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되고 싶다
우두커니 맨바닥에 누워
천장의 얼룩진 무늬
그 너머를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뇌까린 한마디
유난히도 차거웁던 겨울
이 겨울이 가면 봄이 오면
나는 또 어느 새순엔가
입술을 맞추어야 하겠지
그 순이 자라 나무가 되어
나를 제 그늘 아래 가리우겠지
내가 그리 원했던 것처럼
그러나 기억되고 싶은 거다
짧은 한마디라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으로
기억되고 싶다
우두커니 맨바닥에 누워
천장의 얼룩진 무늬
그 너머를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뇌까린 한마디
유난히도 차거웁던 겨울
이 겨울이 가면 봄이 오면
나는 또 어느 새순엔가
입술을 맞추어야 하겠지
그 순이 자라 나무가 되어
나를 제 그늘 아래 가리우겠지
내가 그리 원했던 것처럼
그러나 기억되고 싶은 거다
짧은 한마디라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