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by 멜레크로아 posted Jun 15,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 그대여

위대하고 위대하고 또 위대하신 그대여

 

내 세포를 만들고 움직이게 해주는 그대여

내가 포만감 속에 온몸을 땅에 엎을 수 있게 해주는 그대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마지막 끝에서 쏟아져 나오는

그 역겹고 지르르한 것을 치워주는 그대여

 

언제라도 당신을 위해서라면

나의 입은 쉬지 않고 당신을 쫓아가겠소

 

그대는 내 입과 혀가 사랑하는 자이며

내 창자가 멈출 때까지 함께 할 자라

 

내 이름은 참새...

 

----------------------------------------------------------------------------------------

 

제가 소싯적???이라고 하기엔 조금은 가까운 고딩 때 끄적거린 시를

 

약간 바꿔보았습니다

 

시라고 하기엔 제가 읽어도 어려운 것 같군요;

 

보잘 것없는 저만의 작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