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바깥은 어중간하게 하늘이 빛난다.
그러면서도 입김만 훅훅 나는 추운 겨울이다.
창문 열기도 싫어서 그냥 방안에 우두커니 앉아
어딘가로 날아가는 새에게 손짓도 해보고
멍하니 가슴 속에 장작만 쌓아보기도 했다.
그 기적의 순간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단지 바람도 불지 않는 추위만 맴돌았다.
누군가가 간절히 소망했는지도 모른다.
나의 눈에서 반딧불이 스쳐지나 갈 때
맑디 맑은 세상, 새하얀 감동이 내려왔다.
어깨엔 바람이 지나가는지 들썩여지고
가슴은 뜨거워지는지 떨려오는 시간이다.
창 밖의 세상에 다가가 하얀 별이 되고 싶다.
희망의 비가 내리는 세상에 스며들고 싶다.
그래서 창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갔는가 보다.
새벽이 지나고 아침이 다가오면
내 가슴을 따스하게 만드는 하얀 세상에
나는 누워서 행복한 꿈을 꾼다.
언제나 나는 이 행복한 세상을 그리워했다.
마침내 나의 나라로 돌아왔으니, 행복하다.
추천꾹. 그리고 말입니다. 릴소는 언제 쓰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