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8 20:48

사랑별

조회 수 269 추천 수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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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맺혔습니다.


휴대전화 액정에도


가로등 아래


외로이 쓸쓸한


괭이 눈에도


 


 


별이 맺혔습니다.


밤공기 아스라이


내 마음과 함께 부풀고


걸음 걸음 걸이마다


부서지는 빗물에도


 


 


별이 맺혔습니다.


자동차도 한적한 늦은 밤


알싸한 알콜냄새를 품고


미적거리는 녀석의 눈에도


 


 


별이 맺혔습니다.


전광판 혼자 요란한 거리에


여전히 없는 번호로 안부를 묻는


편협하고 수동적인 녀석의 가슴에


 


 


별이 떨어졌습니다.


굳게 먹은 다짐은


장맛비로 씻겨낸 것 같았지만


잠드는 배게 위로


또르르 궁글고 마는 별들.


아니, 사랑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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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0.07.28 20:48
    오... 여태껏 이런 낭만적인 시를 경험한 적이 없었는데.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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