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1 04:17

과자 한 봉지

조회 수 679 추천 수 2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스팔트 길


전봇대 아래


속이 텅빈 과자 봉지 하나


 


반듯한 때깔에


고소한 속살을 가지고


부푼 가슴을 안고


 


슈퍼마켓


삼단의 진열대


가장 잘 보이는 곳


 


손이 가요 손이 가


 


쇼 윈도우


창녀 마냥


팔려나가는 신세


 


매혹적인 옷고름은


속절없이 풀어지고


농락당하는 젓가슴


 


끝끝내


구기어진


껍데기만 남아


 


바스락


바스락


 


아지랑이 위를


흐믈흐믈


굴러다니고 있다

?
  • profile
    Yes-Man 2010.12.11 04:17
    손이가요 손이가 새우깡에 손이가요 아이손 어른손 자꾸만 손이가 언제든지 새우깡 어디서나 맛있게 누구든지 즐겨요 농심새우깡

  1. 도서관

  2. 오후 열 한 시

  3. 연탄리메이크

  4. 고운 그 자태

  5. 카디오포비아

  6. 찬란한 위장

  7. 안개 추억

  8. 시를 모릅니다.

  9. 회수

  10. 조각

  11. 영원히 보고싶은게 있을까?

  12. 마음의 용량

  13. 자화상

  14. 시계

  15. 달빛아이

  16. 눈물

  17. 제목 없음 (정해주시면 고맙겠..;)

  18. 과자 한 봉지

  19. 시계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1 Next
/ 51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