스스로를 정체되지 않게 채찍질 하게 합니다. 

    정말, 새삼느끼는거지만 윤주님을 만난건 제 인생의 크나큰 복인 것 같아요. ^^

  • profile
    윤주[尹主] 2011.07.15 00:23

     세부적으로 부족한 점들은 다른 분들이 다들 지적해 주셔서 제가 딱히 할 게 공치사밖에 없었네요;;


     글쎄, 시우 님 글 보다보면 생각해볼 여지가 하나씩 있더라고요. 그런 걸 집어내고 찾아내는 게 재미있어서 멋대로 이렇다 저렇다 떠들고는 있는데 그게 사실인지, 제 지나친 생각인지는 모르는 거죠 ㅎㅎ


     참고가 되신다면야 다행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남이 하는 얘기니까 적당히 필터링해 봐주세요. 저도 늘상 글 이해력이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 하면서 보고 있으니까요^^;;


     

  • ?
    다시 2011.07.15 00:06

     내가 그리고 싶었던 남자 주인공은 순수한 대학교 1학년 이었는데 다들 변태로 봐서 마음이 아팠는데 다행이다.

     그리고 장애는 미국? 인가에서 자주 쓰인다는 프랜들리 존에 빠져 앞으로 연애를 진행하기 힘든 상황으로 만든건데

    약했나


  • profile
    윤주[尹主] 2011.07.15 00:32

     변태로 오해받는 건 아무래도 남주인공 성격이 대범하고 섬세한 게 아니라 조금 옹졸한 면이 있어서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친구에게 질투심을 품는 장면이라거나...


     프렌들리 존...너무도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고 익숙해지다보니 정작 그 이상 관계로는 발전 못한다는 건가요?? 그런 거라면, 장면이 하나 더 나왔다면 좋지 않았을까요? 흉금을 전부 털어놓을 수 있는 또래가 있어서, 그 또래가 이런저런 고백 방법을 조언해주는 식으로요. 독자 대신 둘 사이 관계를 객관적으로 봐주는 누군가가, '야, 좀 더 진도 빼란 말야'라고 말해주는 장면이 회상 신 정도로 들어간다면 원하시는 효과가 나오지 않았으려나...개인적으론 그리 생각합니다;

  • ?
    乾天HaNeuL 2011.07.15 01:24

    이렇게 본인이 자신있게 1등이라 외치는 이유는


    라노벨 타입이나 판타지 소설 등에서


    연애를 기본 요소로 집어 넣고 써온지


    꽤 오래 되었기 때문에....


    매번 쓰면서 내 글 주인공들에게 염장질 당하는 일인입니다.


    ................................................................


    ㅡ,.ㅡ;


    과거보다 현재가 훨씬 더 연애 요소가 발전했다고 자부함..


    그 블레이더에서 나오는 말 같지도 않은 연애 요소가


    가장 최근에 1권파트 다 써낸 일곱별의 연애 요소보다 훨씬 안 좋으니까.


    ㅇㅇ;;

    ㅋㅋㅋ

  • profile
    윤주[尹主] 2011.07.15 07:23

     인물 구도 좋았습니다 ㅎㅎ


     복잡하게 꼬기보다 때로는 삼각관계 전형적인 틀에 집중해서 단순하게 표현하는 게 더 나을지도요. 요새 드라마들 몇몇은 너무 설정으로 배배 꼬아 놓으니까 지겨운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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