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4 21:27

Machine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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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아아아앙, 파이트를 알리는 경적소리와 함께 커다란 충격음이 경기장에 울린다. 그리고 저 멀리 사라지는 두 그림자는 구경꾼들에게 묘한 궁금증을 가지게 하기 충분했다.

"뭐야? 싱거운데?"

강철처럼 단단해 보이는 근육, 마치 개념이라고는 저 멀리 블랙홀에 던져놓고 룰루랄라 기어나온 듯한 퀭한 눈매, 살짝 들어올라간 입꼬리 등은 한마디로 개차반 혹은 미친놈에 비유될만한 외모였다. 그러나 그곳의 심판은 그를 이미 알고 있었다. 로망의 황제, 세상의 모든 로망을 좇아 미친듯이 질주하는 남자! 바로 그가 비잔틴 제국의 핏줄을 이어받은 로망에 꿈을 꾸는 가이스트로 18세!!

"으하하하, 싸움! 맨주먹 개싸움이야말로 남자에겐 로망이다! 자, 참가신청서다 심판!"

"예, 예?!"

"경기 난입도 로망이지 움홧홧홧홧!"

"아니 저기.."

그가 로망을 좇아 우주를 질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저 허름한 양복은 무엇인가. 바로 그가 무한에 가까운 수련을 통한 강자이기 때문이다. 우주를 통털어 '강자를 이기는 것이야말로 약자의 로망!'이라며, 우주 최강자 울끈불끈맨을 쇠젖가락 휘이듯 꺾어 버리고 '판타스틱하다면 신을 이기는 것도 로망!'이라는 말과 함께 우주 중심부에 있는 옥좌에서 놀음이나 하고 있던 남쪽 우주의 계왕신을 날려버린 그를 세상 사람 들은 '로망의 황제'라고 불렀다. 물론 하고 다니는 짓거리 때문에 나쁜 쪽이라면 '로망에 미친 개차반'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만한 사람이었다.

"자자!! 경기를 시작하자"

"아니 그렇게는 안돼!"

"뭐야!" 가이스트로 18세가 호탕하게 웃으며 나타나는 남자를 바라보며 웃었다.

"이몸은 머신 파더님 이시다!! 자자자, 흥미로운 실험체들의 테스트를 방해하면 안돼!!" 이미 머신파더는 이 경기에서 우승하는 자를 실험체로 쓰기 위해 흥미로운 눈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웬 미친놈이 난입해서 둘 다 날려버린 게 아닌가?

"움홧홧홧홧홧, 영웅의 로망이라면 너 같은 사이코를 잡아내는 거다!!"

자기 딴에는 그 웃음소리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모양인지, 양 팔을 교차시키고 호탕..하게 웃어댄다.

"내 실험 테스트는 아무도 방해 못 해!"

"호오, 그렇다면 덤벼라 악당!"

갑작스레 카이스트로 18세의 눈에서 광채가 서린다.









=======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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