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의 뜨겁고 검은 것 위에
차갑게 식어가는
핏덩이 하나가 애처롭다.
마지막 요란한 엔진소리와 함께
너의 심장이 끝을 재촉한다.
멀어져 안 보이다가도
다시금 가까이 너를 스치는 건
부디 내가 아니였기를.
검은 아지랑이 한바탕 일렁이고
부디 누군가는 멈춰서서
너를 거두어 주기를.
40도의 뜨겁고 검은 것 위에
차갑게 식어가는
핏덩이 하나가 애처롭다.
마지막 요란한 엔진소리와 함께
너의 심장이 끝을 재촉한다.
멀어져 안 보이다가도
다시금 가까이 너를 스치는 건
부디 내가 아니였기를.
검은 아지랑이 한바탕 일렁이고
부디 누군가는 멈춰서서
너를 거두어 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