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8 23:57

비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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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잠들고
달이 하늘의 주인이 되면
이 잿더미 같은 몸뚱이가
오랜 꿈에서 일어난다.

바람의 침묵에
가로수도 고요해지고
나의 이야기 듣는 이 없이
하루가 모두 끝났다.

그대는 일고 있을까
이 기나긴 밤을 견딘 건
오늘도 나 없이 잠들었을
그대 생각 때문이란 걸
?

  1. 소리침

  2. 비망록.

  3. 그렇더라

  4. 그대는 왜 오셨나이까

  5. 呑(탄)

  6. 과녁

  7. 슬픈 달

  8. 기다립니다

  9. 작별

  10. 고요

  11. 똥글

  12. 태허를 보며

  13. 모래성

  14. 환영

  15. 카디오포비아

  16. 자살(自殺)

  17. 마음의 용량

  18. 있었을 텐데..

  19. 무엇을

  20. 그대로 와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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