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8 20:48

사랑별

조회 수 268 추천 수 3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별이 맺혔습니다.


휴대전화 액정에도


가로등 아래


외로이 쓸쓸한


괭이 눈에도


 


 


별이 맺혔습니다.


밤공기 아스라이


내 마음과 함께 부풀고


걸음 걸음 걸이마다


부서지는 빗물에도


 


 


별이 맺혔습니다.


자동차도 한적한 늦은 밤


알싸한 알콜냄새를 품고


미적거리는 녀석의 눈에도


 


 


별이 맺혔습니다.


전광판 혼자 요란한 거리에


여전히 없는 번호로 안부를 묻는


편협하고 수동적인 녀석의 가슴에


 


 


별이 떨어졌습니다.


굳게 먹은 다짐은


장맛비로 씻겨낸 것 같았지만


잠드는 배게 위로


또르르 궁글고 마는 별들.


아니, 사랑별들.

?
  • ?
    2010.07.28 20:48
    오... 여태껏 이런 낭만적인 시를 경험한 적이 없었는데. 추천추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944 이름 2 네이키드 2010.06.05 266 2
943 순환 4 뱀신의교주 2010.05.15 267 1
942 날개짓 1 허심 2010.07.14 267 1
941 홈런 1 꼬마사자 2010.07.25 267 3
940 自我 -譯- Iriaroan。 2010.05.05 268 0
939 밤하늘 즐로스 2010.07.25 268 1
» 사랑별 1 꼬마사자 2010.07.28 268 3
937 스치듯 꼬마사자 2010.08.09 268 1
936 골목길처럼 은빛파도™ 2010.03.13 269 1
935 먹었다. ぎる 2010.03.15 269 0
934 숲을 거닐다가 2 은빛파도™ 2010.06.05 270 1
933 언덕에 앉아서 1 idtptkd 2010.07.04 270 1
932 비애 2 乾天HaNeuL 2010.01.30 271 1
931 살자 3 BrainStew 2010.06.13 271 1
930 싫다... 1 샤이, 2010.02.19 272 2
929 안개의 장막 광시곡 2010.03.19 273 0
928 들개 5 BrainStew 2010.06.16 273 1
927 1 RainShower 2010.07.12 273 2
926 귀향 1 乾天HaNeuL 2010.02.26 274 0
925 착각 바람의소년 2010.03.15 274 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