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

by khost posted Sep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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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도록 내안에 들어와서
어느새 자리잡아 사라지지 않는 그녀
내안에 커져가는 그녀모습 바라보다
그녀를 속에 담고 열병에 시달린다


 


세상의 많고 많은 수많은 말들중에
사랑한단 한마디만 내입술에 닿지않아
오늘도 나혼자만 열병에 시달리다
메마른 입술사이 사랑한다 사랑한다


 


뜨거운 열기속에 그녀모습 보이다가
어느순간 눈떠보면 보이는건 텅빈 천장
저멀리서 날 부르는 그녀 소리 듣다가도
귀 기울여 듣다보면 내가뱉는 신음소리


 


그녀앞에 설때마다 작아지는 나의 가슴
뒤돌아서 헤어지면 깊어지는 나의 열병
하루를 천년같이 그녀모습 그리다가
나도몰래 지쳐버려 잠이들다 깨다한다


 


이런 나를 모른채로 잘들 그녀 생각하다
나혼자만 앓는 이 병 그녀한테 옮지않길
부디 그년 모른채로 웃으면서 살아가길
좋은남자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가길....


 


오늘도 난 무릎 꿇고 그녈위해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