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아직 . 남은. ... 귀명.
작은손으로 . 아무리 휘둘러 봤자 가려지지않는 구름
더럽게 . .. 아주더럽게 묻은 피 ? 였을까 ? ...
사람이 죽는다 . . 죽음이란건. 두가지 의미를 뜻한다 . 라고 . 생각하던.
어린시절의 나였다 .
그것은 머리 . 심장 둘중하나가 멈추는것 .그것이 . 죽음. 그자체이다 .
아마그럴것이다 .. 그렇게 믿었다 . 적어도 형식적으론 . 그랬으니까
하지만.
실제로본것은 달랐다 .칼 . 칼로 살점을 베여 세포조직이 파괴되어
점혈에서 피가난다 . 그것이 냉철하게본 살인 .이였을것이다 ..
하지만 . 아직 손엔 피가 붉었고 . 심장도 고동친다 .
그것은 아직살아있다는 증거였나 .
그리고 사람은 죽으면. 남지않는다 .
그것 . 그것이 죽음이란 무의미한 것에
사실성을 더해준. 대중의 자아다 .
그리고 .그자아가 .
.. " 어이 . 뤼츠테 . ? "
금발머리의 훤칠한키의 잘생긴 청년.
초록색눈빛. 짙은 눈썹이 그의 정직 성실함을
그대로 나타내고있다 .
머릿결은 구름과 조화를이루어 더할나위없이
감미롭게 휘날린다 .
" .. 왜 그래? 아스하 "
내가말한다 .
그의 이름은 아스하 . 아마
꽤 된 베스트 프렌즈 라고불릴정도인
나의 지인이다 .
"또이렇게 생각하는거야 ? ."
그는 나에 대해 이미 알만큼 알고있다 .
내가 무언가 하고싶어지면 이곳에온다는것을 .
그간 발명 지도만들기 오보에 리드깍이 .뭐 이런
나의 인생 에 퍼즐들을 맞춰온곳이다 .
주변은 광활하고 깊은 소리를내는 바람은
산들거리기만하는 언덕 .
" 응 . 이번엔 무언가 .. 즐거운것을 할것같아 ."
그러고는
씨익 하고 익살스러운 웃음을 지어낸다 .
"그래? . 이번엔 조금 다른거였으면 좋겠다 . ? 하핫? "
금발의 청년이 작은미소로 날바라본다 .
뭐 내가여자라면 반했겠지만
난 남자니까. . .
뭐이렇게 . 아무 의미없이 .고교 생활을 하는 작은 사람이였다 .
나란 존재는 그리고 언제나 . 새로운것을 좋아했다 .
그간해보지않은것이 없다고 말할정도로
내속에선 꽤 노력을 많이한모양이다 .
그렇기에 이런 마음과 정신을 가졌겠지 .
하지만. 내가 다시 이언덕으로 돌아온것은. 커다란. . .
아주커다란. 잘못이였다 ...
그때.내가 할수있는것에서 .. 아직 해보지못한건.
살인 . 뿐 이였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