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1 09:01

다락방 먼지.

조회 수 429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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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선 다락방에


 한구석에 옹기종기 모인


 회색빛깔 먼지들


 


 그대를 향해 뻗어가다가


 미아가 되어버린


 쓰라린 손길


 


 그래도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허술한 사다리에


 몸을 맡긴채


 


 너를 잡고 싶어서


 이 마음을 식혀주길 바래서


 


 미소를 꿈꾸면서


 손에서 이루어질 따스함을 기대하며


 


 간절하게 기도하건만


 이별의 눈물조차 지워버리는


 다락방을 가득메운


 


 마음의 잔해. 그리고 먼지들...


 


 


 


 /////


 


 


 안녕하세요 처음 올려봐요..


 여기분들 다들 시를 너무 잘쓰셔서...


 


 두렵네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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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Yes-Man 2010.08.21 09:05
    먼지만큼 흔하게 나도 모르게 쌓여가는 것이 사랑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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