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2 01:40

무한문답

조회 수 600 추천 수 3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검은 장막을 사이에 둔 채

대화를 하는게 무슨 의미오?

 

검은 것은 검게 물들어 보이지 않을 것이고

남은 무언가가 떠오르기 때문이오.

 

아니라오. 그것은 자네가 원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오.

검은 장막을 치우지 않는 이상

 

당신이 바라는 빛은 보이지 않을 것이오.

이 장막은 당신의 모습마저 왜곡할 것이오.

 

그것이야말로 거짓이오, 당신은 갈비뼈 속에

심장이 진정으로 무슨색깔인지 알아낼 수 없어서

 

그것을 그저 있는 그대로 붉다고 믿어버리고

오히려 사실을 보는 안경을 집어던진 것이오.

 

아무리 빛을 밝혀도 그대가 시각에만 의존한다면

장막을 치우나 안치우나 붉은색일 뿐

 

결코 무지개를 볼 수 없을 것이오.

 

웃기는 소리마시오. 가려진 진실을 어찌 진실이라고

할 수 있소. 그것은 마치 아무도 없는 세상에서

 

자신 홀로 자신을 인식하고 살아간다 말이라오.

인간이라는 단어 뜻을 망각한 채

 

세상안에서 또 하나의 세상을 만들고

그안에서 꿈을 꾸는거나 마찬가지오!

 

그대야말로 원시 근시 난시가 뒤섞인채

동공이 열린채 꿈을 꾸는게 아니오?

 

눈앞에 있는 진실을 그저 나누기만 한다면

그대 또한 백일몽에 지나지 않소이다!

 

 

 

 

============================

 

결론.

 

없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884 고개를 들어 4 푸른돌고래™ 2009.09.19 461 1
883 고뇌의 결론 5 Yes-Man 2010.02.06 426 5
882 고백 네이키드 2011.01.23 661 1
881 고요 다르칸 2010.10.17 590 0
880 고운 그 자태 idtptkd 2011.02.22 686 0
879 골목 1 랑유 2009.09.12 456 1
878 골목길을 걸을때면 2 바람의소년 2009.10.14 347 1
877 골목길처럼 은빛파도™ 2010.03.13 269 1
876 공(空) 1 검은독수리 2009.06.21 536 1
875 공작 4 바람의소년 2009.01.05 847 2
874 과녁 1 SinJ-★ 2010.10.23 760 3
873 과일 장수 할머니 3 타이머 2011.01.14 587 2
872 과일나무를 찾는 두 사람 ThePromise 2011.02.08 765 0
871 과잉 1 유진 2009.02.20 690 2
870 과자 한 봉지 1 시우처럼 2010.12.11 678 2
869 관망- 사람의 강 생강뿌리즙 2011.06.27 743 0
868 광신과 맹신의 1/2 혼합물 1 PPESyndrom 2012.08.14 1314 1
867 괴리 1 Invictus 2009.09.23 471 0
866 구름 1 다르칸 2009.07.09 480 2
865 구멍투성이 1 RainShower 2011.01.31 808 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1 Next
/ 51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