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5 05:25

빗속에서 그대를 그리며

조회 수 1524 추천 수 1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무리 가려 보려고 해도

결국 떨어지는 빗방울-


이토록 서러운 먹빛 하늘을

그대도 보고 있나요


은신처를 찾아 질주하는

흥건히 젖은 흑백색 눈동자


잠깐의 안식마저도

내게는 허락해 주지 않는 것이 맞겠죠


지금, 이 비가

그대의 하늘에도 내리고 있겠죠


같은 비를 보며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우리

같은 슬픔을 느끼며 정작 이유조차 알지 못하는 부조리함


이 비가 그치고 나서

그대는 우산을 접을 수 있나요


나는 여전히 지나간 빗물을 그리워하며

축축한 길 위를 서성일 텐데
 
<style></style>
?
  • ?
    Prick 2011.09.19 09:34

    그래도 저는 같은 비를 맞아봤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어요

    같은 슬픔을 맞이했다는 것도 다행이네요

  • ?
    은돌이V 2011.11.17 08:26

    같은 슬픔을 느끼며 정작 이유조차 알지 못하는 부조리함

     

    요건 뺍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964 반복되는 8 Egoizm 2009.01.02 1056 3
963 밖에는 쌀쌀하고 그렇다고 집에서 빈둥거리기도 뭣하잖냐 2 김게곤 2009.01.05 903 3
962 이 썰렁한 곳 에서 2 김게곤 2009.01.09 774 3
961 야생화 2 Egoizm 2009.02.06 890 3
960 모터싸이클 2 노독행 2009.02.23 754 3
959 의식들 3 idtptkd 2009.02.27 772 3
958 집으로 가자 1 유도탄 2009.03.25 745 3
957 낙화 2 idtptkd 2009.04.26 693 3
956 정점(頂點)이 되고싶었다. 1 王코털 2009.05.04 780 3
955 시간과 나의 달리기 1 혼연무객 2009.05.07 866 3
954 죽음 1 혼연무객 2009.05.07 970 3
953 매일 하루. 1 kaizh 2009.05.08 709 3
952 돈 줄테니까 1 kaizh 2009.05.08 732 3
951 작은 언덕 위 노래 2 idtptkd 2009.05.24 724 3
950 쵸콜릿 빛깔 1 웅담(熊膽) 2009.05.31 676 3
949 이곳에선 울수 없다 4 RainShower 2009.05.31 852 3
948 제목 없음 (정해주시면 고맙겠..;) 3 Crocus 2009.06.22 677 3
947 심술쟁이 3 RainShower 2009.06.23 692 3
946 그대에눈에는..항상빛이나네요.. 1 file 미.공.원 2009.07.09 643 3
945 눈보라 속에서 나는 누군가를 보았다. 1 크리켓≪GURY≫ 2009.07.09 546 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