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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평화로운 섬이 있었습니다. 탈틴 왕국이나 이멘마하 같은 대도시에나 존재하는 시끄러운 소리나 매연 같은 것도 존재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여러 색의 꽃들이 들판을 매우면서 향긋한 향기를 만들고 있었고 그 위에는 동물들이 마음껏 꽃밭 위에서 놀고 있었고 마치 크리스탈 을 보는듯한 투명한 색의 물속에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물속에서 마음껏 헤엄치고 다녔습니다.



한번 눈을 뜨면 붙이기가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풍요로운 먹거리가 가득한 이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서로가 남이라 생각하지 않고 남의 아이도 자신의 아이처럼 사랑하고 진심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슬픈 일이 생기면 같이 눈물을 흘러주고 유쾌한 일이 생기면은 같이 웃고 떠들어주고 그리고 남에게 곤란한 일이 생기면은 얼른 달려와가지고 도와주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등 사람들은 서로 남을 자신들의 이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오죽하면은 이 섬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 문의 자물쇠를 잠그지 않고 언제든지 들어와도 된다는 듯 항상 문을 열어둘 정도였습니다.



이 섬에는 슬픔과 증오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행복.



행복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행복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 섬을 스스로가 낙원도 라 하였고 이 행복과 평화는 영원히 갈거라 믿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푸른색의 하늘 곁에 돌아다니는 하얀 솜털 구름과 함께 황금빛 태양이 빛나는 날이었습니다.



섬에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은 여느 때와 달리 상당히 심각한 분위기에 휩싸였으니, 그 이유는 어느 남자가 차가운 길 바닥에서 검붉은색의 피를 토한 체 쓰러져있었던 겁니다.



이 섬에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은 서로 저마다 얼굴을 바라본체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 체 그저 수근거릴뿐이었읍니다. '늙어가는 사람도 아니고 보기만 해도 팔팔 날아갈걸 만 같은 신체를 지닌 사람이 어째서 피를 토하고 죽은 거지?' 라면서 말입니다.



 
 


동시에 '이 가운데에 살인자가 있는게 아닐까?' 라면서요.



 
 
 


이 일이 있고 난 뒤 이 섬에 살면서 난생 느끼지도 못한 감정이 마음 속에서 쏟아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항상 서로를 가족으로 생각하던 사람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를 의심하고 멸시하기 시작하였으며 항상 열어두었던 문을 잠그기 시작한 것입니다.
 


짙게 낀 먹구름으로 인하여 태양 빛 한 줄도 보이지 않는 폭풍우가 치는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어느 여인이 비바람을 맞으면서 길을 가고 있던 도중이었습니다. 걸어가던 도중 그는 검은색의 실루엣이 그의 눈에 보이면서 그는 온몸에 공포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혹시 저 녀석이 아닐까? 전에 그 남자를 죽인 그 살인마 아닐까? 라면서요.
남자는 두려운 마음과 함께 자신의 주위에 있던 돌멩이 하나를 자신의 손에 꽉 쥔 뒤 그대로 자신의 눈 앞에 있는 검은색의 실루엣에 달려들었습니다.


손에서 무언가를 내려치는 묵직함과 함께 찝찝한 느낌이 온 팔에 전달되어지면서 실루엣의 머리에는 붉은색의 피가 마치 땅속에서 물을 뿜듯 콸콸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검붉은 색의 피가 온몸에 뒤집어지면서 남자는 살았구나 하면서 입에 미소를 지었지만 그 미소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앞에 있는 실루엣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행복과 쾌감으로 가득 찼던 얼굴은 순수 공포로 가득 찬 얼굴로 변하기 시작하였으니...... 그 실루엣의정체는  바로 자신의 아내였던 것입니다.


 


누군가가 금은 보화를 비롯해서 평생 누릴수 있는 권력과 작위를 준다 하더라도 바꾸지 않을 정도로 사랑하는 아내를 자신의 손으로 죽인 겁니다.


 



며칠뒤 였습니다.
어느 젊은 여인이 숲 속에서 과일을 따다가 숲에서 놀고 있던 자신의 남편을 살인자로 오해해  완전히 숨통이 끓길때까지 머리에다가 바위를 내려찍어서 죽여버렸고, 이 섬에서 오래 살았다던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신들의 귀여운 손자 손녀들에게서 칼과 곡괭이로 난도질 당한뒤 바다에다 버리는 일이 벌어졌답니다.



이런 끔찍한 사건이 몇일에 한번씩 그리고 얼마 못가 이젠 살인이 일어나지 않으면 이상해질정도가 되자, 서서히 사람들은 적대하기 시작하였으며 애 어른 가릴거 없이 보는 사람 마다 칼이나 곡괭이로 찍어 죽이는 일이 하루 일과가 되었습니다. 이 섬은 이젠 아름다운 꽃과 자연은 붉은 색의 피로 물들여지게 되고 황토색의 땅에는 사람들의 시체들로 가득 찬 지옥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짧은 시간이 흘러, 이 섬에는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 가면은 소문으로만 듣던 아름다운 꽃과 동물들은 이미 자취를 감춘 지 오래였고 아무도 살고 있지 않는 빈집에는 칼자국과 그리고 싸운 흔적을 더불어서 마치 공이 굴러가듯


땅에는 사람들의 유골들이 굴러다니고 있었습니다.


어쩌다가 이 아름다운 섬이 흉측하고 잔인하게 변해버렸을까요? 이 일의 발단이라 할 수 있는 입에 피를 뿜은 체 죽어 있는 남자는 누가 죽인 것일까요?

이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사람들은 남을 결코 남으로 보지 않고 마치 한 핏줄이라는 듯 가족으로 생각할정도로 화목하고 다정한 사람들중에서요.

 
왜 그리고 누가 죽인 것일까요?


 


 


 


사실은 그 어떠한 누구도 그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피를 뿜은 체 죽은 남자는 사실 오래 전부터 알 수 없는 병에 걸린 상태였으며 자신 하나로 인하여 자신들이 하고 있는 내 던진 체 오로지 자신만 걱정하는 모습을 보기 싫었던 것입니다. 항상 언제나 그랬듯이 서로가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그의 낙이었던 그는 자기 하나로 인하여 걱정하는 모습을 보기가 싫다는 이유로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말을 안하고 그 병을 계속해서 유지 하였으며 결국 병이 악화 되어서 쓰러져 죽었던 것입니다.


 



낙원도 는 분명히 평화로운 섬이었습니다.


전쟁 같은 모두에게 상처와 증오를 낳을 비극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고 오로지 평화, 즐거움 그리고 행복으로만 가득 찼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행복일수록 쉽게 깨지길 마련이었습니다.
 
 


마치 크리스탈 처럼 깨끗하고 오염이 존재하지 않는 물이, 피 한 방울로 인해 물은 금새 피의 색으로 변해버리듯이 말입니다.



- J the Novelist of Dunbarton


 


한번 오래전 부터 생각해보던 내용이었습니다.


 


모리안이 과연 인도할려고 했던 낙원은 진짜로 우리가 생각하는 낙원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낙원은 무엇일까? 그리고 낙원은 진짜로 존재할까?


 


 


 


모리안이 말한 낙원은 결국 가짜 낙원이었나 라면서요.




p.s 여기에 나와있는 J는 제 소설 오리지널 캐릭으로 본편 소설에 나올 예정입니다.


 


p.s 2  용량 문제로 인해서 다시 글을 갈아 끼웠습니다. 약간의 수정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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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윤주[尹主] 2010.03.21 19:15
    <여신강림>의 연장인가요? 본편 기대합니다.
  • ?
    Xatra 2010.03.21 19:39
    연장이라기 보다...외전이라고 해야할거 같네요. 뭐 저 글이 써진 시간대가 여신강림 이후 며칠뒤 이니까 어느정도 후속작이네요.
  • ?
    S.J.Rush 2010.03.21 23:34
    용량보고 놀랬는데 그렇게 길지는 않군요...그보다 쟈트라님 여신강림은 언제나오나요 ㅎㅎ
    아무튼 시간나면 다 읽겠습니다.(ㅎㅎ..;)
  • ?
    Xatra 2010.03.22 06:10
    프롤로그가 끝나면요 'ㅂ'....(조금 오래 걸릴듯 OTL) 밑에 소설 하나 더 있으니 시간나면 보시길 킬킬 'ㅂ'...
  • ?
    드로덴 2010.03.22 08:16
    뭐..뭐야 이거?! 내용 자체로는 10KB도 애매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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