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시들 꽃이 시들어가고,
하늘도 어느덧 깊이를 더해간다.
다만-
다만 그대 없음에 이리 속 시리고,
다만 나의 아픔에 꽃도 바래져 보이나보다.
그렇다한들,
계절이 바뀌고
꽃이 시들고
바람이 시려지고
내 눈 끝마저 시려 떨린다한들
내 손끝마저-
눈물 얼어 시리다 한들
나 그리한적 없다.
내리는 눈물과
가는 계절속에서도
타박타박 그대가 쌓이기에
나 그리한적 없다
나 그대를 잊은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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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