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셨다고 하여
뛰어 나가보니
벌써 가시고 없습니다.
어찌 가시느냐
물을 수도 없고
그저 문 밖만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그 새 곱게 나린
소복한 눈 위로
님 발걸음이 비치는데
온기 고이 남은
천연한 자국에
아직 가슴이 뛰어
보지 못 합니다.
오셨다고 하여
뛰어 나가보니
벌써 가시고 없습니다.
어찌 가시느냐
물을 수도 없고
그저 문 밖만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그 새 곱게 나린
소복한 눈 위로
님 발걸음이 비치는데
온기 고이 남은
천연한 자국에
아직 가슴이 뛰어
보지 못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