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4 10:01

중앙

조회 수 658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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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의 한 가운데


 


 누구도 서지 못하는 단 한 가운데


 


 한치에 오차도 없는 중심축


 


 


 이곳에서 살기 위해서


 


 이곳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중심에 외발로 서서 하늘을 보아야한다.


 


 


 그래도 어리석어서


 


 지능낮은 자랑을 하기 위해


 


 정중앙에서 한두발자국 떨어져서 바닥을 판다.


 


 


 ================


 


 싫다. 난...


 


 벗어나고 싶어. 태풍의 핵따위 되고 싶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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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Yes-Man 2010.09.24 10:01
    태풍의 눈은 항상 맑지. 태풍을 위해 그래야만 하니까.
    태풍의 눈에 비가 온다면 태풍은 소멸해 버리니까.

    사람은 모두 자신의 인생의 중심에 있어.
    그것만으로 이미 지쳐 쓰러져 버릴 것 같으니까.
    그래서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찾는거야.
    물론 그만큼 그 사람도 내게 기대겠지만,
    똑같이 힘든일이라도 함께라는 것만으로 좀 더 힘이 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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