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을 포기하고,
어딘가로 사라진다.
함께 추억을 쌓고,
함께 이야기 하며,
웃고, 울고 했던 추억이 사라진다.
떠오르는 사람들 마저 사라진다.
모든것이 사라져 버리고,
나의 기억속엔
내가 무엇을 했는지,
내가 누구와 이야기 했는지,
내가 누구였는지 조차도
소멸되어 버린다.
내 손과 발과 몸은 점점
어둠속으로 소멸되어 가고,
나의 이름 세 글자는
완전히 사라져 이름이 소멸되어 버렸다.
갈곳도 소멸됬다.
나의 몸이 소멸되어 갈때
마지막으로 본것은
바로 그 사람...
그 사람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그 동안 즐거웠어.."
그렇게 나의 존재는 영원히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