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4 00:59

서중낙우[曙中落雨]

조회 수 390 추천 수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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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버릴 듯한 빗소리와 함께


새벽의 풍류는


가로등 아래로 사라져 버리었다


 


붉은 하늘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전자등 아래의 손


분명 인과의 관계임은 틀림없다


 


새벽은 어둠의 시간이 아니라고


전자등는 외치고 있다


비는 나의 풍류를 빼앗는


각다귀가 아니라고


내 손은


외치고 있다


 


----1차 퇴고


 


넘쳐버릴 듯한 빗소리와 함께


새벽의 풍류는


가로등 아래로 사라져 버리었다


 


붉은 하늘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전자등 아래의 손


분명 인과의 관계임은 틀림없다


 


새벽은


어둠의 시간이 아니라고


전자등는 외치고 있다


 


내리는 만큼 쌓이고


쌓인 만큼 흐르기에


 


비는


나의 풍류를 빼앗는


각다귀가 아니라고


내 손은 외치고 있다


 


 


----------------


 


이번에도 퇴고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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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Yes-Man 2010.08.14 00:59
    아니다... 퇴고를 좀 해야겠넴...
  • profile
    꼬마사자 2010.08.17 07:52
    한자싫음 ㅠㅠ 중2때 한자때문에 마흔여섯대를 맞은 기억이
  • ?
    아덜워 2010.08.17 09:03
    음 이해하긴 어렵지만

    분위기가 어른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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